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사 총 동문회 창립20주년 행사계획이 삼일광장 카페에 떠 올랐다.
참석대상은 역대 임원진과 그리고 참석 희망을 원하는 동문들은 누구라도 환영한다고 했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신청을 하고 오늘 정기산행모임에 양해를구하고 서울로 향했다.
오늘도 미주알고주알 이어지는 나의 일기는 시작된다.
그 일기중 오늘 행사에 관한내용만 편집하여 삼일광장 카페에 올리고자한다.
▽ 17:25 계룡에서 14:00 버스로 올라오니 현재 시각에 전쟁기념관 앞이다.
▽ 오늘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한 화환이 현관에 빼곡히 들어섰다.
우리 동기생들의 화환이 제일 앞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 독도 수호결의 총 동문회 창립20 주년
▽ 일직 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동기생들의 자랑 문경수 님
나의 국토종단 마지막 날에 기록했던 문경수 님의 내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고 느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더 올려볼까 한다.
사람이 세상에 나서 살아오며 이렇게 살면 후회없이 살아온 삶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는 우리 동기생들을 하나로 묶는 충성회란 조직을 구성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아직 우리의 힘이 너무 미약했던 시절에 그는 징검다리를 만들기 위해 커더란 돌멩이 하나를 개울에 놓으며 우리의 결속을 다진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난 후 삼일광장이란 카페를 개설한다.
삼일광장!!!!
미치지 않으면 도저히 만들수 없는 엄청난 양의 보물창고...
잠시 시간을 할애하여 내용을 분석해보고 놀라 자빠질뻔 했던 카페이다.
총 59개 항목에 게시된 내용이 물경 80,283....
그중 반 이상을 그가 작성했다면 믿을까?
그 내용을 읽어보는데 만도 몇 년이 걸릴지 알수 없는 분량이다.
과연 한사람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불가사의다.
아무 일도 아니하고 그 일에만 매달려도 어려운 일을 해내었는데 그는 그 와중에도 섹소폰의 대가로 영어, 한문, 사진, 컴퓨터 등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다.
그리고 올린 글 하나하나에 빠지지 않고 댓글을 달아 사기를 올려주는 성의를 잊지 않고 실천하는 무서운(?) 사람이다.
그뿐인가. 행복한 가정의 우두머리(?)로 아들, 며느리 손자들을 거느리고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뭇 사람들의 기를 확 죽이고 있다.
아니 행복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
그가 살아온 삶을 사진으로 엮어 앨범만 50권이 넘는 분량을 만들었고 그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로 바꾸며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다.
그가 살아온 삶이 너무 멋졌다.
너무 멀리서 스쳐 지나가며 보아온 그의 단면을 감히 그의 허락도 없이 올려본다.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 멀리 전주에서 달려온 심상무 님.
3사 총동문회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으러 왔단다.
나와는 오래전 50사단에서 인접대대장으로 근무를 했던 친구인데 용모처럼 깔끔하고 매너 또한 일품이다.
사람이 왠지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이 친구가 아닌가 싶다.
▽ 오늘 이 행사를 주도하고 계획하고 이끌고 나간 총책임자 동문회장 박진규 님이다.
그가 동문회장의 중책을 맡은 이후 동문의 활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걷운다.
어느 조직이나 단체가 잘 굴러가는 데는 어떤 미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 그 중심에서 미친 사람처럼 뛰어가는 우리 동문들의 보배가 있다.
그의 열과 성에 감동되어 3사 총 동문회는 멋진 비전을 바라며 달려갈 것이다.
▽ 18:08 학교장님께서 도착하셨다.
나와는 임관 15주년 행사에선가 만나고 오늘이니 거의 30년만에 뵙는가 보다.
올해 90세라는데 건강하고 정정하기가 젊은 사람 같다.
군에서 맺었던 인연이 이토록 오래 끈끈하게 이어오는 경우가 어디 그리 흔켔는가.
정봉욱 학교장님!
청렴 강직하고 불의와 타협할 줄 몰랐던 우리새대의 異人
그는 우리 동기생들의 영원한 스승이요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하다.
혹독한 훈련을 통하여 우리들을 새로운 인간으로 개조했고 그때 심어주었던 군인정신이 어쩌면 인생의 삶의 지표가 되었으리라.
