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공소 설립
목동 거주 신자들과 함께 당산동 본당을 나가던 신정동 거주 신자들은 1972년 4월5일 목동 본당이 설립되면서 목동 본당을 나가게 되었다. 목동의 신자들이 증가함과 동시에 신정동에도 종로등지의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해 신정1동과 신정3동에 철거민 단지(27坪)가 조성되면서 많은 신자들이 전입해 왔다.
공소의 필요성을 느낀 신자들은 목동 성당 사목회 부회장이었던 조석중(가리노)형제가 주축이 되어 당시 주임신부 구 바드리시오(성 골롬반회)와 상의하여 공소 설립 승낙을 받았다.
마침내 1974년 5월 1일 공소설립과 함께 조석중(가리노)를 공소회장으로 추대 그의 사가(신정단지 라-49호. 현 신정3동 11)에서 공소예절을 드렸다.
단지 집에서의 공소예절은 신자수의 증가와 함께 너무 비좁아 공소를 신정3동 유치원(지금은 없어짐)으로 임대 사용하였다. 1976년에 들어서자 부동산 개발 붐은 신정동에도 들이 닥쳐 기존의 단지 외에 개인 땅에 건축 붐이 일기 시작함과 동시에 신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조석중(가리노) 공소 회장은 본당의 필요성을 역설 목동 신부님과 함께 골롬반회 지부장 신부님을 만나 성당 부지 구입을 요청하였다. 성 골롬반회에서는 신정동 공소의 요청을 받아드려 신정1동 412의1(현 성당부지) 318평을 구입해 주었다. 이제는 본당 설립허가와 주임신부님 부임만 기다리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