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노래모음
01. 한잔의 추억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02. 휘파람을 부세요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03. 잊혀진 사람 (작사:이고월 작곡:이고월)
04. 나는 19살이에요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05.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섹스폰 연주) (작곡:이장희)
06. 오늘밤엔 웬일인지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07. 무지개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08. Wedding March
09.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10. 별들의 고향 - A. Prologue (작곡:이장희)
11. 별들의 고향 - B. 사랑의 테마 (작곡:이장희)
12. 별들의 고향 - C. 한소녀가 울고 있네 (작곡:이장희)
13. 겨울이야기 (작곡:이장희)
14. 이젠 잊기로 해요 (작곡:이장희)
15. 나는 19살이에요 (대사) (작사:이장희 작곡:이장희)
16. 사랑의 노래(추워요) (작곡:이장희)
**
이장희의 음악을 들으면 난 언제나 박하사탕 香을 맡는다.
푸르디 푸른 靑春의 아름다운 향기같은 화사한 향기.
그리고 우울한 가사들에서조차 그런 젊음의 香이 난다.
가슴이 시리고 마음이 싸-한 청춘의 기억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
금지곡과 대마초라는 어두운 이미지,
사업 부도와 미국 도피라는 불운한 퇴장,
이장희의 음악과 그를 둘러싼 이런 것들이
어쩌면 70년대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만개하지못한 젊음의 꽃, 이장희이다.
우리의 70년대는 정점에서 그를 꺽어버렸다.
그리고, 1980년 뜨거운 여름날에 또 한 번 찍어 넘긴다.
그리 잘 부르는 노래 실력도 아니고
호감이 바짝 가는 외모도 아닌 이장희.
두툼한 음색인데도 너무나 달콤한 속삭임이 되고
그가 뱉어내는 가사 한마디 한마디는 내 가슴을 흔든다.
그에겐 70년대의 추억이 통째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