▽ 교욱 받을때 그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너무나도 멀리 있었고 우리들에게 그는 어쩌면 신과 같은 존재였었다.
그런데 오늘 만난 그는 정말 인자하고 자상한 할아버지였다.
자 명찰과 VIP 표시 꽃송이를 다세요...
▽ 최찬영 님께서 왔다.
육본에서 근무시절 우리 과장으로 인연을 쌓았다.
후배지만 그를 후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같이 근무시 참 좋은 인연을 쌓았다.
무척 추운날 털모자를 들고 와 주던 일 뙈기밭에서 풋성귀를 걷워 나누어 주었던 기억이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나의 인생에 새로운 길을 터준 은인이기도 하다.
▽ 봉열이 성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야! 빨리 띠온나. 왜? 사진 찍어 올려야제. 알았다 오버
좌로부터 서용석, 문경수, 김영철, 이양수, 학교장 님, 전봉열, 황춘만, 정수상
▽ 예행연습
▽ V I P 입장
▽ 어이 빨리온나????
누구십니까? 그리고 누구를 그렇게 부르시나이까?
▽ 봉열이 성님...
나와는 만난지가 일천하지만 우리는 만나는 순간부터 10년지기가 되었다.
인천과 대전 모임을 통하여 우리는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처음 만나던 순간 그는 야! 익환아!!!
세상에 첨 만나는 순간에 반말부터 하고 덤벼드는 사이가 세상천지에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는 동기생!
존칭어를 쓰면 어쩐지 어색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사이
나이가 많고 적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그리고 여기 또한 걸물이 있었으니 바로 정권이 성님.
해박한 지식과 달변은 좌중을 휘어잡는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 난 것 같다.
그는 동기생들 자녀들 결혼 주례로 인기의 도를 넘어 상한가를 치고 있다.
그의 주례사를 듣고 있노라면 맞아 주례는 저렇게 말해야 되는가 보다고 감탄을 한다.
▽ 18:32 기수단 입장
▽ 행사장 풍경
▽ 기수단 퇴장
▽ 18:37 지금부터 대한민국 3사관학교 총동문회 창설 20주년 행사를 거행하겠습니다.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겼던 날을 상기하고자 그 날을 3사관학교 창설기념일로 잡았습니다.
사무국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8월 29일 국치일...
국가적으로 수치스러운 날이라 하여 잊고 지내려고 하는데 우리 결코 잊어서는 아니될 날이 아니던가..
그날의 기억을 잊지않고 가슴에 새기며 다시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그날을 기념일로 정한 깊은 뜻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 국기에 대한 경례
학교장님과 총 동문회 회장님께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아직도 군인정신이 남아있구나.
▽ 애국가 제창... 1절만 따라 부르겠습니다.
▽ 순국선열 및 먼저 간 동문들을 위한 묵념..
▽ 회장님께서 오늘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오신 분들 소개가 이어진다.
▽ 유정복 의원님께서 나오셨습니다.
▽ 누구시라고 했나요?
▽ 민주 통합당 백군기 위원님께서 오셨습니다.
▽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입니다.
▽ 국립 교통대학교 10기생인 장병집 총장입니다.
▽ 충남 계룡시 8기생 이기원 시장입니다.
▽ 갑종 전우회 회장 김석원 장군입니다.
김석원 장군은 2군 사령부 근무시절 나와는 여러번 만났던 사이었고 육본 근무시 관리처장으로 모시었던 분이다.
▽ 김충배 장군이라고 했던가요?
▽ 그리고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 초대 학교장 정봉욱 장군입니다.
학교장 님! 근데 손바닥이 보입니다.
우리가 후보생 시절에 저렇게 했으면 완전군장에 연병장 100바퀴 돌았을 벌칙이 따랐겠쟈... ㅎ
▽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뒷좌석에 포진하고 있는 국방부 군악대원들
▽ 이어서 이어지는 감사패 수여식
▽ 감사패...
귀하는 3사 총동문을 위하여 어쩌구 저쩌구 ....
▽ 단하 객석
▽ 기념패 수여 후 기념 촬영
앞줄 좌에서 첫번째 김영철, 둘째 심상무
상무 성님 한턱 안낼껴?
▽ 자랑스런 3사인의 상
「자랑스런 3사인 상」은 국가와 군, 지역사회, 모교 및 총동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를 발굴, 업적과 공로를 널리 선양하기 위하여 제정한 상으로 올해가 7번째라고 한다.
