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사랑
야송/오승희
뜨거운 정열 하나로
세상을 눈뜨게 하고
동그맣게 창공을 빛내는구나
어둠도 그 앞에선 무기력하고
반짝이는 별빛마저도
힘을 잃어버리는
포효할 듯 뻗치는 그의 눈길에
빨려들 듯 마음 뺏겨
바라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기쁨이라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해만 바라는 해바라기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맘
간절하지만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진종일 뜨거운 햇살만 끌어안으니
까맣게 타들어가는 가슴
시름시름 영글어 간다
잘록한 그림자너머로
그리움하나
길게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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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선운사에다녀왔는데 정말 근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