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날 당시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고 하였습니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면서 인구조사를 하기 위해 각 나라 사람들은 자기 고향에 가서 호적하도록 명령함으로 나사렛에 살고 있었던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하기 위해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마리아는 이미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마리아는 베들레헴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여관이 없음으로 말구유에서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이는 미가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곧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라 네게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5:2)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날 당시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면서 그들의 목적에 의해 모든 사람들로 호적하게 하였지만 결국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는 미가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나라들이 흥왕하고 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요셉과 마리아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이 베들레헴에 호적하러 왔기 때문에 여관이 없어 마리아는 구유에서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태어나실 곳이 없어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밖에서 양을 지키고 있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는 기쁨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그 때 수 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찬송하여 이르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14)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산비둘기 한 쌍과 어린 집비둘기로 제사를 드렸고 성령 충만하였던 시므온으로부터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라”(29-32)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매년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에 갔는데 랍비들이 예수님의 지혜와 대답에 놀랐습니다(47). 예수님께서는 지혜와 키가 가라가며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52).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로마를 통치하기 위하여 인구조사를 하였지만 결국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는 예언을 이루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나라들이 자기 나라의 유익을 위하여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지만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둘째, 증거를 받으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장하셔서 갑자기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주장하신 것이 아니라 태어나기 전에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어머니 마리아에게 증거를 받았고, 목자들로터 증거를 받았고, 시므온으로부터 증거를 받았고, 안나로부터 증거를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태어나기 전부터 선지자들로부터 태어나면서 부활하고 승천하시는 것까지 모든 것을 증거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증거가 예수님에게 성취 되었습니다.
셋째, 가장 낮은 곳에 태어나신 예수님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태어나셨을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았고 아무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새끼 나귀를 타셨고, 죽으실 때도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욕과 저주를 받으시면서 십자가에서 외롭게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훗날 큰 영광을 얻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