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회사 |
제품명 |
무게그램 |
길이(cm) |
샤프트 |
소 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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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
해 드 |
샤 프 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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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캠프 로우캠프 로우캠프 샤르레 모제 샤르레 모제 B.D. B.D. 시몽 시몽 시몽 시몽 시몽 캠프 캠프 살레와 살레와 케신 케신 케신 가지다 그리벨 그리벨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와일드 컨트리 |
허밍버드 아이스햄머 허밍버드 노스윌 엑스 허밍버드노스월 커브드 풀샤 스트레이트 풀샤 커브드 X-15 햄머 X-15 액스 샤갈 바라쿠다 피레네 스트레이트 피레네 커브드 샤크 하이퍼 꾸르와르 하이퍼 꿀루와르 커브드 선더버드 토마호크 레인보우 안타레스 스카이워커 가지다 람보 쉬페르 꾸르메이에르 PKW 익스트림 스틸 PKW 익스트림 알루미늄 아이거 햄머 스펙트럼 시에라 익스트림 햄머 시에라 익스트림 엑스 벌티지 |
578(40) 737(50) 737(50) 737(50) 737(50) 680(50) 680(50) 800(46) 800(46) 737(50) 737(50) 585(50) 750(45) 750(45) 790(45) 790(45) 680(45) 822(50) 680(45) 600(46) 765(50) 879(55) 879(45) 680(45) 594(35) 709(45) 765(45) 737(45) 652(45) |
40 40/50/55 40/50 50 50 40/45/50 45/50/55/60/70 46/50 46/50 50 50 50 45/50/55/60 45/50/55/60 45 45 45/50/55 45/50/55/60/70 45/50/55 43/46 50 45/50/55/60 45 45/50 35 45 45 45 45/50/55 |
직선 직선 커브 직선 커브 직선 직선 직선 직선 직선 직선 커브 직선 커브 직선 직선 직선 직선 커브 직선 커브 직선 직선 직선 직선 커브 직선 직선 직선 |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강철 |
강 철 강 철 강 철 알루미늄 알루미늄 강 철 강 철 강 철 강 철 알루미늄 알루미늄 알루미늄 강 철 강 철 알루미늄 |
강철+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라미네이트 알루+라미네이트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카본화이버+고무 알루미늄/키본 알리미늄/키본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알루미늄+고무 |
제조회사 |
피크형태 |
피크종류 |
해드모듈러 시스템 |
손목고리 |
샤프트굵기 |
피크길이 |
후킹 |
무게중심 |
비 고 |
|||||
클래식 |
역곡선 |
경각 |
반튜브 |
햄머 |
앳즈 |
스파이크 |
치우침율(%) |
|||||||
로우캠프 로우캠프 로우캠프 샤르레 모제 샤르레 모제 블랙다이아몬드 블랙다이아몬드 시몽 시몽 시몽 시몽 시몽 캠프 캠프 살레와 살레와 케신 케신 케신 가지다 그리벨 그리벨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스투바이 와일드 컨트리 |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양성 |
- - -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 - - - O O O |
-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 - O |
O O O - - - - - - - - - - - - - - - - - - - O O O O - - - |
O O O O O - - O O O O O O O - - - - - O - - O O O O - - - |
O O O O O O - O - O O O O O O - O O O O O O O O O O O - O |
- O O O O - O - O O O O O O - O O O O - O O O O O O - O O |
-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
없음 포함 포함 포함 포함 별매 별매 없음 없음 별매 별매 별매 포함 포함 없음 없음 별매 별매 별매 없음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
10.5 10.5 10.5 9.5 9.5 9.5 9.5 10.0 10.0 10.0 10.0 10.0 10.5 10.5 9.0 9.0 9.0 10.0 9.5 9.0 |
13.5 13.5 13.5 14.5 14.5 13.5 13.5 14.5 14.5 14.0 14.0 14.0 13.5 13.5 13.0 13.0 13.0 10.0 10.0 10.0 |
62 50 50 52 52 50 50 50 56 53 53 53 48 48 50 50 50 50 55 50 |
68 71 71 67 67 72 72 70 70 70 70 70 70 70 70 70 74 71 74 71 |
무게는 |
피크의 각도
피크의 각도는 손도구의 성능에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 피크각의 발달은 손도구의 발달이며 이것은 곧 빙벽등반 기술발전이라 할 수 있다. 최초에는 일자형(90도)의 피크에서 스윙시 피크가 그리는 원운동의 호와 일치시킨 커버형 피크로 발전했다가 1970년대 중반이후 심한 예각을 지닌 경각 피크를 거쳐 1980년대 중반에는 역곡선형 피크로 까지 발전되었다.
