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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원문보기 글쓴이: 세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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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 2001년 12월 30일(일) 오후 1시 10분 진행 : 이금희
김유감
1924년 서울 출생. 나라 무당이었던 어머니 반승업의 대를 이어 7세에 내림굿을 받음. 13세부터 어머니로부터 서울굿 전수. 37년 조선민 속예술대회 경성부윤상 수상(부민관). 94년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KBS 1FM 서울 굿의식 전 과정 녹음. 95년 광복 50주년 기념 민속종합예술제 공연. 96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 제1회 무속명인전 참가. 서울 새남 굿·서울 천신굿 주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 보유자
오수복
1924년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출생. 31세에 이가보로부터 내림 굿. 경기도 일대의 각 도당에서 선학습. 80년대부터 이용우와 함께 무용 쌍군웅 (국립국악원). 한국예술무속축제 및 각종 행사에서 성황굿, 도당굿 등 주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 도당굿 보유자
김금화
31년 황해도 연백군 출생. 17세에 외할머니 김천일에게 내림굿. 유만신에 무업을 학습. 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사절단으로 미국 순 회 공연. 연세대, 이화여대에서 무속 강의. 95년 한, 중 수교 3주년 기념 행사 공연. 80년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 참가. 서해안 풍어제, 철물이굿, 만수대탁굿, 배연신굿, 진오귀굿 등 주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82-2 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
박병천
대금의 명인이었던 조부 박종기와 어머니 김소심의 뒤를 이어 5대째 무업을 이어 오고 있다. 85년 베를린 음악제 출전, 6개국 32개지역 순회. LA 올림픽 개막축제 공연. 니카라과 세계민속음악제 등 국, 내외 다수의 공연 활동. 71년 전국민속경연대회 국무총리상 수상.(남도 들노래 팀) 73년 대통령상(강강수월래) 수상. 현재 사) 민속놀이 진흥회 이사장. 한국 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보유자.
김동언
1955년 부산 출생. 양친인 김석출, 김유선으로부터 동해안 별신 굿 전수. 14세에 동해안 별신굿 입문.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 호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 서울 새남굿 中 대신거리
김유감(중요무형문화재 서울 새남굿 보유자) 반주/ 서울 새남굿 보존회
서울 새남굿 中 대신거리 -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 새남굿"은 서 울 지역의 전통적인 망자 천도굿으로 옛부터 부유층을 위해 베풀어졌다. 화려한 복식과 우아한 춤사위 등은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 며 각종 의례용구에 유교, 불교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 다. 이 중 "대신거리"는 전대에 이름을 날리던 신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 굿판에 청하는 거리인데, 무당은 음악과 풍류에 능한 신들을 위해 빠르고 익살스런 춤과 노래를 하게 된다.
<시왕 노랫가락> 사철에 좋은 것은 덩덩덩덩 일생에 좋은 것은 띠리리리 평상에 좋은 것은 끼강까강 띠띠리리 릿띠 띠띠리리 릿띠 어경문 칠패 가경문 세악수로 사풍류를 줄을 늘여서 백성맞이 길도자라 천하대신은 지하대신 우뢰 주뢰 벼락 대신 양오궁 양대신이요 삼오궁은 삼대신 각궁은 열두 대신 대감 귀자 만물 대신 글문 대신도 내 대신 글문 대신도 내 대신 왼농아 찬농아 지어다가 산미사 끝을 골라 곶감설기는 내설기요 콩설기가 내가 좋다 어떻게 좋은지를 모르겠다 남녀노소는 다 들어 보소 나갈 적에는 빈 바리요 들어올 적에는 찬 바리 의구 바리를 그래 바리 은바리 금바리 돈바리를 마바리 수레 자가용으로 실어다가 먹고 남게를 싸 주마 흐르고 넘치게만 생겨 주리라 은이나 되거든 물려주고 금이 되거든 나눠 쓰고 먹고도 남고 쓰고도 남고 흐르고 넘치게만 생겨 주마
● 경기 도당굿 中 군웅굿 오수복(중요무형문화재 경기 도당굿 보유자) 반주/ 경기 도당굿 보존회
경기 도당굿 中 군웅굿 -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 도당굿"은 정월과 10월에 마을의 안녕과 가내의 안과태평을 기원하고 풍농(豊農)이나 풍어 (豊漁)를 기원하는 마을 전체의 대동(大同)굿이다. 이 중 "군웅굿"은 군웅 장수를 불러 신의 위엄을 나타내고 복을 비는 거리인데, 무당이 활옷에 부채와 방울을 들고 육자배기 소리조로 무가를 부르며 춤을 춘다. 활을 들고 활 쏘는 모습을 연출하게 되는데 이는 온갖 재액과 잡귀 잡신을 물 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경기 도당굿 中 도살풀이
춤 이정희(경기도 무형문화재 도살풀이 춤 보유자) 반주/ 경기 도당굿 보존회
이정희 - 김숙자에 사사. 84년 전주대사습 대회 장원. 현재 경기 도살풀이 춤 보존회 회장. 경기도 무형문화재 도살풀이 춤 보유자.
