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시책에 지역 상공인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고성군상공협의회(회장 김오현)는 고성군의 기업 유치와 인구증가 시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116개 회원사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우선 회원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고성군 전입을 독려하는 고성 주소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현재 고성군상공협의회에는 SK오션플랜트를 비롯해 태창ENG, 금강중공업, 삼천포화력발전소 등 116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다. 이들 회원사 임직원은 4000여명에 이르지만 상당수는 진주나 마산 창원 등지에 주소를 두고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의회는 이들 임직원을 상대로 청년지원, 귀농·귀어지원, 다자녀세대 지원 등 고성군으로 전입할 때 지원되는 각종 혜택을 알리고 홍보하는 등 전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고성군으로 기업을 유치하는데 지역 상공인들이 첨병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성 상공인 고충민원처리위원회를 신설 발족했다. 고충민원처리위원회는 고성에 자리 잡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군에 전달하고, 고성군의 각종 투자·경영 지원시책들을 기업에 홍보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고성군상공협의회 김오현 회장은 “고성군과 연계해 투자 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지역 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고성군에서 시행하는 정책을 지역 상공인들이 함께 공유하고 참여해 기업하기 좋은 고성 만들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