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겨울성경학교
1박 2일의 겨울성경학교
긴 겨울방학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등교만 없을 뿐 여전히 학습지, 과외, 학원공부로 시달리는 방학이 없는 겨울이다. 이런 아이들을 교회에 모아 신나게 해 줄 프로그램은 없을까? 교회까지도 공부, 공부하면 아이들은 주일학교조차 학원으로 피곤한 대상이 된다. 공부나 성적은 사절(謝絶)하고 연필, 책, 암송, 숙제도 없는 신나는 겨울밤을 만들어보자.
토요일 오후~주일 오전 예배까지 이어지는 1박 2일의 겨울성경학교 프로그램. 과외도 학원도 끝난 토요일 오후 5시쯤 뜨끈뜨끈한 방(마루바닥이 있는 교육관이나 교우 가정)에 아이들을 반(혹은 학년, 동네, 아파트)별로 모아 순서를 진행한다. 자기소개, 가족 소개, 장래의 꿈 나누기… 촛불 케이크가 곁들여진 멋진 저녁시간을 갖는다. 초대 가정이 넉넉한 집안이면 혼자 부담해도 되나 구역별로 분담해서 구역원들이 좋은 식사를 만들어 대접하면 아이들은 최고의 대접에 최고의 기분이 된다.
저녁 8시~10시까지는 비디오 시청, 교사들의 유년시절 듣기, 교회 어른들의 격려 차 방문… 등의 다양한 시간을 갖고, 10~11시까지는 촛불기도회를 갖는다. 모임을 가진 집에서 1박하고 다음 날 주일 아침에 간단한 식사와 함께 예배당에 가서 주일예배를 드리며 프로그램을 끝낸다. 간단한 재정으로 멋진 1박 2일의 겨울성경학교가 될 수 있다.
우리 교회 사행시 짓기
갈수록 교단 의식, 교회 의식이 약화되어 가고 있다. 내 감정으로 교회를 쉽게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 교회를 옮길 수는 있지만 감정적인 문제로 습관성으로 교회를 옮기는 사람들이 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어야 한다.
준비물: 도화지. 사인펜, 색 테이프, 가위, 풀
방법
㉠ 우리 교회의 좋은 점은 무엇일까? 서로간의 생각을 함께 나눈다. 미리 한 주간 전에 우리 교회의 좋은 점을 생각할 수 있도록 기간을 준다.
㉡ 어린이들이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된 계기도 서로 나누도록 한다. 사행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 가는 공동체훈련이 필요하다.
㉢ 교사 자신의 이야기도 나눈다. 어떻게 이 교회에 있게 되었는지, 언제부터인지… 등등 설명해 준다.
㉣ 사행시로 표현해본다. 여러 어린이, 교사들에게서 들은 교회의 장점들을 참고해서 사행시를 만들게 한다.
㉤ 8절 전지에 색연필이나 색 사인펜으로 쓰고 색 테이프로 테두리를 만든다.
㉥ 친구들에게 보이며 큰 소리로 낭독한다. 학생들이 운을 떼게 한다. 함께 참여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질수록 좋은 프로그램이 된다.
㉦ 눈앞에 일렬로 붙여놓고 모든 학생들이 투표를 하게 한다. 별표 세 개씩을 주고 잘 된 작품에 별표를 붙인다.
㉧ 교회 현관에 게시하고 장년 교인들도 보도록 한다.
구원받은 우리 집
성경적으로 본다면 집은 두 부류의 집이 있을 뿐이다. 구원받은 집과 구원받지 못하고 있는 집이다. 주 예수님을 믿으면 너와“네 집”이 구원을 받는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구원받은 가정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집이라는 자긍심 속에서 살도록 하고 불신 가정에서 나오는 학생들은 가정 구원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자.
준비물:도화지, 색연필, 사진이나 그림
활동
㉠ 우리 집을 그려봅시다. 아파트나 단독으로 집의 형체가 나오지 않을 집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장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리도록 한다.
㉡ 지붕에는 십자가를 멋지게 그려 넣자.
㉢ 교회 다니는 가족은 집안에, 다니지 않는 가족은 집밖에 그려 넣자.
㉣ 책상 위에 붙여놓고 매일 기도하도록 교육시키자.
우리 지역 선교 지도 만들기
우리 지역은 복음화 율이 어느 정도일까? 상가 중심으로 선교 지도를 만들어보자. 반별로 지역을 분할해서 여러 개의 지도를 만들며 전도하고 기도한다면 어려서부터 전도교육, 선교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반별로 지역을 나눈다.
㉡ 반장(혹은 담임)의 인솔로 지역을 사전에 답사하면서 교회 다니는 집과 다니지 않는 집을 조사하도록 하자.
㉢ 신자의 가게(집)는 붉은 색으로, 불신자의 가정은 검은색으로 칠한다.
㉣ 공과 시간 때마다 불신 가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지역대항 합창제
반별로 혹은 학년별로의 합창경연대회는 늘 있어왔다. 이번에는 지역대항으로 작은 합창제(合唱祭)를 만들어보자. 동네별로 혹은 아파트별로 1학년~6학년까지 한 데 묶는다. 담당 교사를 임명한다. 1달 정도 기간을 주고 연습한다. 평일 날보다 주일에 연습하는 것이 좋다. 연습하면서 동네별로 아이들이 서로 친하게 되고 단결도 된다.
한 달 정도 연습기간 중에 어느 한 주일은 한 곳에 모여 함께 교회에 오는 날로 만들자. 연습은 교회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가정집에서 하면 더욱 단결이 잘 되고 서로를 잘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