▽ 경수 성님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우리 동기생들의 황금과 같은 보배입니다.
자랑스런 3사인의 상 수상이 늦은 감이 있네요...
▽ 앞으로도 동기생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앞장서 주세요.
▽ 자랑스런 3사인 계룡시장 8기 이기원 님...
너무도 고지식하고 청렴하게 살아오다 보니 시장이 되어서도 집한채 없어 전세집을 지금도 전전하고 있다.
계룡시 신도안에서 부터 시작하여 엄사리 그리고 금암동 두계리 이편한 세상을 거쳐 더샾 아파트에 얼마전 이사를 하였다.
왜? 자주 이사를 했냐고?
전세집은 계약기간이 2년이라서 계약기간을 넘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계룡시 각동과 면을 두루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친구로 다정한 이웃으로 만들었다.
선거자금이 없어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린게 화근이 되어 곤혹을 치루기도 했으나 그자신 스스로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왔노란다.
계룡시는그의 생각대로 행복과 멋진 삶을 추구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 자 기념사진 한장...
회장님 옆에 게신 분 3기생이라고 했던가요...
소개해 주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 3사 총 동문회는 동기생 이양수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
일찍 군에서 나와 사업을 하여 성공하였으며 그가 총 동문회에 기여한 공은 우리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마음만 있다고 열정만 있다고 하여 어떤 일이 순조로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곳에는 그 조직이나 단체를 끌고 갈 기름과 연료 즉, 탄탄한 경제적 뒷밭침이 있을 때 가능한 법이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과 우리 총 동문회에 쏟아부은 엄청난 재력을 발판으로 우리는 비상의 나래를 펼수 있게 된다.
▽ 자 기념사진 한장...
아! 조놈의 찍사들 땜시 그럴듯한 사진 한장 찍지 못했습니다. ㅋ ㅎ
▽ 창립당시 사무국장을 맡았던 누구라고 했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해골바가지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정말 어려웠던 시절 이양수 초대 회장을 모시고 고군분투했던 이야기..
대도시별로 지회를 설립하고 그리고 우리들의 생각에 열심히 따라주었던 동문 및 가족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단다.
▽ 취재 열기가 뜨겁다.
국군방송에서 취재차 나왔다.
그리고 아마추어 기자들이 동분서주 날뛰고 있다.
대기자 문경수 님이 5D카메라를 메고 나왔는데 오늘 주역의 젊잖은 위치에 있게되다보니 아래꺼뜰(?)이나 할 사진기자 할 형편이 아니되어 왕대에게 부탁, 가장 빠른시간내에 카페에 올리라고 공갈과 협박(?)을 가한다.
겡수성님의 멩렝(?)에 찌익소리 못하고 응한다.
아니 오늘 이 보도를 위하여 초청을 받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나오지 않았느냐?
▽ 총동문회 회장 박진규님의 기념사
그는 타고난 달변가이다.
이런 자리에 원고도 없이 서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는 게 쉬운 일 같은가?
청산유수 줄줄좔좔 여유와 유머를 곁들인 멋진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늘 동문행사에 국회의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어 정말 고맙단다.
우리의 위상이 그만큼 향상되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국가 안보의 일원으로 헌신할 것이다.
▽ 오늘 사회를 밭은 12기 정인하 님.
내가 육군본부 근무시 군무원 과장을 하였다.
군무원단장이 끝날 무렵 그와 만나 얘기를 나눈 기억이 난다.
군무원 순환보직문제로 바로 전임 군무원 과장 임영통 대령과 껄끄럽던 사이였었는데 그와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국토 대장정을 마치던 날 우리를 축하주기 위해 서울숲에 나왔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의 노련한 사회로 실내 분위기는 무르익는다.
지금부터 귀빈으로 초청받은 분들의 축사가 있을 계획이란다.
지루한 감이 있을지라도 경청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첫번째 초청인사로 단상에 나온 유정복 의원이다.
경기 김포에서 17대 부터 19대까지 3선을 기록한 국회의원이며 농림수산부 장관을역임한 화려한 전력의 정치인이다.
아직 50대의 젊은 사람이니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 그는 40대였단 말인가.
양구 7사단에 근무시 김문범 장군과는 친분을 쌓았던 사이라고 소개한다.
