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멜리아드는 개화시기가 무척길고 화려한 꽃을 피우며 잎의 색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또한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종이라 키우기도 매우 수어 실내에서 키우기 매우 적당한 식물이다. 대부분의 브로멜리아드가 착생식물로 자연에선 주로 돌이나 나무에 착생한다. 하지만 화분속에서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플라스틱 화분을 쓸때는 물을 자주 주지 말자.) 또한 난 키우듯 토기와 구멍난 화분에서도 잘 사니 참고하자.
브로멜리아드 식물은 뿌리가 작아서 큰 몸통을 가지고 있어도 작은 화분으로 충분하다. 큰 종류도 5~7인치 포츠에 심어도 개화를 한다. 화분에 심을 경우 뿌리가 화분에 완전히 퍼질때까지 분갈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어떤 종들은 화분에 심는것 보다 착생을 시켜야 잘 자라는데 이때는 뿌리를 수태로 쌓고 착생할 곳에 와이어를 이용해 고정해야 한다.(보통 테이블 타이나 전용 와이어를 사용하죠.) 고정을 하고 이끼가 충분히 젖게 분무를 해준다. 이끼는 항상 젖어있게 분무량과 빈도를 맞춰준다. 나중에 뿌리가 수태밖으로 나오면 와이어를 제거해 주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줄기, 뿌리와 착생된 곳에 물을 준다. 이때도 물은 스프레이를 통해 분무해도 되고 물을 직접 식물이 젖게 줘도 된다.(화분의 경우 뿌리가 몇분정도 잠기게 준다.)
겨울이나 여름 에어컨을 켜놓았으면 좀 더 자주 물을 준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몇몇 종들은 낮에 태양빛을 받게 해주는 것이 좋다. 브로멜리아드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어서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다. 얼지 않는 곳이라면 조경식물로 쓸 수도 있는데 어는 곳이라면 화분에 키우다 실내로 옮겨 놓으면 된다.
빛
브로멜리아드는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 빛또한 약한 빛에서도 오랫동안 탈없이 살 수 있다. 하지만 빛이 알맞다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상적인 광량은 종에 따라 틀려 매우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잎이 딱딱하고 두껍거나 회색, 회녹색, 또 보풀이 있는 잎을 가진 브로멜리아드 강한 빛을 견뎌낸다. 반면 부드럽고 얇은 잎을 가지거나 녹색잎을 가진 종들은 약한 빛에서 가장 잘 자란다. 모든 브로멜리아드에게 보통 추천되는 빛강도는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는 창가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속별로 적정 조도를 구분하자면 Ananas Aechmea Billbergia속은 높은 조도에 강하고 Guzmania, Neoregelia, Nidularium, Cryptanthus Vrieseas속은 낮은 광량에 적합하다.
온도
브로멜리아드식물은 열대와 아열대에 분포한다. 38도 가까운 온도에서도 잘 살아갈 만큼 다양한 온도에 적응하지만 20~24도 밤에는 15~18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4도씨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두꺼운 잎을 가진 종은 저온에 강하고 부드러운 잎들은 온도가 조금 높은 것이 좋다고 한다.
습도
대부분의 브로멜리아드가 40~60%습도에서 잘 자라는데 안타깝게도 실내습도는 보통 40%이하다.(겨울인듯..)
습도를 높이기 위해 물에 담궈놓으면 뿌리가 상하므로 화분을 물에 젖은 자갈더미에 올려놓아 증발되는 수분으로 습도를 높이는 방법이 알맞다. 다른 방법은 자주 분무를 해주는 것이다.(쉽죠.)
