온라인에서 만난 귀한 인연으로 "느티나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60대~70대 어른들 20여 가족과
두어달에 한번 씩 모임을 가집니다~
지금까지 4년째 모임을 가지고 있고... 그중 제일 어린 50대 중반의 저는 심부름꾼으로 이 모임에 머슴노릇을 하고있습니다..ㅎㅎ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사회적 체면 때문에 마음껏 본인의 끼를 펴지 않는 분들입니다만,
'느티나무'모임에서 만큼은 부부가 같이 참여하여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매우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모임이 차츰 무르익어 가면서... 술을 마셔도 그냥 마시지는 말자~! 하는 슬로건 아래..ㅎㅎ
건배사를 제창하게 됐는데.. 건배사는.." 비.꿈.사~!" 입니다
비우자~! 는... 이제 세상에서의 헛된 욕심은 하나씩 비워가며 살자는 취지입니다~
꿈꾸자~! 는 ... 그렇지만 앞으로 20~30년은 남은 세월을 그저 보낼수는 없다~.. 작은것이라도 꿈을 꾸자~ 그리고 실천하자~
사랑하자~! 는 .. 우리 주변의 모든것들을 넓게 포용하고 아우르며 인생 자체를 사랑하며 살자..라는 뜻입니다~
그동안의 인생경험을 공유하고...우리 모임회원들 뿐 아니라 주변에서 어려움을 격고있는 주변의 모든 분들께
그동안의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농익은 경험이나 지식을 나눠 주고, 의논하고 풀어가는.. 좋은 모임이 되고있으며
향후 본격적인 사회활동의 기초를 만들어서 차츰 차츰 그 범위를 넓혀가고자 하며...
노년의 허전함이란 있을 수 없다는..취지로 활발히 사회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건배사 중의 비우자는것은 알아서 다들 실천해 나가고 있으나... '꿈꾸자' 라는 부분은 자칫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으므로
각자의 꿈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숙제로 드렸습니다...ㅎㅎㅎ
모두 자기의 조그만 꿈을 발표하게 됐고.... 그중 일부 어른들은 악기를 공부 하시겠다고 한 분들이 계십니다
기타를 하시는 분... 미약하나마 하모니카는.. 제가 맡았구요~ 드럼..봉고... 색스폰... 이렇게 꿈을 실천하는 악단을 만들었습니다
너무나 아마추어적인 우리의 악단입니다만.... 앞으로 2~3년 후에는 시설이나 양로원 등에서 공연이 가능한 악단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 지금부터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다들...ㅎㅎ 그리고 노래에 적성이 맞으신 몇 분을 싱어로 해서....
대부분의 회원들이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악단이 꾸며졌습니다...ㅎㅎㅎ
이번에는 겸사 겸사해서 ,,..그동안 구입한 악기들을 가지고 진천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음식에 조예가 깊은 어른의 바비큐 음식으로 풍성한 자리가 됐고~~
박스공장을 하시는 회원의 넓은 공장 안에서 춥지않게 좋은 자리를 마련했답니다
관련 그림과 동영상 몇개를 올려봅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은 60대 중반의 할머니십니다만... 젊은이 못지않은 컴퓨터실력과 사진솜씨를 가진 분입니다~ㅎㅎ
님들, 잘들 가셨는지요.........
헤어지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리운것을 보니 그사이 정이 듬뿍 들었나 봅니다.
맛난 음식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져 정말 즐겁고
환타스틱한 그날 밤을 잊지 못 할 겁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모두 재주가 많으신지요~
기타와 하모니카,거기다가 섹소폰까지
아니 봉고까지..
아니 내 놓으라 하는 가수까지 겸비한 우리 느티나무 악단은
무엇 하나 빠짐이 없는 훌륭한 악단일것입니다
이런 분들을 알게 된것이 너무나 행복 합니다
또 음식은 어떻구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는
훈제고기에, 각종 해물이 들어 가 있는 해물빠에야
떡갈비,고구마치즈 버거,바나나와 파인애플구이,
삼치구이,멀리 대구에서 온 꽈메기까지..등등...
또 많은 찬조금과 협찬품들......
넘치는 정을 어찌 다 표현 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감사 하다는 말 밖에.....