▽ 죄송합니다.
성도 이름도 기억에 실패했습니다.
학사출신 장교였다고 했던가요.
보병학교에서 교육 받을 때 3사장교들의 월남전 용맹에 대하여 많이들어 잘 알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에 3사관학교 여생도 모집에 총 동문회에서 발 벗고 나서고 있는데 여기 국방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바 가만 있지는 않을것이라고 하여 힘찬 박수를 받았다.
▽ 사회자가 김종태 의원을 부르다가 순서가 잘 못 되었노라며 불러 들인 한기호 의원... 철원 화천에서 18대 보궐선거에 이어 19대 국회에 입성한 육사 31기 출신이다.
왕대와 육사 31기와는 잊을 수 없는 인연을 쌓는다.
74년도 육군 보병학교 유격교육대에서 만난 육사 31기 생도들
그들 덕분에 나는 보병학교 150여명 교관들 중에서 5명에 선발하는 우수교관 표창을 받는 행운을 가져오며 20사단에서 동기생들보다 훨씬 늦게 중대장 할 적에 새로이 임관해 온 사단내 31기 신임장교들이 전부 모여 나의 전방지역 중대를 방문해 교육받을 때 너무 인상깊었던 지난 얘기를 들려주는 행복에 취해기도 했었다.
▽ 김종태 의원
육본에 군무원으로 근무시부터 알고 지내었던 사이이다.
당시 육본에 근무했던 현역 후배들이 많이 있었다.
장군도 있었고 대령도 그리고 중소령도 많았었다.
그런데 대령 급 이상 고급장교들 중에서 선배님하고 먼저 경레를 붙이며 다가오는 사람이 딱 두명 있었다.
김종태 의원과 김일생 현 병무청장이다.
국회의원 당선에 늦었지만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추웅서엉...
앞으로 자랑스런 3사인의 상을 받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단다.
다음 자랑스런 3사인의 상 영순위 같습니다.
▽ 소개할때는 이름을 기억한것 같은데 용량초과인가 기억에서 지워져 버렸네요..
지이송합니다.
▽ 백군기 위원
육사 29기로 내가 20사단 61연대에서 11중대장 시절에 중위 계급장을 달고 2대대에서 작전장교 대리 근무를 했다.
대대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던 장래가 촉망되는 장교로 칭찬이 자자했던 사람인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고 했던가.
승승장구 3군 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후 민주 통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 행운을 안는다.
▽ 박승춘 보훈처장
육사 27기로 9군단장과 정보본부장을 역임하였다.
국가 보훈처의 업무에 대하여 소개한다.
국가의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곳인데 아직도 부로 승격을 못하고 한단계 낮은 처로 남아서야 되겠는가?
앞으로 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단다.
부로 승격하면 처장이 아니고 장관이 되는거네...
▽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
학군 1기로 고려대학교를 나오고 4성장군까지오른 ROTC장교들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어째 걸음걸이가 시원찮다.
그는 축사시 꼭 글을 써 가지고 와 낭독한다.
오늘도 예외일 수 없다.
▽ 앞에 앉아 계신 정봉욱 장군님... 3사관학교장을 지내셨고 그리고 훈련소장도 하셨지요?
정장군님께서 훈련소장 하실 때에 저도 훈련소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잠시 일어나 주실래요?
▽ 장병집 교통대학교 총장
사관학교 출신으로 국립대학 총장은 장병집 총장이 최초란다.
아니 현재 국립대학 총장을 하고 있는 사관학교 출신이 없다는 얘기이다.
단상에 올라 이어지는 그의 얘기에 장내는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고 빨려 들어가고 있다.
역시 대학 총장이 아무나 하는 자리인가.
우리 동문중에 저런 인재가 있었다는 거에 한없는 자부심이 생겨난다.
충주대학교를 서울에 있는 어떤 대학보다 앞서는 대학으로 만들고자 노심초사하다 철도대학과 충주대학을 통합하여 교통대학으로 합병하는 큰일을 해내었단다.
그리고 그는 지방에 있는 대학도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대학처럼 특색있고 학생들이 찾아오는 대학으로 만들고자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서열순위 50여번째로 그위상이 올라있으나 앞으로 우리나라 10위권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란다.
