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서 1장/ 심판과 구원의 선포
본장은 요나의 선교로 회개하고 멸망을 면했던 니느웨가 앗수르의 수도가 되면서 번영과 더불어 사악한 교만이 극에 달함으로 다시 멸망을 선포하면서 심판 주이신 하나님의 권능과 선민 유다 민족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 원수를 멸하시는 하나님
니느웨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유다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잔악함과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함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시고 나훔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대적에게 보복을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앗수르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승리가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인정치 않고 자신들과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에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보복을 받아 멸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의인의 피난처이신 하나님
선지자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사랑과 자비와 거룩한 속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는 구원의 산성이 되시며 악인에게는 심판의 주가 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교만히 행할 때는 심판을 면치 못하였지만 그들이 겸비하여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할 때는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죄 짐을 내려놓는 자는 하나님께 모든 죄의 사함을 받게 되나, 그리스도께 나아오지 않고 자신의 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 징벌 심판을 면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 공의로운 심판과 구원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물이 범람하여 모든 것을 쓸어버리듯이 악인에 대해 진멸하시는 심판을 행하십니다. 앗수르 군대가 이스라엘을 정복할 때 마치 범람한 물과 같이 무섭게 공격하여 이스라엘을 진멸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선 어떠한 존재도 불 앞의 마른 지푸라기와 같이 타서 없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을 심판하심으로 유다를 회복시키실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악인의 심판은 곧 의인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결론
하나님의 공의는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데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의인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떠한 악인의 핍박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최후의 승리를 고대하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성령에 인도와 지배아래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