(1) 클래식 피크(clossic)
클래식피크는 완경사와 급경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눈, 얼음, 믹스클라이밍에서 모두 유용하지만, 수직의 단단한 고드름에서는 그다지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즉, 매우 불량하고 단단한 수직얼음에서 쉽게 박히지 않고, 역학적으로도 충분히 매달릴 수 있을 수 없는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클래식피크의 부드러운 곡선은 스윙시 발생하는 곡선과 일치되어 있기 때문에 완경사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박을 수 있다.
(2) 경각 피크(drooped)
경각피크는 짧은 스윙만이 허용되는 수직의 빙벽에서 짧게 끊어져도 잘 박히는 각도를 가지고 있어 수직의 빙벽등반에 매우 유리하다. 또한 샤프트를 아래로 당기면 피크의 끝이 더욱 얼음에 파고들려고 하는 각도를 가지고 있어 박힌 후에도 안정감을 주다. 단, 잡아 당기는 각도에 의해 피크가 얼음속에서 힘을 받아 단단히 째밍되어 회수가 불편한 단점이 있다.
(3) 역곡성형 피크(reverse-curve)
역곡성형 피크는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모양을 갖고 있다. 원운동을 하는 스윙동작으로 이 피크를 얼음에 박는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겠지만, 사실 이 역곡선은 수직 빙벽에서 오히려 경작피크보다 더 잘 막힌다. 스윙커브를 심각하게 거역한 경각을 역곡선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 또한 얼음속에서 피크가 필요이상으로 째밍되는 점도 해결하여 회수도 용이하며 당길수록 얼음속으로 파고들려고 하는 힘이 발생하여 속이빈 얼음에서도 유용하다.
이 피크의 스윙방법은 짧게 끊어 아래로 긁는 듯 박는데 초보자는 연습을 많이 해야 익숙해 질수 있다.
최근의 손도구들은 역곡선형 피크를 채택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 제품마다 그 각도(hooking angle)에 다소 차이가 있다.
역곡선형 피크의 후킹앵글은 48-56도까지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초기의 역곡선형피크제푸이 50도이상이고 최근에는 48도까지 적용하고 있다.
50도이하의 후킹앵글은 매서운 성능을 발휘하지만 스윙이 너무 까다로와, 적당한 후킹앵글은 50-52도라고 볼수 있다.
피크의 길이
피크의 길이는 샤프트의 축으로부터 피크의 끝점까지의 수직길이를 말하는데, 이 피크의 길이가 짧으면 타격이 용이하고 안정감이 있으나, 울퉁불퉁한 얼음에서는 손등을 찧기 쉽고, 안정된 얼음속까지 피크의 끝이 닿지 않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피크의 길이가 길면 손등이 보호되고 깊은 얼음속까지 피크의 끝을 박을 수 있으나 타격이 까다로와지고 매달리는데 힘이 많이 든다.
역곡선형 피크에서는 특히 이 피크의 길이가 매우 예민한 성능차이를 보이는데 초기의 역곡선형 피크는 14cm이상이었으나 점차 짧아져 13cm인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크렘폰(crampons:아이젠)
크렘폰의 발달은 손도구의 발달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는 듯 했으나 최근에 와서는 손도구 못지않게 용도와 기능이 세분화된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그 성능 또한 매우 우수해 졌다.
10년전만 해도 우리는 가로형의 프론트 포인트에 앞,뒤가 덜거덕거리는 크렘폰을 끈으로 신발에 동여매는 것 밖에는 선택할 수 없었으나 프론트 포인트는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발전하고 급기야 모노포인트까지 출현했다,. 앞,뒤 분리형(힌지드)보다는 고정형(리지드스타일)이 프론트 포인팅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점을 깨달아 리지드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칭칭 동여매는 밴드는 원터치식 바인딩 시스템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손도구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보다 어려운 수직빙벽 기술을 쉽게 구사하고자 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즉 알파인 등반보다는 수직빙벽등반용에 집중되어 발전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수직빙벽에서의 기능에 중점을 둔 크램폰은 눈, 얼음따위가 믹스된 알라인 클라이밍에서는 오히려 불편한 것이 될수도 있다.