▽ 이상으로 귀빈들 축사를 마치고
우리출신 17기 우보환 시인에 의한 안보결의문 제창이 있겠습니다.
▽ 우보환 시인이다.
▽ 안보 결의문
▽ 하나 우리는.... 수호한다.
▽ 여섯!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 선봉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결의한다.
▽ 마지막으로 총 동문회 상임고문 4기 김진욱에 의한 만세삼창
▽ 만세!!!
▽ 자 기념촬영
▽ 회이팅 해야죠...
▽ 19:57 지하 2층에 위치한 만찬장으로
▽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장단에 실내 분위기는 무르익고
▽ V I P 제1석
▽ 1~2기 석
▽ 최동규 님... 침 오랜만입니다.
▽ 자 동기들 모여라
좌로부터 정수상, 서용석, 전봉열, 문경수, 학교장 님, 황춘만, 박재화, 이양수,김정권
▽ 이 끈끈한 정을 이어주고 있는 학교장 님 비서실장이 있었으니 우리들의 카페지기 문경수 님.
정봉욱 학교장님과 우리 3사 1기 동기생들은 전생으로부터의 인연이 있었나 보다.
군에서 상관과 부하로 만난 사이가 매끄러운 경우보다는 껄끄러운 관계가 많았던게 솔직한 우리들의 현주소가 아니던가.
임관 후 40여년 대부분의 인연은 소멸되어 그 흔적도 없이 사라질 세월속에서 우리들은 시간이 갈수록 그 빛을 더해가고 있다.
거기에는 바로 또 어떤 미친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평생의 스승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큰 스승 정봉욱 장군....
그를 챙겨주고 헌신했던 평생 비서실장 카페지기 님...
존경합니다. 충성 ~~~~
▽ 몇 기인가?
▽ 20:45 이제는헤어져야 할 시간
오늘 보람되고 가슴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3사인들이여.
▽ 20:54 다시 전쟁 기념관 앞
■ 데한민국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
▽ 총동문회 창립 20주년 기념 팜플레트 내용
▽ 총 동문회 주요 연혁
1992년 8월 29일 창립총회 개최
▽ 오늘의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
▽ 총 동문회 박진규 회장의 인사말씀
▽ 3사 총 동문회 비전
▽ 불멸의 3사인 혼
▽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故 차성도 중위(1기)
오탈자 바로 잡습니다. 古가 아니고 故로 바꾸어 주세요...
▽ 안캐패스 작전의 살아있는 영웅 이무표 대위
▽ 강릉 무장공비 침투시 현장에서 순직한 故 오영안 장군(4기)
▽ 작전중 부하의 생명을 구하려다 전사한 故 박춘태 대위(13기)
▽ 작전중 부하의 생명을구하려다 전사한 故 이수민 대위(17기)
▽ 위국헌신 군인본분 살아있는 3사인의 혼
▽ 우리는 충성인
■ 자랑스런 3사인
▽ 총동문회 명예회장 1기 이양수
▽ 제19대 국회의원 6기 김종태
▽ 병무청장 8기 김일생
▽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10기 장병집
▽ 재향군인회 중앙회 부회장 서울시회장 6기 신상태
▽ 부산지역 동문회 명예회장 3기 허영배
▽ 총 동문회 상임고문 4기 김진욱
▽ 제1야전군 사령관 10기 박성규
■ 여자생도 모집
■ 총 동문회 소식
▽ 2012년 시무식 및 회장단 회의
▽ 총 동문회 임원 모교 방문
▽ 국가안보 수호 산행대회 (3.18)
▽ 원자력 안전체험 행사
▽ 총 동문회 임원, 3사모 회원생도 48기 공수훈련 위문
▽ 김종태(6기)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
▽ 2012년 57회 현충일 추모 행사
▽ 축구 연합회 총 동문회장기 축구대회
▽ 골프동호회 전국 대학 동문 골프 최강전 3위
▽ 여생도 모집 서명운동
▽ 전반기 업무 성과분석 회의
▽ 총 동문회장 경남.울산 재향군인회 방문
■ 주요 동문 동정
▽ 동문 장군 주요 보직
■ 동문 단신
▽ 1기 충성회
▽ 2기 충무회
▽ 3기 충용회
▽ 4기 사성회
▽ 5기 오성회
▽ 8기 삼팔회
▽ 9기 충구회
▽ 10기 충무회
충무회? 2기도 충무회인데....
