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구간(동신어산-신어산-나전고개)

[박종율]

 낙남정간종주1구간(동신어산-신어산-나전고개)

◈산행일시:2003년3월8-9일 경남 김해시 상동면.대동면.◈인원: 덕유산악회 종주대원37명

◈주능선 전체 모습



▶ 낙남정간이 시작되는 낙동강가 매리2교앞 삼거리에서 동신어산까지의모습.490봉에서..



▶ 470봉-신어산서봉. 동신어산에서



▶ 신어산동봉에서 뒤돌아본 동신어산에서 생명고개까지.



▶ 신어산서봉-나전고개.신어산과 서봉사이 헬기장에서..

◈산행코스
매리2교(=해발10m)-(2.1k)-동신어산(▲459.6m)-(5.8k)-생명고개(=290m)-(1.5k)-신어산(▲630.4m) -(1.4k)-신어산서봉(△630m)-(2.1k)-영운리고개(=270m)-(1.6k)-402.9봉(▲402.9m)-(1.9k)-나전고개(=110m) 도상거리16.4km

◈산행지도





◈산행시간
매리2교-40분-1봉-40분-동신어산-25분-490봉-28분-470봉-15분-460봉-30분-522.2봉-10분-장척산-27분-생명고개-40분- 신어산동봉-17분-신어산-23분-신어산서봉-40분-가야컨트리클럽 본관건물-20분-영운리고개-12분-분성산갈림능선 철탑-26분-402.9삼각점-23분-370봉-15분-나전고개 9시간30분(휴식포함 후미기준)

◈구간별산행기
낙남 첯구간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다 됐는데 이제서야 산행기를 올린다.
지도작업이 중간에 막혀서 몇날 몇일을 끙끙대다 이제야 겨우겨우 풀렸다.
컴푸터 기초지식이 없어서 혼자서 이리 저리 꿰마춰 보느라 날밤새기 일수다.
집사람은 왜 사서 골치를 썩느냐고 성화다.요즘 부쩍 센 머리가 는다면서..

지난해 2월에 시작한 호남정맥과 금남호남정맥종주가
금년 1월초에 34회로 무령고개에 내려서며 끝이났다.
날이 좀 풀려 낙남정간 (혹은 낙남정맥>종주가 시작할때까지 틈틈히 금남정맥을 나갔다.
부여 부소산부터 시작해 계룡산을 넘어 천호산을 넘어
황룡재에 내려서니 낙남정간이 시작됐다.
두어달동안 각자 흩어져 있던 개미군단이 다시 모였다.그래 개미군단이다.
낙남정간이 낙동강가 동신어산에서 지리산 영신봉까지
도상거리가 약 220km~230km 실제거리를 약300여km로 잡는다면
70여cm보폭으로 걷는다쳐도 40만보 내지45만보, 40만번이상 다리펴기운동을 해야 할것이다.
거대한 대자연속에 보면 조그만 개미떼들의 발걸음일 뿐이다.
낙동강가 매리교에서 시작해 김해의 신어산 황새봉 창원의 용지봉 대암산 봉림산
마산의 천주산 무학산 대곡산 대산 광려산 함안의 서복산 여항산 진주의 용암산 덕산
고성의 무량산 대곡산 백운산 사천의 봉대산 진주의 실봉산 하동의 배토재 고운재
청학동삼신봉 지리산영신봉 까지 한발 한발씩 이어갈 것이다.
우선 1/5만 지형도 부산 김해 창원 마산 함안 통영 진주 사천 곤양 남해 하동 운봉
12장을 펼쳐놓고 도상으로 종주를 해본다.
한번에 도상거리 15.6km 정도씩 한다면 열 네,다섯번은 가야 할듯 싶다.

한밤에 고속도로위에 서 있자니 밤바람이 차갑다.
차가 지날적마다 찬바람이 매섭고.헤드라이트 불빛에 눈이 아파서 등을 돌리고 서 있다.
구름사이로 뜬 달이 아름답다.구름이 가느것이 아니고 달이 흘러간다.
서울에서 10시에 출발하면 천안에 보통11시 40분.
좀 빨리오는 팀은 11시30분에 도착되는데 오늘은 좀 늦다.
차에 오르니 차안이 꽉찿다.어둠속이지만 죽 출석을 점검해보니
낯익은 얼굴이 대부분이고 더러는 초면인 사람도 보이는데
있어야 할 사람이 안보이는 사람도 더러 있다.
만차인것을 보니 우선은 안심이다.
시간이 가면 좀 줄기야 하겠지만
모두가 같이 종주를 끝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호남때 만났던 온양 산우와 동석하여
죽암 언양휴게소에서 휴식한후 양산에서 고속도로를 갈아탄후
대동분기점를 빠져나와 낙동강가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
산행기점인 매리2교앞 삼거리에 도착한시간이 새벽 5시40분경이다.

