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네 생물의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1)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하나님의 영이 에스겔에게 임하므로 에스겔이 일어서게 하셔서 말씀을 전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2).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곧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5-7)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로 하여금 두루마리 책을 먹게 하셨는데 그 두루마리 안에는 안팎으로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습니다(10).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먼저 은혜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유다 백성들에 보내시기에 앞서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을 하시는지에 관해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일을 맡기시기 전에 먼저 은혜를 주십니다. 은혜를 주신 후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니다. 사도바울 역시 먼저 하나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빛으로 나타나시고 셋째 하늘에 이끌고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계시를 받고 난 후에 사도로서의 사역을 맡기셨습니다.
둘째, 말씀을 전할 때 고난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6)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말씀을 부탁한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때가 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5)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은 한 마디로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셋째, 두루마리를 먹게 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보내시기 전에 환상을 보여 주시고 두루마리를 먹게 하셨습니다. 3장에 보면 에스겔이 두루마리를 먹었는데 입에서 달기가 꿀과 같았습니다(3:3).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은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하였습니다(시19:10). 다윗은 광야 생활하는 가운데 목마르고 지치고 곤비하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꿀과 같이 위로와 힘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사도 요한 역시 하나님께서 그를 보내실 때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시고 먹으라 하셨습니다. 요한이 두루마리를 먹으니 입에는 꿀과 같이 달고 배에는 쓰게 되었습니다(계10:9).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기 때문에 꿀보다 달지만 심판의 말씀이 들어 있음으로 속은 쓰리게 됩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딤후4:2).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