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성경은 호세아 1장이 9절까지 되어 있고 1장10절부터 2장이 시작됩니다.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호세아로 하여금 음녀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게 한 후 한 명의 딸과 두 아들을 낳게 하시고 그 이름을 각각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지 않으시고 더 이상 내 백성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2장에서는 로암미에서 암미로, 로루하마에서 루하마로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꾸어 주신 것과 같고, 탕자에 대해 종이 아니라 아들로 선포하신 것과 같습니다.
2장에서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음행과 우상숭배를 하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핵심 말씀은 “내가”입니다. 6, 7절에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음행을 하지 말고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음행과 우상숭배를 막으셨습니다. 10-12절에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그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에게 먹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19-23)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직접적인 행동을 하신 하나님입니다.
호세아의 특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직접적인 행동을 하셔서 은혜를 베푸신다는 점입니다. 곧 하나님의 절대은총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선을 행할 수 없자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둘째,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16,17절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회개하게 하는 것 역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마음을 주셔야 회개 할 수 있습니다. 에스겔을 통해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겔36:26)고 하셨습니다.
셋째, 신랑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9,20절에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를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 말한다고 하였습니다(엡5:32). 곧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신랑 되시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