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1. 침낭
우선 가장 기본중에 기본 입니다
날이 추우면 밤이고 낮이고 두르던 덮던 들어가던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체온을 유지할수 있으며 오토캠핑처럼 근교의 캠핑이 아닌 백 패킹에는 언제 급격한 기온의 변화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재질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볍고 많이 부푸는 특성을 때 문에 부피와 무게를 고려해야 하는 백 패킹에는 거위털이 최적의 재료입니다. 하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존재하며 인조에 비해 세탁이 불편하며 보관상의 까다로운점이 있습니다
세계 3대 아웃도어 우모브랜드인 랩, 페더드 프랜즈, 발란드레등의 브랜드는 물론이려니와 기타 다수의 업체들도 고가 침낭에는 빠지지않고 거위털이 사용이 되며 거의 헝가리산이 주로 사용이 됩니다
침낭의 원단으로는 고밀도(털이 안빠지게 하기 위해) 나일론 소재가 주를 이루는데 원단 손상시 일반 원단의 실을 따라 계속 튿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립스탑 조직으로 만든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일론 재질중 퍼택스 원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퍼택스의 특징은 약간의 발수와 방풍 기능을 가집니다
발수와 방풍의 성능은 퍼택스 재질중 세분화하여 엔듀어런스와 퀀텀(둘다 퍼택스의 종류이며 발수는 엔듀어런스가, 통기성은 퀀텀이 우수한편이라 엔듀어런스는 침낭에 퀀텀은 고가의 다운점퍼등 의류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이런 재질들은 미국 고어택스사의 윈드스토퍼 원단과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 하셔도 좋겠고 실제로 고어택스社의 윈드스토퍼 재질로 만든 침낭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고어택스는 미국등의 북미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수투습원단이며 원단의 두께나 성능 사용부위에 따라 퍼포먼스쉘, 하드쉘, 액티브쉘, 소프트쉘등으로 구분이 되며 XCR이라는 신소재를 새로이 개발하여 투습기능을 더욱 높였습니다
유럽의 가장 인기있는 방수투습원단은 E-Vent 원단 이고 좀 큰 회사들은 이것을 자체 개발하여 사용하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업체의 조금은 낮선 원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가격에 비해 느껴지는 제품의 차이가 큰편은 아닌듯 합니다
(고어택스는 70년대에 개발한것이니 더 늦은 후발 업체가 오히려 발수나 투습의 성능이 좋기도 한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딘택스나 드라이엣지등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재질이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는것도 재미 있겠습니다 ^^)
침낭은 충진제가 발열을 하는것이 아니고 인체의 열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꼭 기억 해주세요
2. 침낭의 친구들
침낭 커버는 침낭과 뗄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고어택스 재질로 만든것을 선호하는데 자고 일어나면 내부에 물이 흐른 자국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는 고어택스라 할지라도 투습이 인체가 자면서 배출하는 1.5~2리터의 수분을 완전히 방출하기는 역부족인게 사실입니다
그러니 고어택스재질의 커버는 비박에 사용하기 위한용도 + 보온력을 극대화 하기위한용도로 보시면 좋겠고 보온만을 생각 하신다면 꼭 고어택스가 아니라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처음 사진처럼 잠을 자려면 아래에 깔고 사용할 매트도 필요 합니다
(멋지지요? ㅎㅎㅎ 케스케이드 디자인 광고中)
매트는 일명 빨래판이라 부르는 롤 형태로 접히는 발포도 있겠고 자충식 매트고 있고 또한 애어매트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저렴한것은 빨래판이고 가장 비싼것은 에어매트 입니다
자충식도 에어매트인데 왜 분리를 하느냐 하면 전문 백팩(무게를 최소로 줄여야 하는경우)은 스펀지의 무게 때문에 공기만 들어가는 제품을 사용한다는점 때문입니다만 모두가 에어매트에 속하긴 합니다
에어매트의 종류들이며 ComfortFoam Mat가 자충식 매트의 내부 입니다
(조각스펀지 인것도 있고 성형폼 인것도 있습니다)
공기만 들어가면 아래의 냉기가 그대로 올라올거라구요?