분리형(hinged)와 고정형(rigid)
신발의 크기에 맞게 조절하기 위해, 프랜치 테크닉에서의 플랫풋팅의 유연성을 위해 초창기의 크램폰은 앞, 뒤를 분리식으로 하여 조절하게끔 설계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유연한 크램폰은 프론트 포인팅에 매우 취약한다. 킥킹의 힘이 분산되어 정확한 프론트 포인팅이 어렵고, 발전체의 일체감이 없기 때문에 다리의 피로가 매우 심하다.
이러한 힌지드스타일의 단점은 단단한 프라스틱 이중화와 바인딩시스템이 의해 보완 되었으나, 리지드 스타일+프라스틱 이중화+바인딩 시스템의 우수성에 비하면 프론트 포인팅에 있어 힌지드스타일은 분명 성능이 떨어진다.
같은 리지드스타일의 크램폰들도 그 구조에 따라 고정성이 차이를 보이는데 역시 고정성이 가장 우수한 크램폰은 로우-캠프의 푸트팽이다.
크램폰의 무게
크램폰의 가벼울수록 좋다. 짧은 루트에서 크램폰의 무게는 문제가 될 것이 없겠으나, 긴 루트에서 가벼운 크램폰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크램폰의 무게를 줄이는데는 두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 재질이 "쇠"여야 한다는 점, 둘째, 고정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는점, 따라서 대체적으로 히지드스타일은 힌지드스타일 보다 무겁다. 크램폰의 무게는 대체로 2-3파운드 범위 (900g-1300g)에서 설계되는데, 가장 무거운 크램폰은 역시 가장 우수한 고정성을 지닌 푸크팽이다.
로우 캠프의 푸트팽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프라스틱판을 제거하고 이빨수를 20개에서 12개를 줄인 제품(라이트)과 티타늄 재질을 개발되었다.
●클램폰
제조회사 |
푸트랭 스탠다드 |
무게(g) |
프론트포인트 |
연결형태 |
바인딩시스템 |
기능 |
비 고 |
|||||||
가로 |
세로 |
모노 |
리지느 |
힌지드 |
빙폭 |
믹스 |
설상 |
길이 |
간격 |
|||||
로우캠프 |
푸트팽스탠다드 |
1,276 |
O |
O |
O |
바인딩 |
A |
B |
C |
48 |
33 |
모노포인트:꺽쇠형태 |
로우캠프 |
푸트팽 라이트 |
1,240 |
O |
O |
바인딩 |
A |
B |
C |
48 |
43 |
||||
로우캠프 |
푸트팽 티타늄 |
1,180 |
O |
O |
바인딩 |
A |
B |
C |
48 |
43 |
||||
로우캠프 |
아이스 인베이더스 |
907 |
O |
O |
O |
O |
바인딩 |
A |
B |
B |
모노포인트:꺽쇠형태 |
|||
캐신 |
스카페이스205-2059 |
907 |
O |
O |
O |
바인딩 |
B |
B |
A |
|||||
샤르레모제 |
슈퍼 노바 |
1,077 |
O |
O |
바인딩 |
B |
B |
D |
||||||
샤르레모제 |
슈퍼 14포인트 |
920 |
O |
O |
바인딩 |
B |
B |
A |
||||||
그리벨 |
2F |
964 |
O |
O |
바인딩 |
B |
A |
B |
||||||
살레와 |
메스너 |
907 |
O |
바인딩 |
B |
A |
A |
|||||||
시몽 |
스콜피온 스피드 |
950 |
O |
바인딩 |
C |
B |
A |
40 |
42 |
|||||
시몽 |
마칼루 스피드 |
880 |
O |
O |
바인딩 |
C |
B |
A |
||||||
스투바이 |
베이트랩 |
964 |
O |
O |
바인딩 |
B |
C |
C |
||||||
스투바이 |
티롤 버티걸 힌지드 |
1,077 |
O |
O |
O |
O |
바인딩 |
B |
B |
C |
||||
스투바이 |
티롤 라이트 웨이트 |
964 |
O |
O |
바인딩 |
C |
B |
A |
프론트 포인트의 형태
손도구에서 피크가 핵심기능을 수행하듯이 크램폰에서도 프론트 포인트가 핵심이다. 이 프론트 포인트는 가로형-세로형-외발형으로 발달했으며 손도구의 피크가 모듈러 시스템(교체식)이듯이 최근에는 크램폰에도 이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해 등반상황에 맞게 가로형, 세로형, 외발형을 모두 갈아 끼울수 있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가로형(또는 T형)의 프론트 포인트는 눈, 얼음, 바위의 상황이 복합된 곳에서 법용적으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알파인 클라이밍에 적합하다. 그러나 빙벽등반 전용으로는 세로형에 비해 많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세로형의 프론트 포인트는 가로형에 비해 얼음을 파괴가 적고, 얼음의 결빙방향과 일치된 형태이며, 좌우의 미끄럼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눈이나 질척한 얼음에서는 지지력이 적어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세로형 프론트 포인트에서는 2개의 포인트간격과 길이가 매우 민감하게 성능에 영향을 준다.