환기
착생식물이기 때문에 환기가 중요하다. 신선한 공기를 통해 이산화탄소와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순환되지 않는 공기속에서 곰팡이나 해충의 위험도 많다. 환기는 창문을 가끔 열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비바리움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보통 위쪽을 망으로 많이 해서 환기를 돕고 어차피 개구리한테 먹이를 주기 위해 계속 여닫게 되죠. 경험상 어항속에서도 브로멜리아는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급수
매우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간다. 오히려 너무 많은 수분에 노출되었을때 문제가 생겨 화분에 키울때 화분흙을 적당히 채워(너무 꾹꾹 눌러담지 말자.) 배수를 돕자. 화분이나 땅에 브로멜리아드 식물을 심을때는 표면흙이 마른 정도를 유지하게 하는게 좋다. 보통 일주일 1회 물을 주면 충분하다. 조금 건조한 집에서는 더 자주 주어야 한다.(겨울, 에어컨)※아까는 이끼로 뿌리를 쌓아 활착할때 1주일 2회 급수한다 했습니다. 건조하면 더 하고요. 기억해 둡시다.
많은 브로멜리아드가 잎줄기 사이에 물을 저장한다.(이하 컵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만약 화분에 물을 줘서 뿌리로 물을 공급한다면 이 컵에 물을 채워줄 필요없다. 보통 이런 상태에서 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충분히 흡수한다. 만약 광량(빛의 세기, 조도, 광량...일관성 없이 바꿔써서 죄송합니다.)이 낮을 경우 컵에 물을 채워주면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실내에서 컵에 물을 채운 경우 주기적으로 컵안의 물을 갈아주기 위해 물을 부어 넘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 그대로 고여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얘기. 이렇게 물을 갈아주면 물이 증발하고 염분이 쌓이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4도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면 컵을 비워야 잎이 손상되지 않는다.
틸란드시아같이 컵이 없는 착생 브로멜리아드는(에어 플랜트) 공기중에서 수분을 얻는데 샐내수분은 낮아서 하루 한번 스프레이를 해줘야 한다.(본 카페에서 다루지는 않습니다.)
배양토
브로멜리아드의 뿌리는 일반 식물과는 다르게 고정하는 용도가 가장 우선시 된다. 보통 양분과 물은 잎으로 부터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식물만큼은 뿌리의 역할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뿌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화분흙이 진흙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부엽토와 피트모스와 배합토를 섞어서 쓴다. 샌드소일도 사용한다고 한다.보통 뿌리의 배기와 배수를 위해서 아래와 같이 섞어서 쓴다.
1,피트(수태도 된다.) 바크 굵은 모래를 1:1:1
2,피트, 바크, 펄라이트 1:1:1
3,피트, 부엽토, 굵은모래 1:1.5:1
비료
건강한 상태의 브로멜리아드는 빛만으로도 충분하고 겨울이나 빛이 약할경우에도 이들은 비료를 조금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비료를 사용해야 할경우에는 한두달에 1회 액체비료를 화분흙의 1/3에서 1/2정도 투약한다. 새로운 잎이 비료의 염분에 손상되기 때문에 컵에다가 비료를 넣지는 말자. controlled-release fertilizer(오스모코트 비료)같은 비료도 일반 비료에 비해 효과적이고 편하다.※동물과 함께 키우는 비바리움 내부에는 비료를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충해
질병이 생기면 발육이 안 좋아진다. 4도 이하의 온도에 노출되거나 너무 축축한 장소에 두면 브로멜리아드가 썪을수있다. 또한 물리적인 충격이나 곤충, 강한 햇볓에 노출될 경우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이때 잎이나 검은 점이 생긴다. 자주 물에 잠기는 부분은 노란색으로 색이 바랜다.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곰팡이 방지제가 사용되며 많은 식물을 키울때 특히 추천된다.(비바리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충은 주로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위험하다.(진딧물/응애) 이같은 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브로멜리아드가 들어오면 격리시킨 상태로 한달가량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이때 해충이 발견되면 폐기처분하던지 해충에 따라 알맞은 박멸을 해야한다.
병충해의 치료예방은 약품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것은 나라마다 틀려 다음에 전문적으로 국내 실정에 맞춰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