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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본문 : 시 74:1-23
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밤과 같은 어둠이 찾아오고,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 생깁니다.
이때 예수 믿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미국 IVF 캠퍼스 사역자인 티시 해리슨 위런(Tish Harrison Warren)이 쓴...
『밤에 드리는 기도』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가 제 눈길을 끌었는데.....
‘삶의 어두움 속에서 믿음의 언어를 되찾는 법’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는 이런 글이 나옵니다.
“모든 면에서 어두운 한 해였다, 1월 초,
고향 텍사스에서 2천km가 넘게 떨어진 피츠버그로
이사한 지 일주일 만에, 텍사스에 계시던 아버지가
한밤중에 돌아가셨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나는 유산과 및 과다출혈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다음 달에 기적처럼 다시 임신을 확인했지만, 초기에
하혈이 시작되었고 결국 또다시 아기를 잃었다...
그 길었던 해의 가을이 지나가면서 해가 짧아지고 서리가 내릴 무렵,...
나는 기도할 수 없는 사제(목사)가 되어 있었다.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가 없었다.
고통의 깊이가 내 말의 능력을 뒤엎어 버렸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해야 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에
기도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내게는 슬픔과 두려움을
담아낼 언어가 필요했다... 나로 하여금,,, 어둠 속의 빛으로,....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마주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밤의 기도였다........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74편이 바로 이런 기도,
밤에 드리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아삽의 마스길’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마스길(’מַשְׂכִּיל)은 ‘교훈’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표제가 붙은 것은....,
이 시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비록 고난에 직면하였더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며,... 어려운 환경에 함몰되지 말고.....
기도를 통해서 다시 일어설 것을 권면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시편의 역사적인 배경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성과 하나님의 성전이 무너졌을 때입니다.
7절에서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라고 했는데,
알다시피 아삽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사람입니다.
다윗 왕 때에는 아직 성전이 지어지지 않았고,
솔로몬 왕 때에는 성전이 불에 탄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불에 탔던 때는 ....
B.C. 586년에 있었던 사건,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였습니다,
이때 바벨론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아마 아삽의 후손 중 한 사람이 성전이 무너지는
참담한 일을 겪으면서 ..이 시편을 지었고, 자기 조상
아삽의 이름을 이 시의 표제를 붙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본문 1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
여기에 보면, 시인은 ‘하나님이여... 어찌하여’라고 외칩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성전이 불타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유다 백성들은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요,
또 다윗의 왕위는 영원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셨기 때문에, 유다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일이 일어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라고 부르짖습니다
거기에다 바벨론 군대가 하나님의 성전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그곳에서 승전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인은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신 것은 아닐까?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2절)라고
하소연합니다.
그리고 3절에서 9절까지 이 시인은 바벨론 군대가
하나님의 성소에서 어떤 악을 행하였는지를
조목조목 하나님께 일러바칩니다.
- 3절,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 4절,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 6-7절,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렵혀 땅에 엎었나이다’
- 8절, ‘그들이...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 9절입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노아 홍수 때에는, 다시는 물로는 심판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표적으로
보여주셨는데, 지금은 그런 표적, 사인(sign)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줄 선지자도 없습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이 일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들이 어디쯤 서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이 어둠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얼마나 곤욕스럽겠습니까?
참다못한 시인은 ‘하나님은 왜 악한 자들을
그저 내버려 두시는지’ 알 수 없다고 외칩니다.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10-11절)
그는 하나님께서 못 보셔서 가만히 계시는 것이지,...
.. 이 사실을 알기만 하신다면.....
결코 가만히 계실 분이 아니라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 시인의 기도에 금방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의 분위기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성도님들 ! 하나님께서 정말
당신의 택한 자들을 잊으신 것일까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잊지 마세요!
하나님, 기억해 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사실 이 시인의 기도는
분명히 응답받았습니다.
바벨론은 결국 멸망했고...,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 백성들은 다시 돌아왔으며.....
성전은 다시 세워졌고.., 성벽도 재건되었습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이런 회복은 먼 훗날에 일어났습니다.
이 시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한 기도입니다.