외발형(모노) 프론트포인트는 최근 서양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발형 포인트는 일견 밸런스 유지가 어려울 것 같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2개의 프론트 포인트보다 얼음의 파괴가 적고 정밀하여 킥킹의 힘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잘 박히므로 스피드한 등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외발형은 2개의 프론트 포인팅 기술이 숙달된 클라이머만이 재성능을 발휘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노포인트의 형태는 두가지 있는데 Lowe-camp의 아이스 인베이더슨는 꺽쇠∧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제품들은 1자형태로 되어있다. 성능은 꺽쇠모양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프론트 포인트의 길이와 간격
가로형 프론트 포인트에서는 제품들이 모두 적당한 규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길이와 간격이 큰 문제거리가 되지 않지만 세로형과 외발형에서는 포인트의 길이와 간격이 매우 민감한 영향을 준다.
길이가 길면 다리힘이 많이 드는 반면에 불량한 얼음에서 깊고 안정된 프론트 포인팅에 유리하다.
두개의 포인트간의 간격이 넓으면 사이에 고드름이 끼게 되어 포인트끝을 얼음에 지지 할수 없게 되거나 한쪽만이 지지되는 단점이 있다.
보통 세로형은 가로형에 비해 길고 좁아야 좋다.
빙벽화
빙벽화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발을 따뜻하게 해야하고, 크램폰을 사용한 프론트 포인팅에 적합해야 하고, 걸을 때 부드러워야 하고, 암벽에서 민첩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빙벽화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 숙제는 등산화제조업체들이 10여년전부터 스키부츠를 빙벽화에 적용하면서 해결되기 시작했다. 프라스틱 빙벽화는 휠씬 더 방수에 강하고, 따뜻하고, 가볍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프론트 포인팅에 있어 가죽빙벽화보다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 프라스틱 빙벽화도 결점을 가지고 있다. 프라스틱의 경직성이 발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아프게하며, 암벽등반에 있어 지독하게 미끄럽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제품들은 프라스틱을 포기하고 부드러운 인조고무/천연고무/얇은 프라스틱 등을 사용하고, 발목부분을 좀 더 유연하게 설계하였으며, 어떤 제품은 부분적으로 가죽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제품도 이러한 보완을 종합하여 하나의 빙벽화에 적용한 예는 없다.
프라스틱 빙벽화의 무게는 2,400-5,580g 정도로 3kg이상의 무게를 지닌 가죽화에 비하여 둔한 발이 그 차이를 느낄 정도로 가볍다. 이 점은 등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점이 된다. 발의 피로는 신발의 무게 등반 시간으로 신발의 무게가 줄어듬에 따라 발의 피로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프론트 포인팅시 날렵함을 제공한다.
프라스틱 빙벽화를 선택할 때는 주사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제품들이 중점기능마다 차별화하여 설계, 제작하였기 때문이다. 즉 트레킹용, 고산등반용, 믹스 클라이밍용, 전문빙벽등반용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회사의 제품 설명을 잘 살펴야 한다.
빙벽등반전용의 프라스틱 빙벽화를 구입하는데는 발에 꼬 맞는 것을 선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훌륭한 프론트 포인팅 기술은 크램폰과 빙벽화와 발이 한 덩어리로 일체감을 유지해야 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크램폰과 우수한 발놀림을 가졌다 하더라도 빙벽화가 크거나 뒷꿈치가 들리면 절대로 빙벽등반을 잘 할수 없다.
