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6431 송년 모임
중동 6431 반창회 겸 2010년 송년 모임이
지난 26일(금요일) 저녁, 경향 각지에서 올라 온 22명의 대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대역 인근의 중식당 푸하오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습니다
강명환, 강응구, 고광석, 김윤기, 김정회, 김준호, 김풍진, 김희진
박운진, 유원희, 윤대영, 이경석, 이경환, 이상길, 이윤영, 이정호,
이철성, 임채경, 정태상, 최태규, 한용술, 홍 혁 (이상 22명 참석, 가나다 순)
그밖에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불참의 아쉬움을 토로한 몇분... 내년에는 꼭 참석하리라 믿습니다
- 멀리 이태리에 출장중/일정 변경으로 귀국이 늦어진다는 찬우
- 회사내 워크샵/세미나 관계로 참석이 불가하다는 영수와 영석
- 서울행 티켓까지 예약하였으나 돌발상황 발생으로 부산에 가야 한다는 현근
- 중국에서 일시 귀국하여 현재 광주에 체류중인 호현
- 집안 어르신의 와병 입원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수화 ---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한다
아울러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보고 싶은 친구들
특히 지방과 해외에서 고군분투하시는 팔도대감 및 글로벌 국제대감 여러분
우리 서로 소통 자주 하고 내년에는 꼭 한번 보자꾸나
그날 모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연평도 사태였다
여기서 의견이 분분한, 시기적으로 민감한 정치적 이야기는 논하지 않으련다
다만 한가지/ 우리 군 수뇌부의 초기 대응 전략 및 대처 능력은 수준미달이라는 게 일치된 견해였다
그래서 국방장관을 우리가 천거하기로 했다
포병장교 출신의 이상길 대장을 곧바로 국방장관에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
상길아 축하한다 네가 우리의 대장이고 중동 6431회가 임명한 영원한 국방장관이다
우리 모임의 새로운 거점도시가 탄생했다 / 그리 멀지 않은 천안
10월 초순부터 천안 입장에 있는 (주)삼신의 부회장 직함으로 일하는 윤영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직 환영식을 못 받았다고 하니 누군가가 신고를 제대로 했느냐고 묻는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12월 1일(수)로 D 데이를 정하고 여러 사람에게 동의를 구한다
강명환(유경산업), 김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운진(한국기술교육대), 이영석(단국대 병원)
이윤영(삼신), 황순철(JS전선) 등등 면면이 화려하다
은근히 부화가 치민 원희가 냅다 소리친다... 천안 나부랭이들 저쪽 구석으로 가!!!
친손주 외손주 다 본 사람 나와보라며 의기양양하던 원희
충청도 양반들을 나부랭이로 몰더니 그도 12월 1일 그 모임에 참석하려고 하는 듯하다
막간을 이용하여 오래간만에 등장한 몇 사람을 따라가 보자
- 강응구 : 예전에는 얼굴이 통통했었는데 볼살은 다 빠지고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는것은 아닌지...
무지 건강해 보였다 구로구 고척동에서 구로케미컬약국을 운영하며 산다
- 김윤기 : 오대양 육대주를 마음껏 휘다녔다
현대상선의 전무를 역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중이다
- 이경석 : 드디어 30년간의 대전 칩거생활을 청산하고 서서히 중앙무대에 진출하고 있다
대전에서 올라오느라 9시쯤 도착하여 누구보다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잠시 후 원자력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윤영이 다니는 주)삼신(원자력 발전소용 단조밸브제조업체)과
준호가 전무로 재직중인 한국씰마스터(주)(원자로 냉각용 핵심부품 제조업체)의 상관관계였다
명함을 주고 받고 몇 마디 나누더니 갑자기 삼신의 제휴업체를 매개로 서로 경쟁관계라는 거였다
이런 쯧쯧... 더 이상 할 말이 없네
운진이가 백기사로 나선다 원자력이라면 자기도.../원전 도입 초기 설계 및 시공을 담당했었다고 한다
그럼 광석이도/외환은행 특수영업부,한전지점에서 원전 차관도입 및 부품 수입업무를 전담했었으니까
그리하여 또 다시 우리는 원자력 나부랭이가 되었다
이어 아이들 혼사 문제를 화제에 올렸다
먼저 정호가 입을 연다 두째아이 혼담이 무르익고 상견례를 했지만 아직 날짜는 미정이란다
다음 태규가 일어나 혼기가 꽉 찬 윤기 딸아이 중매를 홍보한다... 우리 다 같이 관심을 가져보자
어릴 적부터 보아 왔다며 인물 좋고 학벌 좋고(미국 유명대학 졸업)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란다
이제 반장 채경의 순서다 딸 아이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내년 1월 15일(토) 저녁 6시, 곧 청첩을 할 터이지만 부부동반으로 꼭 참석해 주십사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리고 바쁜 일로 참석지 못한 순철이도 연초 기쁜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이쯤에서 풍진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연초 주)삼호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고 지난 9월에는 애지중지하던 딸 아이의 혼례도 치루었다
우리 중동 6431 반창회 태동의 산파 역할을 했고 동창회 임원회 등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그다
그날도 만만치 않은 저녁 식사 비용을 윤영이와 둘이서 분담했다 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냥 헤어지기엔 아쉬움이 너무 커 인근 밀러타임 호프집으로 향했다
갈 길이 먼 친구들은 집으로 가고 13명이 맥주잔을 놓고 둘러 앉았다
여전히 맥주는 싱겁다며 소맥을 주문하는 시대의 애주가 철성이가 옆에 있다
웃고 떠드는 사이 속절없는 시간은 마구 흘러 11시가 훨씬 넘어섰다
경석이가 12시 대전행 고속버스를 타려면 이제 마무리해야 한다
우리 내년을 기약하기로 하자 챠오 끝.
** 회비 관련 안내 **
- 송년 모임 갹출 회비 805,000.-(비용 후원 두분을 제외한 20명분/4만원)은 관리계좌에 입금함
- 회비 납부로 회원의 자격과 권리가 유지됨을 감안, 년회비 납부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람
(회비는 년간 12만원(월 1만원)으로 '08년부터 납부함)
(회비 관리계좌 : 외환은행 620-167505-602 (예금주 고 광 석 (중동 6431))
*** 중동 64회 동창회 2010년 총회 및 송년 모임 안내 ***
일시 : 12월 15일(수) 저녁 7시
장소 : 광화문 프레스센터(중구 태평로 33)
회비 : 3만원(가족당이며 부부동반 대환영)
기타 : 졸업 40년 예전의 추억을 반추하면서 즐겁게 놀고
신임 동창회장(윤재협) 및 한용술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