세상은 어수선하고 인정이 메 말랐다고 하지만
우리 느티나무방엔 온기가 넘치는것 같습니다
웃음 같이 좋은 보약이 없다는데
많은 웃음을 웃게 해 주신 여러분 감사 하구요
다음 만날때까지 모두 건강 하시고 행복 하셔야 합니당~~
맨날 하하~호호~그러구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ㅎ
오데서 이렇게 미남 미녀들만 모였을까요?
정말 인물 조~오타~~ㅎㅎ
송죽님께서 박스로 조리대를 아주 근사하게 꾸며 주셨네요~
솔재 주방장님은 이것저것 많이도 준비 하셨군요...
조수들도 많아요~
이렇게 다양한 고급 음식들을 먹게 해준 솔재님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유~~~
느티나무방에 건배사는 비.꿈. 사~~비우자! 꿈꾸자 ! 사랑하자!..정말 명품 건배사네요~
전날 늦게까지 주무신분들까지 다들 아주 거뜬하게 일어나셨네요~
남자들 수다는 여자들보다 더 심한것 같아요~
송죽님의 일터 창연실업 앞 마당에서 기념 촬영~
바쁘신분들은 먼저 가시고 .......
진천의 유명한 문화 유산중 하나인 농다리
천년전 민초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수 많은 세월에도 유실 되지 않고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주는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지네다리......
농다리 건너 팔각정에서도 하모니카 연주는 계속 되고...
아마도 설태님 입이 얼얼 했을거유~
작은 고개 하나 넘으니 이렇게 시원한 호수가 한눈에....
초평지의 훈훈한 겨울바람은 우리의 마음을 절로 열어 놓았다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 멋진 합창도 하고.....
다양한 패숑의 느티방 아저씨들...
폼도 멋지시고.........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너무너무 황산적인 하모니가 초평 저수지에 울려 퍼지고...
우리들은 모두 어느별에서 왔던가요?
무슨 인연으로 여기까지 왔을까요?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지요...다들 십년씩은 젊어졌을겁니다~
느티나무방 아찌들은 옆지기도 시험쳐서 뽑았나 봐유~
미모 되지,노래 되지..살림솜씨 되지
거기다가 열정까지..와우~~멋진 여성들이야유~
느티나무방의 달리는 노래방 방장님들...두분이 계셔서 늘 즐거운 노래를 부를수 있음에 감사를 드려유~
최대웅님 패숑이 쥑여 줘요~이태원을 삼박사일 뒤져서 찾아 구입하신 그 까만 카우보이 모자며
남자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가죽 쟈켓,멋져부러~멋져부러~
아이디어 뱅크이신 돔바위님...
멋진 건배사의 창시자이시지요..거기다 노래 수준급이시지요..앵벌이도 되지요.. 얼굴 되지요
또 뭐가 되시는지요?아~저를 총무로 승격(?) 시켜주신 분....ㅎㅎㅎ
그옆에 송죽형님,기침감기로 얼굴이 많이 부우셨네요~
박스공장 답게 조리대며 식탁이며 대문까지
모든것을 박스로 꾸며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유~
오메메메~~~댁들은 뉘시드래유?
홍콩서 왔슈?...꽃비암 설태영감께서 그래도 미녀는 알아 보는것 같네유~
이거 원본 절대로 못 보내유~맨입으론 절대루~절대루~
최대웅님 패숑이 쥑여 줘요~이태원을 삼박사일 뒤져서 찾아 구입하신 그 까만 카우보이 모자며
남자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가죽 쟈켓,멋져부러~멋져부러~
돔바위님 지금 뭐 하신데유?
어쩌다가 이젠 거시기한 행색으로 앵벌이까지 하시는거야유?
누가 시키셨유?..아무래도 솔재님이 뒷주머니에 챙기는것 같어유~~
솔재님,참으로 크신만큼 마음도 넓으시고 요리 솜씨 좋으시고...
몇날 며칠을 음식메뉴 선정하시고 식단 짜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 주시느라고
많이 여위신것 아님감유? 정말 입이 행복 했어유~감사 드려유~
천년전 민초들이 땀과 숨결이 베여 있는 농다리를 건너며
아쉽지만 헤어져야 하는 시간, 우리들 삶에 충실하기를 다짐 하며 돌아 가는길....
서로의 만남을 소중하게 간직 하며
다음 만날때까지 모두 건강 하세요~
밝은 웃음으로 다시 만나요~
여러분 사랑 합니다!
사진과 글/향기야
그저 휴대가 편리하다는 이유 하나로 블루스하모니카로 겁도 없이 연주했습니다~ㅎㅎ
아침이슬
선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