흔히 빙벽등반을 하는데 있어 손도구의 선택과 그 사용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프론트 포인팅이 안정되어 있지 못하면 수직의 빙폭을 가볍게 차고 오르는 일이 불가능하다. 프론트 포인팅 기술은 크램폰의 프론트 포인트를 얼음에 잘 찍는 기술로만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절대로 프론트 포인트를 손도구의 피크처럼 얼음에 슛을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이것은 평범하고 가벼운 킥킹으로 누구나 쉽게 하는 것이다. 프론트 포인팅의 핵심은 체중을 프론트 포인트에 완전하게 싣는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요령도 필요하지만, 발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체중실기가 가능하도록 빙벽화가 꼭 맞아야 한다.
프라스틱 빙벽화는 빙벽등반 장비중 가장 비싸다. 따라서 신발크기에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프라스틱 빙벽화도 쓰다보면 원래보다 다소 늘어난다. 물론 그 정도는 가죽 빙벽화에 비하여 적은 편이며 뒷꿈치가 들리지 않는 빙벽화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다. 뒷꿈치가 들리면 지렛대작용을 하여 힘이 몇곱 더 들게 되며 손과 팔의 펌핑 못지 않게 발바닥의 펌핑으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된다.
이렇게 꼭 맞는 빙벽화를 구입하여 사용하여도 등반을 하다보면 아침에 신었을 때 보다 헐거워지게 되며 다시한번 끈을 조여 주는 것을 귀찮아 하면 그 만큼 댓가를 치르게 된다. 빙벽에서 출발하기전 다시 한번 끈을 조여 주는 것은 대단히 도움이 되는 일이다.
빙벽확보장비(ice protection)
최근 우리나라 빙폭등반 스타일은 빙벽에서의 확보물설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이미 볼트가 촘촘히 박혀있는 기존 암벽등반루트를 자신이 확보물을 설치하는 일이 없이 오르내리던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사실 빙벽등반중 확보물을 설치한다는 것은 오히려 등반 자체보다 어려울 수 있어 귀찮기 때문이다.
또 어떤 클라이머는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간격을 길게 하는 것이 클라이밍 가치평가에 있어 중요한 점으로 내세우려 하나, 암벽에서의 프리클라이밍 개념이 확보물 설치 갯수나 간격과는 무관하듯이 빙벽등반 또한 확보물을 충실히 설치한다고해서 그 등반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또한 시간단축을 위해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는 등반은 죽음을 담보로한 게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빙벅에서의 추락은 심각하다. 추락시 날카로운 장비에 의해 자신과 확보자에게 끔찍한 상처를 낼수 있고, 확보물을 지지하는 것이 바위가 아닌 얼음이기 때문에 추락충격에 의해 쉽게 빠지거나 얼음이 무너질 수 있다.
빙벽에서 사용되는 확보물은 내구성(추락 충격에 대한), 내부식성, 설치/회수 용이성등이 우수해야 한다. 국제산악연맹(UIAA)에서는 이것들에 대한 규격을 제정해 놓고 있지만 모든 항목에 합격하는 빙벽 확보물은 거의 없다. 그만큼 빙벽에서의 확보는 불안한 것이며 상황에 맞는 확보물을 선택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형태
일반적으로 빙벽 확보물의 형태엔 스크류와 피톤이 있다. 두가지 모두 최근에는 속이 빈 관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스크류는 나사 못 형태로서 돌리면서 설치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빙질에 유용하고 피톤은 스크류보다 가늘고 날카롭지 않은 나선을 가지고 있으며 돌리지 않고 두들겨 박기 때문에 강빙에 유용하다.
무게
확보물은 자볍고 단단하면 좋겠지만 두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가장 가벼운 것은 두랄미늄이나 티타늄으로 만들어지며 강철은 무겁지만 단단하다. ABS의 티타늄 아이스 스크류와 로우의 RATS, 스나그가 가벼운 확보물이다. 역시 가벼운 것은 강도가 문제가 있을 것이다.
길이
빙벽 확보물의 길이는 긴 것이 좋겠으나 너무 길면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취약한 얼음에서 완전하게 고정되지 않은 윗부분이 길면 충격 강도가 떨어진다.