목이 터지라고 울부짖으며 기도했지만 자기가
살아 있을 때는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 뒤에야 이루어졌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들을 보면,....
대부분은 바벨론에서 태어난 2세 혹은 3세들이었습니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시인의 기도를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았고
훗날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 ! 절망의 때를 만나더라도....,
아무리 기도해도 답답하기만 하더라도....
결코 기도를 멈추지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74편은 캄캄한 밤과 같은 힘든 일을 만났을 때,
그때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시편을 통해 오늘 우리가 들어야 메시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밤이 찾아왔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라......
그것은 첫째, 바른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나에게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12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여기에서 시인은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원수들, 저 바벨론 군대는 하나님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처럼 조롱했고,....
실제로 하나님은 그때 조용히 계셨지만,
그런데도 그는........
‘우리 하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세상 통치자,
곧 왕이시다. 하나님은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든지
구원을 베푸실 수 있는 분이시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해 오신 일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13절부터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일일이 나열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 17절까지 읽어라>
13절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14절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15절 주께서 바위를 쪼개시어 큰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16절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17저 주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주께서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
여기서 이 시인이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께서(אַתָּה 앝타)’라는 말입니다.
네 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 같이 해볼까요? ‘주께서!’ ...
홍해를 가르고 바위를 쪼개어 큰물을 내시고
강들을 마르게 하신 놀라운 일들이 ....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 여기서 ‘바다를 나누셨다’는 것은 홍해를 가르신
사건을 말하는 것이고....
-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시고,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셨다’는 것은 애굽을 물리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을 주셨다’...
‘바위를 쪼개어 큰물을 주셨다’는 것은....
광야를 지날 때에 만나와 물을 주신 것을 말하고,......
-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다’는 것은 요단강을
멈추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성전은 불탔고....
.,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가서....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바로 그때에,
이 시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낮에 일어나는 좋은 일 만이 아니라밤에
일어나는 재앙과 재난 역시 다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욥이 그랬습니다. 욥이 당한 고난은 재물의 손해와
신체적인 고통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심받았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조롱하듯이.....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욥 2:9)고 했습니다.
그때, 욥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10절)라고 했습니다. 참 놀라운 고백입니다.
그는 이 시편의 저자처럼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아내가 떠난 후 그의 세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욥을 위로하려고 왔다가 나중에는 ...
도리어 욥을 공격했습니다. 아내도 외면하고,
친구들마저 공격하는 상황에서 욥은 또 다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 무슨 말입니까? 욥은 하나님이 여전히
자신의 왕이심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
우리 하나님은 세상의 악과 아무 연관이 없지만.
이 악한 세상을 여전히 통치하고 계십니다.
우리 주변에 찾아오는 어두움.., 어려운 일들도
다 하나님의 손안에 있고....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이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의 밤을 만나면 그저 겁만 냅니다....
밤도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치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해 아이가
잠들 때까지 방에 불을 켜 놓는 것처럼,...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에게 좋은 일만 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세요 화창한 날만 계속되고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땅은 딱딱하게 굳어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햇빛도 비추시지만
, 비도 내려주십니다.
좋은 일만이 아니라 어려운 일, 아픔이 오더라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을 통해서도 우리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니라”(롬 8:28)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믿음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우리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
하나님은 항상 우리 주위에서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지금 가만히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품에서 손을 빼내시면,
언제든지 원수들을 멸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은
영광스럽게 다시 빛날 것입니다.
성도님들 ! 이것이 바로 이 시인이
하나님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왕이시다.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에 밤이 찾아왔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첫째, 바른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나에게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라......
기억하소서, 잊지 마소서......
둘째. 인생의 밤을 만났을 때,
우리가 할 일은 그래도 계속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이 시인은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왕이시고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되자 그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18절부터 마지막 23절의 내용입니다.
그는 여기에서 ‘기억하소서’ ‘잊지 마소서’를
반복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합니다.
- 18절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
- 19절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 20절 “그 언약을 눈여겨보소서” ...
- 22절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사...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 23절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성도님들 !
왜 이 시인은 ‘기억하소서’ ‘잊지마소서’라고 기도할까 ?
