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아침이네요..^^!
오늘도 주의 은혜로 충만하시길~ 응원합니다.
에베소서 3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전파하다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편지하고 있는데(1절), 먼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아마도 다마스커스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체험한 것을 염두에 둔 것 같음)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인 ‘그리스도가 중심에 서 있는 비밀’(‘그리스도의 비밀’에서 ‘의’는 동격적 의미의 소유격, 그래서 그리스도가 곧 비밀임)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1-4절).
5-6절에서 그리스도가 중심에 서 있는 비밀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1) 함께 상속자가 되고, 2) 함께 지체가 되고, 3) 함께 약속의 참여자가 되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분과 자격과 권리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은혜의 선물(신령한 은사를 받은 것을 의미, 곧 다마스커스 도상에서의 체험)을 따라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고 합니다(7절).
그러면서 바울은 8-11절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복음의 일꾼으로 삼아주신 의도에 대해 고백을 합니다. 첫째,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기 위한 것.
둘째,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인가를 드러내게 하시기 위한 것. 셋째, 이방인 세계에 교회를 세우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즉 세상에 있는 교회의 존재를 통해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악한 영들)’, 곧 사탄의 영들에게 자신의 무한한 지혜를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사탄은 아담을 타락시킨 후에 인간에게 구원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에 구원공동체(교회)를 만들어 사탄의 권세를 제압하셨습니다. 이런 일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된 것입니다(11절). 그러므로 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확신 가운데 담대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과 같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핍박을 받아 옥에 갇힌다 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적 의미에서 사역자들의 고난은 성도들에게 영광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2-13절).
14-15절에서 바울은 하늘과 땅의 모든 인격적 존재들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무릎을 끓어 기도를 합니다. 바울은 여섯 가지 제목으로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16-19절). 첫째, ‘그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고’입니다(16). 즉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그들이 속사람을 강하게 하십니다.
둘째,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잡히게 됨으로’입니다(17a). 성도들은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릴 필요가 있는데, 그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필수요소는 사랑입니다.
셋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거하게 하시어’입니다(17b).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는 인격적 관계이기 때문에 신자가 그리스도를 거부하면 그는 예민하게 반응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믿음을 잘 간수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과제인 듯 합니다.
넷째,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무엇인지 깨닫고’입니다(18).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는 아마도 ‘그리스도의 비밀’에 관한 것인 듯 합니다.
다섯째,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입니다(19a).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신자는 이 사랑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여섯째, ‘하나님이 모든 충만하심에까지 충만하게 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19b).’ 신자는 하나님의 충만하심, 곧 그의 존재와 능력과 생명과 영광에 참여하는 자들인 줄로 믿습니다.
기도와 함께 바울은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이 돌려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20-21절).
4장에서는 바울이 신자들에게 부르심(교회로의 부르심을 받음)에 합당하게 행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데, 그것은 모든 겸손과 온유, 그리고 오래 참고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라고 합니다. 이는 성령께서 ‘화평의 매는 줄’로 교회를 하나로 묶어 놓으셨습니다. 곧 원수관계에 있던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화평을 통해 성취한 교회의 통일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어떤 새로운 통일성을 만들어 낼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취된 교회의 통일성을 의식적 노력으로 지켜나갈 것을 호소하고 있는 듯 합니다(1-3절). 4-6절에서 교회를 통일시키는 근본 토대가 무엇인지 언급합니다. 그것은 한 몸(교회는 하나의 유기체), 한 성령(한 몸이신 교회 안에 한 성령이 임재해 계심), 한 소망(신자 공동체는 구원에 대한 일치된 기대를 공유함), 한 주님(교회는 오직 예수님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 실재임), 한 믿음(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 한 세례(교회는 예수님과 연합을 상징하는 거룩한 의식을 통해 공식화된 신앙공동체임을 나타냄), 그리고 한 하나님(교회는 만물 위에 뛰어난 참되신 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공동체임)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교회는 다양한 은사(은혜의 내용)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곧 각 사람이 받은 은사는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하며 이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7-12절). 그리고 교회 세움의 궁극적 목표는 교회가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성장입니다(13-15절). 이를 위해 교회는(그리스도, 사역자, 일반 성도들)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16절).
17-24절은 교회의 새로운 삶을 위한 실천적 권면들입니다. 17-19절에서 부정적 권면을 하고, 20-24절에서는 긍정적 권면을 하고 있는데, 바울은 새 사람, 새 본성이 신자의 모습을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25-32절에서 새 생활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신자는 거짓을 버리고 각자 자기의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해야 함(25절)
2. 신자는 자기의 감정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함(26절)
3. 신자는 항상 마귀를 경계해야 함(27절)
4. 신자는 남의 것을 탈취하지 말아야 함(28절)
5. 신자는 항상 정결한 언어를 사용하고, 선한 말로써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함(29절)
6. 신자는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아야 함(30절)
7. 신자는 모든 악감의 표출을 삼가고 그것들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려야 함(31절)
8. 신자는 공동체의 화목을 증진시키는 덕목들을 나타내야 함(32절)
오늘 우리 또한 부르심에 합당한 대로 사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도 전혀 낙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당한 여러 환난이 하나님의 뜻안에 있음을 아는 것은 바울이 담대함과 확신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근거가 됩니다.(3:11-13)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하신 일에 대한 믿음과 지식은 내가 의도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운데 평안을 누리게 합니다. 그 믿음과 지식을 가진 우리에게 의와 거룩함으로 지음받은 새사람답게 행하고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라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의 한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로써 부르심 받은대로 충실하되, 서로를 진실과 사랑으로 대하고 하나님께 용서받은 것과 같은 용서를 베푸는 것까지…하나님이 제시하시는 이 높은 기준앞에 저절로 겸손해지고 성령의 도움이 간절해집니다. 자라는 일이 힘들다고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않는 것은 성령을 근심케 하는 일입니다.(4:22-30) 오히려 이 겸손과 간절함이 우리안에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를 더 자주, 가까이 이끌어 새사람의 완전한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배우고 닮게 되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배우고 닮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합당하게 행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할 수 있는 지혜! 아멘입니다. 바라고 기도할 때 주실 줄로 믿습니다.^^
복음으로 인해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함께 상속자가 되고 더 나아가 지체가 되어서 혈육과 같은 존재가 되고 결과적으로 하나님 주신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귀한 선물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아멘입니다. 이 은혜를 잘 누리고 언제나 감사하는 자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