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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원들이 도서순환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김시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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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뿌리 독서문화 붐 조성을 위한 도서순환 운동이 그 힘찬 발걸음을 뗐다. 원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김동오 느티나무도서관장)가 지난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원주시내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전개하고 있는 도서순환운동에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작은도서관협의회는 지난 3주간 운영 결과 9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도서순환운동이 시작된 지난 11일 태장2동 주공1~4단지에서 도서 287권을 수거한 것을 비롯해 우성1차·두진백로·정암·삼정백조아파트에서 500여권을 기증 받았다. 추석연휴가 끼어 홍보가 부족해 기대를 걸지 않은 지난 18일에도 대흥2차·우성2차·진우·요진보네르 아파트 주민들이 100여권의 책을 모았다. 한 세대에서 한번에 하드커버 도서 93권을 기증하는가 하면 이웃 아파트 안내방송을 듣고 책을 들고 달려온 주민도 있었다. 단지별로 참가세대와 수거량은 차이는 있지만 홍보부족과 아직 실행초기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기대이상이라는 평가다. 김복순 영재도서관 간사는 "초기에는 걱정과 부담이 컸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기대 이상의 협조가 있어 힘이 된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에서도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단지 내 홍보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지정된 수거일이 아니라도 책이 모아지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순환 운동은 각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을 기부받아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읽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적. 집안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지만 버리긴 아까워 보관중인 책들을 모아 필요한 곳에 재활용 하자는 운동이다. 수거된 책은 분기별로 산하 도서관에 분배해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작은도서관협의회는 오는 25일 오후2시부터 6시 사이 태장2동 금강포란재와 상록, 태장1동 영진2차와 흥화브라운빌 아파트를 방문, 도서순환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지정된 날 이외에도 수거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을 방문, 도서를 수거하고 있다. ▷문의: 742-6762, 010-7147-6762(느티나무도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