▽ 11시 십일회
▽ 12기 천삼회
▽ 13기 일삼회
▽ 14기 일사회
▽ 15기 보름회
▽ 16기 일육회
▽ 17기 일칠회
▽ 18기 일팔회
▽ 19기 평생동지 일구회
▽ 20기 범일회
▽ 21기 ~ 33기
■ 동문단신 (2)
▽ 향군 총 동문회 원로 초청 환담
▽ 신상태(6기) 향군 서울시 회장 재선 및 본회 부회장 임명
▽ 3사 향군 동문회 정기모임
▽ 대전/충남 제20회 한마음 체육행사, 제1야전군 사령부 위문
▽ 광주/전남 2012년도 동문회 정기총회 (6.29), 충북 동문화 활성화 기틀 마련
▽ 부산지역 생도모집 활동 생도 대표단 환영행사
▽ 전북동문회 단합대회
▽ 동문배지 분배
▽ 경기.안양 신년 교례회
▽ 대구 동문 가족 체육대회
▽ 인천 / 부천 강화도 고려산에서 시무식
▽ 경기 북부 생도모집 홍보요원 환영.환담
▽ 김포 동문 및 가족 축구 대회
▽ 도보로 700km국토 대장정 완주
■ 모교 소식
▽ 학술교류 활성화
▽ 맞춤형 병영체험 통한 나라사랑 의식 확산
▽ 다문화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의식함양
■ 종북세력의 실체와 우리의 자세
■ 칼럼
▽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충효정신
■ 안보 결의문
■ 총 동문회비 납부 현황
■ 교훈/교가
■ 1기 김운환에 이어 국회의원에 당선된 6기 김종태 의원
우리 동문들 그에게 힘이되어 줍시다
■ 독도는 외롭지 않다.
■ 3사인 안보 발자취
♥ 아! 가슴 뿌듯합니다.
아! 40여년의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3사관학교가 창설되고 그리고 혹독한 훈련 속에서 새로이 태어난 우리 동기생들로부터 후배들이 이어져 내려오길 40여개기...그동안 배출된 동문들이 40여 만 명이란 엄청난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예비역 장성 100여명, 현역 장성 40여명이라는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처음 임관할 때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고 이제는 누구도 무시못할 존재로 부각되었습니다.
현역 대장이 있고 국회의원이 그리고 병무청장이 우리 동문이고 사관학교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국립대학교 총장을 동문이 하고 있습니다.
창설 60년이 넘은 육사출신도 아직까지 국립대학 총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대견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했던 우리들
이제는 하나둘씩 그런 장애물이 제거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오늘 창설 2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 국방회관에서 있을 것이라는 공지사항이 카페에 올랐습니다.
조심스럽게 타진했습니다.
가도 되느냐고?
가서 현장을 보고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동문들에게 알리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사로 잡혔습니다.
모든 것 뒤로 하고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서울에서 새벽같이 달려왔고 모임이 있었는데도 얼굴만 내밀고 돌아왔습니다.
너무도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현주소
한없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참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 학교장 정봉욱 장군님.
교육 받을 때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우리들과는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 분이 너무도 인자하고 다정하고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올해 90세라는데도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평생 보좌하며 비서실장 역할을 마다했던 우리들의 멋진 친구 문경수 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미친 친구가 있었습니다.
동기생 이양수 님.
그들이 동문들을 위하여 헌신 봉사했던 일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도 남습니다.
우리들을 결속시키고 끈끈한 전우애를 발휘하고 희생과 헌신으로 노력했던 우리 동기생의 보배중 보배지요.
그들이 허허벌판에 주춧돌을 놓았기에 커더란 건물이 지어질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고 어려운 법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그 어려운 일들을 묵묵히 참고 헤쳐나간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바톤을 이어받은 현 총동문회장 박진규 님.
그의 열정과 동문에 대한 애착은 정상의 도를 넘은 미친 사람들의 행동처럼 보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우리 그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같이 동참하고 헌신하지는 못해도 멀리서나마 힘을 실어주는 성의를 보여주는 일도 좋을 듯 싶네요.
3사 총동문회 창립 20주년 행사를 계획하고 성공적으로 마친 담당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끈끈한 정으로 오래도록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2012년 8월을 마지막 보내며 계룡시 금암동에서 왕대나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