도살풀이 춤 - 도살풀이 춤은 원래 도당굿의 일부로 무당들이 신을 청하 기 위해 추었던 춤이었으나 후에 김숙자에 의해 한층 예술적으로 다듬어 져 전해지고 있다. 흉살과 재난을 소멸시켜 복을 맞이한다는 무속적인 의 미와 함께 신비로우며 자유로운 춤사위로 예술성이 높이 평가된다.
● 서해안 풍어제 中 칠성제석거리
김금화(중요무형문화재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 반주/ 서해안 풍어제 보존회
서해안 풍어제 中 칠성제석거리 - 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선원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굿으로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가 의식을 주 제한다. "칠성제석거리"는 칠성신과 제석신을 모셔와 명과 복을 비는 대목 으로 다른 굿거리에 비해 규모가 크며 춤이 위주가 된다. 부정을 타지 않 기 위해 하미(흰 종이)를 물고 추는 춤에서부터 바라를 들고 추는 "바라 춤", 일월도(刀)를 들고 추는 "일월도신장 춤", 그리고 물동이(용궁을 상 징) 위에서 추는 "용궁 타기"로 전개 된다.
천수 천수 수천수 에- 어리 천수가 가요 천지신명 일월성신 동남서북에 에- 어리 천수가 가요 팔도명산 천수 사해용왕에 천수 에- 어이 천수가 가요 만백성들 대한민국 에- 어리 천수가 가요 세계 방방곡곡 천수가 가요 에- 어리 천수가 가요 비를 내려 주세요 눈을 내려 주세요 에- 어리 천수가 가요 천수- 천수 수천수 에- 어리 천수가 가요 만부정을 천수물로 풀어라 에- 어리 천수가 가요 방송국의 남녀노소 에- 어리 천수가 가요 화재가 없고 전기누전 가스누전 에- 어리 천수가 가요 천수 주천수 아- 나무 나무 나무 나무야 에- 어이 아- 건강들 하세요 백수무량들 하세요 에- 어이 아- 남녀노소가 편안들 하세요 에- 어이 아- 내려주는 복을 고루 모아 줍시다 에- 어이 아- 아픈 사람은 고쳐 병든 사람은 낫게 에- 어이 아- 짧은 명은 이어가 기나긴 명은 서려 담아 에- 어이 아- 햇발 좇아 명을 줘요 에- 어이 아- 달발 따라 복을 듬뿍줘요 에- 어이 아- 불석님 제석님 다 노시고 떠납니다 에라 만세 에라 만세 놀고 가요 놀고 가요 받들어 줘요 받들어 줘요 도와 주세요 도와 주세요 믿고 바랍니다 믿고 바랍니다
● 진도 씻김굿 中 길닦기 박병천(중요무형문화재 진도 씻김굿 보유자) 반주/ 진도 씻김굿 보존회
진도 씻김굿 中 길닦기 -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 서 행해지는 굿으로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 주어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이 중 "길닦기" 대목은 하얀 천을 펼쳐 이승과 저승의 사이로 난 길로 상정하고 그 위에 혼령이 담긴 용선 (종이로 만든 배)을 올려 망자의 하직을 연출하는 대목이다. 노래의 예술 성이 뛰어난 진도 씻김굿의 하이라이트로 긴염불, 중염불, 애소리, 하직소리(하적소리) 등이 연이어 진다.