그것은 자신들이 이렇게 고통당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도 속상해하시고, 가슴 아파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성도가 집안에서 처음 예수님을 믿었는데.....
, 형편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살기 힘들어지는 일만 생겼습니다.
그 모습을 본 일가친척들이 말했습니다.
“예수 믿더니 꼴좋다!”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들으셨지요! 주님, 저들이 하는 말, 들으셨지요!” ...
...원망 섞인 부르짖음이지만 ...
그 기도에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살아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세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은 너무나 큰 절망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르짖음에서...
예수님께서 여전히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여전히
하늘 아버지를 찾았고 “내 영혼을 아버지께 맡깁니다.”라고
하시면서 여전히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성도님들은 어려운 일을 만나고 절망하고...
, 주변 사람 때문에 낙심해 보셨습니까?
그러나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시인은 ‘하나님 제발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기도했지만,.......
성도님들 ! 분명히 아십시오
.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잊으신 적이 없으십니다.
아니, 하나님께서는 나를 잊으실 수도,
결코 외면하실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다’고 믿는 자는 계속 기도합니다.
그래도... 계속 기도하십시오
어느 목사님 글에서 목포 사랑의 교회 백동조
목사님께서 자기 어머니에 대해 간증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꽤 유명한 간증이어서 인터넷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어머니는 가정사가 복잡한 집안에서
너무나 고난이 많은 삶을 사셨답니다.
그런 중에 전도를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에 나갔는데, 처음 나간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목사님의 어머니는
기도로 사는 분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8km나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기도, 철야기도를 빠지지 않았고,
농한기가 되면 기도원에 올라가 두 주씩 기도하고
내려오시곤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데도
가정의 어려운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가난했고, 가족끼리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은 어머니가 어느 집사님 집에 가서
돈을 빌려오는 것을 보았답니다. 자기 학비였습니다
. 그런데 그 집사님은 새벽기도에 나가지도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기도하는 것에 대하여 회의가 들더랍니다.
‘새벽마다 기도하는 어머님이 왜 기도도 하지 않는
집사님에게 돈을 빌리러 갈까?’
그러다가 몸이 아파서 목사님은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는데, 또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어머니는 나를 위하여 그렇게 기도하는데
왜 나는 병이 든 것일까? ...
기도하지 않는 분들의 자녀들은 건강하게
학교에도 잘 다니는데...’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새벽기도도, 철야기도도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
엄마, 왜 기도하러 교회 가지 않으세요?” ....
어머니가 “응. 나 이제 집에서 기도하기로 했다.”라고
하시고는 힘없이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통곡하며 부르짖더랍니다.
“하나님, 아무개 집사가 기도해도 별것도 없다고 합니다.
내가 봐도 그렇습니다. 내가 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 누가 나를 보면 기도하겠습니까? ...
내가 기도해야 될 사람들, 오히려 기도도 못하게
교회 문을 잠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남부끄러워서 기도도 못하겠습니다!” ....
사람들이 어머니를 보니 기도해도 아무 소용없다고
뒤에서 쑥덕이는 말을 어머니가 들은 것이었습니다
. 일주일 동안 그렇게 집에서 통곡하시며 기도하던
어머니가 다시 기도하기 위해 교회로 가셨습니다
“엄마, 이제는 왜 교회 가세요?” 물었더니“어,
집에서는 기도가 안 되는구나!” 하시더랍니다.
그렇게 기도를 열심히 하던 목사님의 어머니는
기도 응답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백동조 목사님은 자기가 신학을 하고
목회를 하면서 이제야 절절히 깨달아지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목회와
사역들이 다 어머니의 기도 응답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머니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만 같았고,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기도의 양을 채우게 하셨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목사님을 통해 놀라운 응답을
나타내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데도
생활이 여전히 어렵고..., 밤낮으로 기도하는데도 ..
삶의 문제가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참 놀라운 것은, 그들이 기도를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의 왕이심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구원하실 수 있다’라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너무나 귀한 성도들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기도하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 반드시 은혜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성도님들 !
그래도... 계속 기도하십시오.
십자가의 주님, 항상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절망 중에서도 계속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