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일자산(산행대장 박창선)
2. 산행시간:
2025-01-11(토요일) 10.30AM~ 14:30PM
3. 산행코스
일자산( 서울둘레길 제 7구간, 7.7K)
고덕역 - 명일공원-일자산- 둔굴- 하산- 제주집
4.날씨
🌞 영하의 쌀쌀한 날씨
5. 뒤풀이: 제주도 아줌마집
(둔촌동 재래시장 40년 노포집)
6. 참가자
광용,경환,민영,효용,은수,성임,길래,길수,정균, 창선(10) (뒤풀이) 일기,영호 (까메오) 모철
오랫만에 산지기가 되어 산우들을 초청해본다.
무엇이 그렇게 바쁘고 여유가 없었던지 모르겠다만 알고보니 나의 게으름이 산행을 멀리 했나보다.
지난번 산행에서 올해는 서울 둘래길을 중심으로 근교 산행과 트레킹을 하면서 가끔씩 명산을 찾아 원행하면서 지난 산행들을 추억하는 시간들을 가지자는 의견들이 많은것 같아서 경환 회장의 동의하에 집근처 일자산을 택했다.
일자산은 서울둘레길 제 7코스로 아주 완만하면서 주변은 숲속의 고즈녁한 여유도 주는 시니어들이 걷기에 아주 편한 산이다.
모임시간에 맞추어 모두들 간밤의 추위를 생각하여 한겨울 채비를 한 채
1, 2, 3 모여 든다.
아쉽게도 민영의 지하철 손낌 사고가 있어서 아침부터 모두들 걱정이 많다( 안전하게 회복하여 당구도 치고 잔차핸들도 잡고 산행도 더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둘레길 초입부터 우리들의 이바구가 추위에 떠는 산새들 소리를 압도한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성임이의 베트남 무용담은 늘 들어도 즐겁다.
산책나온 젊고 늙은 남여들의 사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명일 고덕산을 지나면서 청량한 하늘사이로 들어내는 햇빛에 모두들 한겨울 두터운 외투를 벗으며 귤,감자, 우롱차,,,,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참을 가다가 엣날 어느선비가 절개를 지키고자 둔덕에 움막을 치고 피신생활을 햇다는 둔굴이 있었다. 자세한 사연은 모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생각도 가,나,다,라... 생활도 갑,을,병,정, 세상살이는 참 다양한 것 같다.
12시가 넘어가자 조금씩 허기도 지고 잔꾀에 점심먹거리로 화제가 돌아간다. 오랜만에 만난 1공대장 광용이가 부산생활 동안 부산의 명산들을 일깨우고 산행의 여유와 인내 즐거움, 역시 해박한 산의 견해를 피력해 준다.
1시반쯤 약속된 식당에 도착했다. 얼마전 주변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40년 노포 제주아줌마집의 신선한 해산물로 1.11 산행을 마무리한다.
추위에 잔차를 굴려가면서 함께 해준 까메오 모철이 고맙고, 회비1마넌 면제받고 푸짐한 찌짐을 선물한 만년 뒤풀이주자 일기도 고맙고, 늘 조용히 자리를 채워주는 영호도 고맙다.
함께한 산우님들 올해도 언제나 처럼 포에버!!!!!
첫댓글 뽈대장이 작성하신 산행기 텍스트에 사진을 첨부하여 올립니다.
오란만에 창선의 걸쭉한 막걸리 맛의 산행기 ~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사진은 어떤 기술로 찍었는고 ? ㅎ
짤사진 animation gif이라는 건데...
갤러리에서 여러 사진을 선택 후 [만들기]를 누르면 맹글어짐 ^^
(갤럭시폰 기준)
첨부 사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