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2장은 제사장에 대한 자격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에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마음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2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6장 4절에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계명입니다(마22:37).
그러나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였지만 마음은 멀었습니다(사29:13). 그들은 사람 앞에서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제단을 가리었다고 하였습니다(13). 그로인해 하나님께서는 처음 제사장이었던 레위를 통해 교훈하셨습니다. 곧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6)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라고 하셨습니다(7). 그러나 그들은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리게 하였고 레위인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모든 백성 안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셨습니다(8,9).
에스라 10장 18절에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아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 13장 28절에서 29절에 보면 느헤미야가 말하기를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겼으니 그들을 기억하옵소서”라고 기도한 것을 보면 그 당시 제사장의 타락이 얼마나 심각하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지으실 때 아담에게 하와 한 사람만 아내로 준 이유는 경건한 자손을 얻도록 하심이었습니다(15).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베드로가 말하기를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벧전2:9)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전의 휘장이 갈라졌고, 그로 인해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 휘장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입니다(히10:20).
둘째,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거룩한 옷을 지어 입히신 것은 제사장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19장 2절에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1:15)고 하였고,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고 하였습니다.
셋째, 이혼해서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혼하는 것을 미워하신다고 하였습니다(1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짝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라”(마19:6)고 하셨고,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라”(마19:9)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