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구정을 보내면서 ~
올해는 친정 나들이를 포기하기로 했네요.
개인 사정상 ~ ㅎㅎㅎ
시간적 여유가 있어 ''''''
우리집 차례 절차를 간단히 서술해 놓습니다. (이절차는 진주지역 백씨가문 기제사 절차 임.)
1, 분향강신 :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하는 뜻이다.
= 술잔을 행구어 빈잔을 올려놓은 다음 두번 절을한다.(술잔을 채워 올려도 무방 함)
2,참신,초현,아현 : 2번째 잔을 올리는것을 말한다(가정의례준칙의거 참신과 초현이 합친 모습이다.)
= 양위일때는 고위앞에 잔을 먼저 올리고 다음으로 비위앞에 잔을 올린다.
3,종현 : 3번째 잔을 올리고 두번 절을한다.
4,계반,삽시 : 계반은 메(밥)와 갱(국)을 올리고 밥뚜껑을 열며 , 삽시는 메그릇에 수저를 꼿는 것.
이때 숟갈의 패인곳이 오른쪽으로 향하게 한다. (제주가 신위를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
그리고 4번째 잔을 올리고 두번 절을한다.
5,헌다,첨작 : 갱을 내리고 슝융을 올리며 메(밥)을 3번 떠서 슝융에 말아놓고 정저한다.
이때 메에 꼿아놓은 숟갈은 슝융그릇에 담그어 놓는다.
첨작,밥그릇 뚜껑에 술을 따르어 계반시 올려놓은 술잔에 3번 나누어 술을 채우도록 한다.
철시복반, 밥그릇 뚜껑을 밥그릇의 반쯤 덮는것을 말한다.
= 첨작 대신에 맑은술로 잔을 바꾸어 올리기도 한다. 이것으로 5번째 잔을 올린셈이다.
그리고 촛불과 조명등을 소등하고 두번 절을한다.
-> 가문에서는 이때 합문 및 독축의 시간을 갖는다.
합문의 시간은 합을9번 떠 먹을동안의 시간으로한다.
(합문이란? 신위께서 음식을 드시게하기 위하여방문을 닫거나. 대청일경우 뜰아래로
내려서 조용히 기다리는것인데, 우리가문에서는 그 시간을 엎드려서 독축으로 대신한다.
음복 : 조상이 주시는 복된음식이라하여 참사자 모두가 시식하는것을 말한다.
(가문에서는 음복전에 제사 참사자중 개인별로 잔을 올릴수 있도록 제주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것이 가문에서는 참신 및 초현의 생략된 부분을 대신하는 격이다.
6,사신 : 6번째 잔을 올리고 두번 절을한다.
절을 마친후 지방과축문을 불태운다.
※ 제사가 끝나고 물 밥그릇에 제사음식을 아주 쪼끔씩 담아 대문가에 내어 놓는다.
철상 : 모든 제상 음식을 물리는것을 말한다.
*참고*
가문에서는 제상진설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으며 아래 진설된 사진은 가문에서 내려오는 풍습이다.
*좌포우혜 :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혜 * 어동육서 : 동쪽으론 어류 서쪽으론 육류
*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도록 * 홍동백서 : 붉은색은 동쪽 힌색은 서쪽으로
*조율시이 : 조=씨가 한톨로써 임금을 뜻하고 율=씨가 세톨오써 삼정성을 ~
시=씨가 여섯개 육방관속 이=씨가 여덟개로써 8도관찰사 뜻으로 배치하기도 함.
(대추 , 밤 , 감 , 배,사과 , 기타과일 = 나무과일 , 줄기과일 순으로...)
<< 과일줄은 본디 우측에서 좌로 ->대추,밤,감,배,사과,기타과일(나무과일,넝쿨과일,야채) 순인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경했음.>>
▼▼▼ 진주 본가에서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진설한다. (ㅎㅎㅎ)
<< 과일줄은 본디 우측에서 좌로 ->대추,밤,감,배,사과,기타과일(나무과일,넝쿨과일,야채) 순인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경했음.>>
첫댓글 참고~ : 과일과 야채의 구분
1년생초본류(一年生草本類)에서 수확된 것은 야채「野菜」、
영년생작물(永年生作物) 등의 수목에서 수확되는 것은 과일「果物」로 분류하고 있다.
1년생 초목은 1년 이내에 재배를 반복하는 작물로, 그 작물을 수확해 버리면 시들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딸기와 수박, 멜론 등은 매년 씨을 뿌려서 재배하는 것이므로 야채~
영년생작물(永年生作物)이란, 몇년간에 걸쳐서 재배하는 작물 가운데,
가지나 줄기가 단단하고 목질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영년생작물로부터 수확하는 귤이나 사과, 배 등은 과일~
또한, 열대성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줄기가 목질화되지는 않지만 과일로 취급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