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본능 깨운다…‘낭만버스킹’ in 방배
백석예대 춤꾼 한자리에 ‘낭만버스킹’
▲ 백석예술대학교가 13일 교내 광장에서 '낭만 버스킹'공연을 마련했다. ⓒ데일리굿뉴스
정성광 기자 = 올해도 따스한 봄기운이 다가오자 백석예술대학교가 13일 ‘낭만 버스킹’ 공연을 마련했다.
학교는 매년 재학생들이 자신들의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준비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교내 재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학교 광장에 무대를 마련됐다. 실용댄스학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엔 신입생들의 무대장악이 눈에 띄었다.
버스킹에 솔로무대로 참가한 실용댄스학부 1학년 오현석 학생은 "친구들은 원해도 못서는 무대가 많은데 이렇게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 재미있는 기억을 만들 수 있어 학교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근 한 음악채널 댄스경연대회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참가해 높은 순위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던 댄스팀 클루씨 안지민, 김해린, 기도윤 학생도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해 이날 무대를 꾸몄다.
기도윤 학생은 "다른 과에서 춤을 보러 와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함께 참여해 주셔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고, 김해린 학생은 "버스킹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무대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앞으로 채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현장경험을 중요시하는 만큼 재학생들에게 '낭만버스킹'과 같은 다양한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각종 방송과 경연프로그램 등 실무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용댄스학부는 현업에 종사하는 프로 댄서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해 있는 게 특징이다. 교수들에게는 재학생들이 제자이자 후배 나아가 미래 동료인 셈이다. 그래서 수업 또한 선배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실용댄스학부 문병순 학부장은 "최근 댄서, 안무가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어떤 경제적인 활동 직업군으로서 댄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춤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제자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양육할 계획”이라며 “재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들을 통해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예술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