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의 공동체 교육 - 심성보, 살림터
외형적 민주화는 어느 정도 진척됐지만, 실질적 민주화는 그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의 민주주의 또한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부산 교대 교수인 저자는 이제 '실천적 민주주의'를 착실히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의 일상생활에서 민주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생활화를 통해 학생들이 정치적 시민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1장에서는 교육을 상품화 하고 학교를 반 공동체로 변질시키는 신 자유주의 교육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공공재로서의 교육을 지향하는 공동체적 학교가 중시해야 하는 요소들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민주적 시민권의 역사적 변천과 더불어 민주 시민 양성을 위해 학교를 비롯한 사회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목적과 방법을, 3부 에서는 대화적 공간으로서의 교실 및 학급 공동체를 통한 참여적 규칙 제정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주적 학교(학급) 만들기를 살펴본다.
< 목차 >
1부. 신자유주의 극복을 위한 민주적 공동체 교육
1.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의 기조와 한계
2. 신자유주의 극복을 위한 공동체주의 교육사상
3. 공동체적 학교(학급)의 민주주의적 가치 요청
4. 민주적 공동체 학교의 철학과 가치
5. 학교, 학부모 그리고 공동체의 상호관계 정립
2부. 민주적 실천과 시민권(성)을 위한 민주시민 교육
6. 민주적 시민권의 역사적 변천과 시민권 교육
7. 학교의 민주적 위기와 민주 교육의 실천화 방안
8.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민주적 시민 교육 프로젝트
9. 봉사와 시민성의 결합을 통한 민주시민 교육
3부. 민주적 학교(학급) 만들기
10. 세계의 변화와 아동(청소년)의 역사
11. 교육개혁의 주체인 학생의 목소리 강화와 시민으로 교육하기
12. 좋은 학교와 민주적 공동체 학교 문화 만들기
13. 학급공동체를 통한 참여적 규칙 만들기
14. 대화의 기능과 교실의 대화적 공간으로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