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중국 자동차제작협회CAAM가 발표한 10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합작회사인 상하이 폭스바겐이 140만 대 판매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 GM과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법인인 상하이 현대와 닛산, 혼다, 도요타, BYD, 체리 오토모빌Cherry Automobile, 질리 홀딩 그룹Geely Holding Group 등도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현지에서 20년이 넘게 자동차 시장 최대 점유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선발자 우위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폭스바겐 그룹 차이나는 1978년 해외 자동차 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지린성 창춘에 첫 사옥을 마련한 이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한때 70%까지 치솟았고, 중국 자동차 시장을 휩쓸다시피 했다. 2007년에는 중국 내 '일하기 좋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18%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20%로 여전히 선두 업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폭스바겐의 뒤를 바짝 쫓는 경쟁사 GM의 시장 점유율은 10%, 도요타는 5%를 조금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1997년 처음 시장에 진출해 9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중국 현지 업체 체리Cherry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3%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