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30년 넘은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 이야기입니다.
첫번재 포스팅은 현장을 확인하고 철거까지의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
그냥 사진만 봐도 벌써 흥미 진진하죠.^^
대략 30년~40년 정도 된 2층 양옥 주택입니다.
내부는 원목등으로 인테리어된 정말 오래된 느낌.
외부 벽면은 이시대의 주택을 말해주듯 돌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주택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
살짝 놀랬습니다.
좌측 작은 집도 고객님의 소유입니다. 모두 한집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두개의 집이 모두 같은 고객님의 소유입니다.
대략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말씀드리자면...
외부 담장은 그대로 두고 아랫집 건물은 철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마당에 잔듸를 심어 넓은 정원으로 변신.
2층 양옥 건물은 1층과 2층을 모두 깨끗하게 인테리어 하는 것.
모든 층에는 욕실이 필요합니다.
끝.
이렇게 적어 보니 참.. 별로 할게 없어 보이네요.
노후 주택 내부의 모습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말에만 오셔서 작은 텃밭을 가꾸셨다고 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이제 모든 걸 잊고 멋진 전원 주택으로 바꿔 보겠습니다.
도면 작업
가장 중요한 도면작업은 디자인팀과 함께 진행이 됩니다.
먼저 도면을 그리고 3D로 가상의 집을 만들어 보는 거죠.
이렇게 준비된 자료들을 가지고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외부 공사의 경우 직영 공사를 원하셔서 디자인과 감리만 저희가 진행을 도와드렸습니다.
먼저 도면 작업입니다.
1층과 2층의 내부 도면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잘 이해가 안되시죠.
그래서 3D디자인을 준비해서 고객님과 디자인 미팅을 진행합니다.
고객님께서는..
-1층에는 방이 1개만 있으면 된다.
-거실이 넓었으면 좋겠다.
-창이 크고 넓었으면 좋겠다.
-2층은 단열 필름을 원하셨지만 난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보일러로 변경되었습니다.
-2층에는 2가정이 지낼 수 있는 방이 있고 화장실을 신설했으면 좋겠다.
3D 디자인으로 바라 본 주택의 모습입니다.
잔디가 보이고 건물 하부는 롱브릭스 모노타일을 시공 예정입니다.
건물 외부 우측은 방부목으로 데크를 시공하고 어닝까지 시공예정입니다.
건물 입구에 있던 제래식 화장실은 부속사로 철거 신청 후 철거가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신고 후 철거 대상입니다.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입니다.
기존 벽은 30% 정도 철거 하고 보강을 하면서 구조를 변경합니다.
2층의 무게를 충분히 버틸 수 있는 H빔과 조적을 이용해 안전하게 시공 예정입니다.
자.
다시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철거는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
먼저 집안에 있던 가구들과 목자재 등을 철거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폐자재들이 분출된 예정입니다.
다시 일정을 확인해 보니 철거만 2주 정도 했더군요.
정말 엄청나게 많은 폐기물들.....
주택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힘든 부분
돌발 변수가 많습니다.
그 만큼 시공 분야가 다양해 질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시공 분야가 다양해 진다는 것은 시공 비용 상승을 말하는 것이죠. ㅜㅜ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층 천장도 예정에 없던 철거를 하게 되네요.
게다가 천장 서까래 상태도 좋지 않아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붕도 수선을 원하셔서 방수 합판 시공 후 비용 절감을 위해 아스팔트 싱글 시공 예정입니다.
이럴때 하는 말이죠.
"배 보다 배꼽이 크다."
1층 내부 철거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목재 부터 철거가 진행이 됩니다.
이후 콘크리트 철거가 진행이 되죠.
위 사진의 계단은 너무 가파르고 위험해서 다른 방향으로 계단을 시공 예정입니다.
어떤 계단의 모양인지 기억 나세요?
위 3D이미지에 보시면 1층 계단이 보이실 껍니다. 참고 하세요.
엄청나게 많은 목재들이 철거되어 나옵니다.
사용 할 수 있는 자재들은 살리고 싶었지만
100% 폐기물이네요.
수많은 수정을 반복했기에..
수많은 컬러의 스프레이도 덤입니다.
OX의 수많은 변경..ㅋㅋ
고객님께서 좀더 개방감을 달라는 요청에
이러다 뼈만 남는건 아닌지 솔찍히 걱정은 했습니다.
목자재가 철거되면 이제 콘크리트 부분을 철거합니다.
바닥 보일러도 다시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바닥도 철거 됩니다.
본 노후 주택의 경우 모든 방의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너무 힘들다."
노후 주택의 골치걸이 석면 슬레이트 처리.
걱정 마세요.
관할 구청에 신고하시면 거의 0원에 처리가 가능하더군요.
이부분은 해당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 하시면 해결이 되실듯.
저희는 수성구청에 신청해서 철거를 끝냈습니다. ^^
다시 주택 내부로 돌아 왔습니다.
보일러 배관을 시공하기전 먼저 보강을 하고 조적으로 벽을 쌓아야 합니다.
오래된 주택이라 외부 블럭이 부스러지고 구멍이 슝슝 나네요.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죠. 보강하면서 미장하는 방법 밖에.
왼쪽 사진에 보시면 계단을 아직 철거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다른 부분을 충분히 보강한 후에 계단을 철거 하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죠.^^
철거를 진행 할때도 삽보드 지지하면서 하나 하나 철거를 진행했습니다.
중요 부위의 기둥을 철거하지 않구요.
철거 후 바로 조적과 미장에 들어갑니다.
기존 벽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중요 부위를 남겨둡니다.
이후 조적을 진행해서 기둥을 만들어 줍니다.
위 사진의 보이는 벽면이 주방과 욕실의 벽이 됩니다.
욕실의 벽면은 방수가 필수이기 때문에 조적, 미장이 필수 입니다.
진행 되는 과정을 보시면 순식간에 철거와 미장까지 된 것 처럼 보이시죠.^^
여기까지 2주 정도 걸렸습니다.
너무 긴 여정이 단 1개의 포스팅으로 마무리 되네요.
자.
다음 포스팅에서는
1층 보강 작업과 미장, 전기 기초 작업 등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께요.
주택에 대한 관심 있으신분들은 본 포스팅을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