짧은 확보물은 설치시간이 짧게 소요되나 강도는 긴 확보물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로우의 스나그 7인치는 5.000파운드의 강도를 가지고 있지만 5인치 짜리는 2,500파운드의 강도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직경
일반적으로 직경이 굵은 확보물은 열악한 얼음 상황에서 가는 것보다 고정력이 우수하다. 그러나 설치의 용이성은 가는 것에 비해 떨어진다.
행거(카라비너 구멍)
보통 스크류들은 긴 행거를 가지고 있고 돌려 박아야하기 때문에 자루역활을 하는 행거를 길게 설계할 수 밖에 없다. 이 긴 행거는 슬링 또는 카라비너 걸기에 용이하지만, 긴 길이로 인해 오히려 울룩불룩한 얼음에서의 회전에 걸릴수 있다.
피톤은 행거가 짧고 스크퓨와는 달리 튜브와 일체되어 있어 회전이 쉽고 강도가 높다.
선택
빙벽확보물는 이상에서 살핀것과 같이 모든 상황에서 가장 우수한 유일의 것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가지 특정한 상황에서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될수는 없으므로 여러가지 빙질과 등반의 종류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훈련
실전만큼 좋은 훈련은 없다. 누구라도 구곡폭에 캠프를 치고 한달만 오르락 내리락하면 토왕폭 정도는 식은죽 먹기로 해치울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장시간의 시간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뛰어난 빙벽 클라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겨울이 오기전에 집에서 훈련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핵심부분을 집에서 전문적으로 훈련하여 그 파워와 기술을 닦는다면 오히려 실전훈련보다 차원 높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흔히 빙벽등반은 암벽등반에 비해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체력이 우수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빙벽등반이 암벽등반보다 더 많은 완력을 필요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필자는 토왕폭을 등반하는데 있어 체력적인 무리를 느끼지 못하지만 턱걸이는 4개정도 밖에 하지 못한다. 반면 턱걸이를 30개씩이나 하는 클라이머가 구곡폭을 오르면서 중간 크럭스에 도달하기도 전에 팔이 펌핑(사실은 손아귀힘만 펌핑된 것임)되어 꼼짝못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
얼핏 턱걸이 하는 힘이나 빙벽등반에 있어 찍고 끌어올리는 힘이나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나 전혀 그렇지 않다. 그중 끌어올리는 완력은 같은 힘이지만, 빙벽등반은 턱걸이와 같이 연속적으로 끌어올리는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사람의 끌어올리는 힘으로도 충분하여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훈련의 방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빙벽등반을 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는 점들은 우선 살펴보기로 하자.
제일 먼저 펌핑이 되는 부분은 손아귀이다. 단련이 전혀 안되어 있으면 십여미터만 올라도 샤프트를 쥘수도 카라비어를 개폐할수도 없을 정도로 손아귀에 힘이 빠진다. 이상태가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흔히 내려 달라고 외친다).
그 다음은 휘두르는 힘이 떨어진다. 이것은 손아귀의 펌핑과 함께 일어나는 증상인데, 심한 경우 손도구를 들어 올릴 힘조차 없게 된다.
세번째의 장애는 매달리는 힘에 생긴다. 매달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빨리 찍고 올라가고 싶어진다. 이 역시 손아귀 힘과 휘두르는 힘과 함께 소진되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끌어올리는 힘은 남아 있어도 손도구를 잡고, 찍고, 매달리는 힘이 없게 되면 소용없다. 끌어올리는 힘이 펌핑되는 것은 잡고, 찍고, 매달릴수 없어지니까 끌어올리는 힘을 필요이상으로 사용하고, 프론트 포인트에 체중을 온전히 싣지 못할 때 발생한다.
하체의 펌핑에 발바닥의 고통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이것은 마치 손아귀힘의 뻐근한 고통과도 같은데, 전문적으로 어떤 근육의 피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발끝에 힘을 집중시키려는 노력에 비롯된다.
그 다음의 펌핑은 장딴지에 오는데 증상은 떨림(오토바이를 탄다고 함) 이다.