삼각형 주머니가 여러개 있어 최대한 외부 온도가 상부로 올라오는것을 막아줍니다
제일 아래에 △ 모양이 아래에서 냉기를 흡수하면서 공기가 1차로 냉기를 한번 걸러줍니다
그 다음 넓은 면이 맞 닿은 부위인 아래쪽의 ▽ 모양이 2차로, 그 윗쪽의 △ 모양이 3차로 또 그 옆의 ▽ 모양이 4차로 냉기를 걸러주어 아래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최소화 해줍니다
정말 과학적인 설계이지요? ^^
또한 이 디자인의 경우 내부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무척 가볍습니다
여성분에게 맞는 S 사이즈는 400g 도 되지 못하니 대단합니다
그러나 스펀지등의 물질이 들어 있으면 한번 냉기를 더 걸러줄수 있으니 무게가 나가도 폼 매트로 갈지 가벼운 에어매트로 갈지는 무척 고민이 되더군요
그러다 눈에 들어온것이 거위털이 들어있는 매트 입니다
스펀지가 들어있는 매트는 7cm 정도 두께에 좀 넓찍한것으로 엑스패드의 다운매트7 LW 정도의 사이즈라면 2kg가 넘어갈겁니다
그러나 엑스패드의 이 다운매트는 1,110g 이더군요
그럼 반이 줄어드네요~ 무게를 줄여야 하는 패킹형 캠핑에는 1키로면 사람이 죽었다 살았다 합니다
(표현이 과장되었습니다만 많이들 가지고 다니는 날진 수통에 물을 가득 넣을수 있는 양이 1kg 입니다)
내부에 무거운 스펀지 재질보다 가볍고 보온에 좋은 거위털이 들어있으니 그야말로 최고라는 이야기들 드리는겁니다
무게는 설명 해드린데로이고 실제로 누워보니 그 따듯함의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매트에 누워본 결과 자충보다도, 써마레스트 보다, 니모매트보다 훨신 더 따듯하더군요 ^^
(물론 주관적일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제가 발열머미같은 측정 장비를 가진게 아니니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또 위에서 언급 드린데로 매트또한 자체가 발열 하는것이 아닌 인체의 열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는점을 기억 해주세요
그럼 예전에 엑스패드의 거위털 매트에 관한 리뷰를 살펴보실까요?
Exped DownMat 7 LW <- 리뷰 바로가기
또 등산이 아닌 즐기는 캠핑을 간 것이니 매트의 커버를 이용해 체어를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이른바 "트래커 라운지" 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엑스패드는 체어킷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며 매트의 커버역활과 트레커라운지의 역할을 동시에 해주니 참 좋습니다
또한 침낭에 최고의 친구가 있지요??
핫팩 입니다 ㅎㅎ 이어 한두개면 누구라도 제일 윗 사진에서 처럼 영하 20도 이하의 날씨에 타프아래 비박도 가능합니다
아... 물론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1500g 이상의 거위털 침낭을 기준으로 이야기 드린겁니다
3. 쉬어갑시다~
히말라야나 극지방 탐험대들은 어느정도의 침낭을 사용할까요??
1,000~1,300g 정도 라고 하더군요
???
이상하네요~ 그정도로는 어림도 없을텐데.... 일반 캠퍼들이 가지고 다니는 침낭정도라니....
이런 옷을 입은 채로 잡니다
그러니 침낭은 오히려 털이 적어야지요. 그래야 먹을것이나 다른 장비들을 많이 담을테니까 말입니다...
150만원이 넘는 발란드레 침낭도 950g 이 충전 되어있더군요 ㅎㅎㅎ
이 외에도 이야기 드릴게 많이 있지만 다음 시간으로 넘어 갑니다 ^^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백패킹을 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산천님과 백패킹 가서 비교분석 해봐야겠습니다
침낭에도 많은류가 있네요 백패킹을 처음 시작하는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되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재리님도 산으로 한번 하실라우
뒷동산 좋다 조아
뒷동산이요 저는 그런시시한 산은 않갑니다.주면 모를까요 근데 시간이 나려나
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