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도구,화가들의 느낌과 기법이 다양해지면서 가끔 동양화와 서양화의 구별 애매모호해 집니다.
화선지와 켄트지... 재질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그리고 전통 동양의 끝이 가는 붓과 서양 수채화 그리는 약간 넓은 붓도 다르지요.... 이 역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동양화는 선을 강조하였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대가들의 그림을 보면 면에 그리는 채색이라는 게 ... 채색이랄것도 없는 상태이지요. 서양의 수채화도 선보다는 면을 그리고 색채를 강조하였지요. 면과 면사이가 선일 뿐...그렇게 배웠고요.
그런데 동양화가 선뿐 아니라 화려한 채색으로 면이 강조되고 , 서양수채화에서 동양화같은 날카로운 선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이것이 동양화인지 서양화인지 처음에는 얼핏 구분이 가지 않기도 합니다. 엄연히 도구가 다른데 느낌상으로는 구분이 안가는...
그림이란게 작가의 표현 , 보는 사람의 감동 이 두가지가 있어야 한다면 이런 의문을 굳이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 차이가 있을 법도 한데 아무래도 요사이 양쪽의 경계가 모호해질 만큼 근접하네요...심지어 유화까지도 비슷하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화는 그렇게 그리지 마라는 법률이 혹시 있나요. ㅋㅋㅋㅋ
무슨 차이가 있을지요 ? 채색 동양화와 수채화와의 차이 ? 비슷해지는 그림들이 너무 많아져서요.
혼자 스스로 내린 결론은 도구만 다르다. 작가 마음대로다. 오야 맘대로.... 이게 정답은 아닐 것 같은데.
부디 명쾌한 답변 부탁합니다.
첫댓글 여기 아래에 고암선생님이 친절하게 수묵채색화와 수채화의 차이와 최근의 동일화 경향에 대해 명백한 답변을 주셨네요. 경성평님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