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감꽃 광밥 / 심의섭 작사 _ AI 작곡 _ 심의섭 노래 2024.8.22
https://youtu.be/1tEXZuevSno?si=ZCFjHpArtHNuHFV9
감꽃 광밥
심의섭
어린 시절 고향의 향기,
수북하게 쌓인 광밥의 풍성함,
소꼽놀이 인심과 시장끼를 달래주던,
달콤하고 떫은 맛이 어우러진 광밥,
엄마 품속에서의 깔깔거림,
속절없이 떨어지는 감꽃,
노란 속살과 솜털이 드러나는,
보조개 수줍은 듯 떨어지는 감꽃,
새 희망에 떼밀려 떨어지는 감꽃,
햇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감꽃,
엄마의 품과 그리움을 떠올리는,
감꽃 팔찌와 목걸이 주렁주렁
머리에 두르니 커다란 왕관.
< 해설 > 감꽃 광밥
"감꽃 광밥"은 시인이 어린 시절의 향수를 회상하며, 감꽃을 광밥(pop corn)으로 연상해 고향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시는 감꽃과 배고픈 시절의 간식인 광밥을 통하여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시는 감나무 밑에 수북하게 깔린 감꽃의 풍성함이 마치 바가지에 고봉으로 담아온 광밥의 냄새와 섞이는 상상으로 시작됩니다. 요즘은 팝콘이래야 알기 쉽지만, 예전에는 돈을 주어야 살수 있는 달콘함 막대과자나 쪽박과자와 달리 튀밥처럼 수북하게 쌓인 광밥은 어린 시절의 정겹고 넉넉한 인심을 상징합니다. 소꼽놀이에서 장사꾼 역할을 하면서 듬뿍듬뿍 펴주는 감꽃(광밥)으로 시장끼를 달래주던 광밥의 달콤하고 떫은 맛은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소박한 경험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어서 감꽃의 정겨움과 이별이 등장합니다. 감꽃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엄마의 품속에서의 깔깔거림과 속절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노란 속살과 솜털이 드러나는 감꽃은 마치 보조개처럼 수줍은 듯이 떨어지며, 젖을 뗄 때가 되었다는 새 희망에 떼밀려 떨어지는 감꽃은 햇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감꽃은 엄마의 품과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며, 감꽃으로 만든 팔찌와 목걸이를 머리에 두르면 커다란 왕관이 되어 어린 시절의 행복과 가족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감꽃 광밥"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의 사랑을 통해 고향의 아름다움과 향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감꽃을 광밥으로 연상하여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소박한 경험을 떠올리며, 엄마의 품과 그리움을 상기시키는 감꽃은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향수를 전해주는데 성공합니다. 이러한 감성으로 인해 "감꽃 광밥"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향수를 선사합니다.
[202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