그 외에 양발의 균형감각과 차고 오르며 끌어올리는 탄력이 필요하다. 양발의 균형감각은 암벽등반과는 달리 조금 특별한것 같다. 원칙적으로 양발에 똑같은 체중을 실어야 바람직한 것으로 보지만 실제 상황(주로 수직)에서는 극히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양발의 프론트 포인트 높낮이가 단 1mm만 차이나도 수직에서 양발 끝에 균등한 체중을 배분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어느 한쪽 발끝에 무게 중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그때에 조화있는 밸런스를 유지하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
차고 오르며 끌어올리는 탄력은 4지점중 1개 지점씩을 단계적으로 이동시키는 암벽등반과 다소 다른 기술인 것이다. 빙벽등반에 있어 이 끌어올리는 동작을 암벽등반에서와 같이 한 발 올리고 또 한발 올린 다음 한 손 이동시키고 또 한 손 이동시키다 보면 버틸 장사는 없다.
암벽등반은 홀드나 TM텐스가 매우 섬세하지만 빙벽에서는 안정된 지점이기 때문에 프론트 포인팅으로 치고 오르며 그 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상체의 동작과 조화있게 연결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야 체력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빠른 등반을 할 수 있다.
●손아귀 힘의 단련
손아귀힘은 악력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악력기는 센것과 약한것이 있는데, 약한 것은 선택하여 항상 몸에 휴대하고 다니며 주무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이 운동은 매우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실제 등반중에 그 효과를 분명하게 느낄수 있다.
●휘두르는 힘의 단련
자신이 사용하는 손도구에 추를 달아 약간 무겁게 한 다음 선 자세로 한쪽 팔씩 손도구를 높이 치켜들고 관절을 편 상태에서 허공을 향해 팔목 관절만을 이용해 휘두르며 마지막 순간에 끊어치는 스윙을 반복한다.
손바닥에 물집이 생기므로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끊어치는 동작은 손목고리를 꼭 조여준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이다.
훈련의 양은 단련전 최초에 자신이 연속해서 스윙할수 있는 최대의 능력 2/3를 양쪽팔 교대로 하루에 각각 10회를 하면된다. 11월부터 12월 첫 빙벽등반까지 매일 계속하면 하루종일 빙벽등반을 계속해도 휘두르는 힘의 문제는 느끼지 못하고 한번의 스윙으로 정확히 찍는기술도 저절로 익혀져 스윙의 명인이 될 수 있다.
●매달리는 힘
매달리는 동작은 팔을 편 자세보다 팔을 접은 자세에서 문제가 되므로 손도구 두개를 걸어놓고 손목고리에 의지하며 샤프트를 잡고 오래매달리기를 실시한다. 역시 최초에 매달릴수 있는 최대시간의 2/3를 하루에 10번 실시한다.
●끌어올리는 힘
턱걸이를 하면 되는데 철봉과 같이 가로축을 잡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샤프트와 같이 세로축을 잡고 하며, 요령는 최대능력의 2/3를 매일 10번 실시하되 일주일 단위로 최대능력을 다시 측정하여 횟수를 늘러나간다.
●발바닥
계단과 같이 턱진 곳에 양발끝만 디디고 뒷꿈치를 올렸다 내렸다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균형을 잡기 위해 손을 벽등에 의지해야 한다. 이 훈련을 해 보면 실제 빙벽등반에서 느끼는 발바닥의 고통과 같은 것임을 알수 있다.
●장단지와 허벅지 힘
(1) 경사가 심한 곳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단련한다. 가급적 빙벽화를 착용하고 발끝으로만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 계단과 같이 턱진곳에 발끝을 올려 놓고 한쪽 발로만 앉았다 일어났다 한다.
●양발의 균형감각
눈감고 한발로 서기를 실시하는데 발끝에 힘을 주어 하면 효과적이다.
●차고오르며 끌어 올리는 탄력
손도구를 고정시켜 놓고 벽면에 약 1m 높이로 부드럽고 두꺼운 나무판을 설치한 다음 빙벽화와 크램폰을 착용하여 실제등반과 같이 프론트 포인팅하며 차고 올랐다 내렸다 한다. 차고 오르는 동작은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하며 팔과 다리에 힘을 안배하여 최소의 힘만 사용하는 데에 신경을 쓴다. 끌어올린 자세에서는 팔과 굽힌 상태에서 샤프트에 매달려있는 힘을 기르고, 팔을 편 상태에서는 프론트 포인트 끝에 체중 전체를 싣는 훈련을 겸하면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