<애(哀) 소리> 어이를 갈거나 어이를 갈거나 심산 헌노를 어이를 가 옛 늙은이 말 들으면 북망산이 멀다더니 오늘 보니 앞동산이 북망 놀다 가자 쉬어 가자 한번 가면 못 오는 길 어이 가리 넘차 어화넘
<하직 소리> 하직이야 하직이로구나 세왕산 가시려고 하직을 하네 하직이야 하직이로구나 세왕산 가시려고 하직을 하네 동네 방네 하직하고 살던 집도 뒤에 뒤고 세왕산 가시려고 하직을 하네 하직이야 하직이로구나 세왕산 가시려고 하직을 하고 일가친척 다 버리고 처 자식도 뒤에 뒤고 아직 막 가시려고 하직을 하네 하직이야 하직이로구나 세왕산 가시려고 하직을 하네
<저승 지화자> 지화 좋네 좋을 좋을 씨구나 명년 소상날에나 다시 만나 보자세라 지화 좋네 좋을 좋을 씨구나 명년 소상날에나 다시 만나 보자세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가자서라 가자서라 나무아미타불 좋은 국토를 가자서라 나무아미타불 이 세상 인연 다 버리고 나무아미타불 극락세계로 가자세라 나무아미타불 제 보살 제 보살 나무아미타불 제 보살 제 보살 나무아미타불
<천궁 소리> 아- 에헤요 아- 에헤요 천궁이야 천궁이요 악취무명원 쉬어서 가 송취숙명원 쉬어 가자 아- 에헤요 천궁이야 천궁이요 깊은 물에 다리를 놓아 만인 공덕에 다리 천궁 아- 에헤요 아- 에헤요 천궁이야 천궁이요 천궁이야 천궁이야 아어- 아- 잘 가시오
● 동해안 별신굿 中 성주굿
김동언(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반주/ 동해안 별신굿 보존회
동해안 별신굿 中 성주굿 -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 호. "동해안 별신굿" 은 경상도와 강원도에 걸친 동해안 일대 즉, 부산시에서 북으로 고성군에 이르는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 풍어제로 마을의 안녕과 풍어 및 선원의 안전을 기원하는 굿이다.
이 중 "성주굿"은 집안신의 우두머리인 성주신을 불러들여 집안의 평안을 구하는 굿거리로, 성주신의 내력을 노래하는 성 주 근본을 낭송한 후 각도의 목수들이 모여 나무를 베어 집을 짓는 대목 을 노래하게 된다. 나무를 베러 올라가는 대목과 톱질을 하는 대목에서는 갖가지 인물과 동작의 흉내가 흥미롭고 경상도의 토속언어가 음악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앞 집에는 김(金) 대목(목수)네 뒷 집에는 이(李) 대목아 버들 유자 유(柳) 대목이요 편안 안자 안(安) 대목이며 수풀 임자 임(林) 대목아 여러 대목들 다 나와서 산수산강 흐르는 물에 일어 내니 연쇠로구나 불어 내니 된쇠로로구나 엉기 도치 치어 놓고 대끌 소끌도 치어 놓고 대대패소 대패에 또드락 똑닥 장도리며 다갈 망치도 치어 놓고 연장은 있다만은 망태 없어 어이 할거나 뒷동산으로 지치 올라 왼칠기를 거둬 내어 얽어 놓으니 망태로구나 짜아 놓으니 짐발로구나 연장 망태를 둘러 매고 첫 닭 울어 밥을 먹고 가닭 울어 짐발하여 성주 나무를 베러 간다 허널 널럴럴럴 상사뒤여
여보시오 대목들요 이 나무를 베어 가지고 성주님네 위하시고 천년성주 만년성주 인물에 성주 호걸에 성주 길대 잡아 상납 성주 내릿대 잡아 중납 성주 아버님으로 몽입 성주 어머님 지우 성주 임금 왕자 봉황 성주 성주님네 위하시어 각성 받이 육성 받이 우리 대한민국에 영화 공명을 이천 이년의 새해가 밝아오는 새해에 일심성불도 하옵시고 가정의 안과 태평을 비나이다 가는 사람은 당겨 주소 오는 사람은 밀어 주시오 실건 실건 실건 시르- 렁 시러렁 실건 당겨 주소
또 한 대목이가 나오더냐 이 나무 베어 가지고 굽은 나무 굽 다듬고 잦은 나무는 잦 다듬고 늙은 나무 편을 치고 긴 나무는 토막 잘라 머리 토막을 쫙 갈라서 산신님전에 위로 하시고 불기 토막 쫙 갈라서 목신님 전 위로하고 복판의 토막은 다듬어서 성주목으로 위로하세 실건 실건 실건 시르- 렁 시르렁 시르렁 당겨 주소 이러하여 대목들은 앞 수는 참 낮추고 뒷 수는 바짝 도와 가는 사람은 당겨 주소 오는 사람 밀어주소 실건 실건 실건 시르렁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시르렁 톰박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톱질이야 시르렁 실건- 당겨 주소 여보시오 대목들요 이 나무를 베어 가지고 천년성주 위하시고 만년성주 위하여 보세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톱질이야 시리렁 실건 실건 실건 당겨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