◇매리2교앞 삼거리-동신어산 (05:53~07:18)

우측 낙동강가엔 방범초소가 있고 북쪽으로 직진하는 69번길은 상동, 삼랑진 가는 길이고
왼쪽(서)길은 동신어산 북서쪽 계곡에 가구단지나 공단이 있는지 입주업체들의 안내판이 빼곡하다.
남쪽으로는산혜정.예안리 고분을 알리는 이정표가 어둠속에 보인다.
삼거리 서쪽 바위동산으로 헤드랜턴 불빛의 긴 행렬이 이어 지며 낙남 첯구간이 시작된다.(05:53)
어물어물 하다보니맨 꼬래비로 오르는데 바위위에 물기가 있어 처음부터 신경을 쓰게한다.
바위구간을 올라서서 왼쪽으로 오르며 몇기의 묘를 지나니 도로 공사 현장이다.(06:06-08)
동대구에서 대동분기점까지 연결되는 55번 중앙고속국도 공사현장인데
공사가 중지 됐는지 초기 단계라 겉만조금 파헤쳐져 어려움없이 쉽게 건널수 있다
낙동강물에 비친 강건너 물금리와 그아래 부산방면의 야경이 아름답다.
가파른 오름길이 한참동안 계속되다 중간에 우측 전망바위에 올라가 보니(06:18-20)
낙동강방면과북쪽 골짜기안의 공장들과 그뒤 건너편 산중턱에 공사중인 고속도로 턴널이 보인다.
첯봉에 올라서나 (6:30)전망은 시원치 않아 바로 왼쪽으로 잠시 내려갔다
올라서니 두번째봉이다(06:38) 앞서온 중간팀이 쉬고 있다.머지않아 해가 뜰듯싶어 쉬지않고 먼저 우측으로 내려서 참나무숲을지나 소나무 지대를 오르면 세번째 봉우리다.(06:50)
밋밋하게 암릉이 이어지는데 때마침 낙동강넘어 금정산 고당봉 넘어에서 해가 뜨고 있다.아침햇살에 비친 낙동강물과 물금나루에 두척의 나룻배가 정겨웁다.(06:53)
이어 오른 동신어산에는 삼각점(459.6m)이 있고 낙남정맥이 시작되는곳 이라고 쓴 까만 표석이 있다.
사방이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동으로는 낙동강과 금정산과 원효산 등 낙동정맥줄기와
남으로 낙동강하구와 부산쪽, 가야할 낙남은 신어산넘어 까지 막힘이 없다.
선두팀은 진작에 올라와서 단체 사진한장 찍느라고 한참을 기다렸단다.이대장 큰카메라,쬐꼬만 돼지털 카메라로 번갈아 가면서 서서찍고 엎드려찍고 야단을 치더니만 글쎄 사진이나 잘 나올런지? 해산할려고 보니 늦게 여자한분이 올라오고 있다.첯봉 올라올때부터 힘들어 하는듯 싶었는데 컨디션이 안좋은 모양이다.가끔휴계소에서 아침 먹은것이 체해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날엔 처음부터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정상표지석 앞에선 다녀갔다는 증거물 남기기에 줄이선다.(7:18-25)

▶ 삼거리 안내판 05:50	▶ 산행시작 05:53
▶ 일출. 아래물금나루에 나룻배가 보인다 07:00	▶ 물금리야경 06:20

▶ 동신어산 07:18



▶ 동신어산 07:18



▶ 동신어산에서..왼쪽 490봉은 보이지않고
470봉부터 460봉 522.2봉 장척산 동신어산 신어산과 서봉 멀리 돗대산도 어림된다.07:20

◇동신어산-장척산(7:25-10:03)
동신어산에서 조금 내려가다 안부지나 급경사지를 올라가면
큰 바위들이 포개져 있는 전망좋은 암반위에서 동신어산과 산행기점인 낙동강가와
그넘어 오봉산을 뒤돌아보고 2분정도 오르면 490봉 정상이다(07:46-08:25) .
동신어산쪽은 나무에가려 보이지 않고 470봉 과 460봉
522.2봉 장척산 신어산 신어산서봉과 낙동강하구가 보인다.
정상넘어 전망좋은 공터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아침상을 차린다 .
산에 올때마다 이놈의 먹거리를좀 간단하게 해결할수 없을까 생각한다.
러시아나 북반구 사람들같이(잘은 모르지만)긴빵하구 육포정도로 해결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마른빵이면 상하지도 않을테고 그러면 몇날 몇일 이래도 먹거리 걱정은 없을텐데..
우린 꼭 밥이 있어야하고 국이 있어야하고 물기있는 김치니 반찬이 있어야하니 ..
젊은사람들은 더러 떡이나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기도 하더구만
우린 빵이니 라면이니 하는 가루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주식은 못되고 간식일 뿐이다.
한수저를 떠도 밥을 먹어야 한끼를 때울수있다.오늘도 밥에 국에 김치에..
하긴뭐 옆에있는 이대장하고 김재윤씨는 그것도 모자라 솟단지에
바나까지 지고와서 아예 찌계를 끓이고 있구만..
참나무 서어나무 소나무숲길이 밋밋하게 내려간다.
깜박하고 또 약을 안 먹었구만..배낭벗기가 귀찮아서 배낭 밴드주머니에서
약봉지를 꺼내서 입에 털어 넎고 오물오물 침으로 삼켜본다.
앞서가는 김부회장님 왈 "물없이 약 먹다 목에 걸려 죽는 수도 있다는디"
"정말?" 켁!켁! 아무래도 목에 걸렸나 보다 물먹어야 겠다.
십자안부에서(08:35) 뒤따라오든 서너명이 안보인다
아마 우측으로내려가서 470봉넘어 안부쪽으로 질러 갔나보다.
5분을 더 올라가니 다시 우측으로 길이 있다 이길도 아마도 계곡으로 내려가
아까 그길하고 만나 안부로 올라 가는 길인듯 싶다.
잡목사이로 급하게 올라서니 470봉이다.(08:58-09:03)
좌측 길도 좋은데 가지 말라고 나무로 막아 놓았다.
우측 내림길엔 표지기가 서낭당 모양으로 줄줄이 달려있다.
족히 수십개는 되나 보다.
표지기가 있는데는 잔뜩있고 꼭 있어야 할곳엔 없는경우가 종종 있다.
잘못달았다가 어쩌나 자신이 없어서 있는곳에만 잔뜩있다.
어떤곳은 갈림길 코너에 매다는데 의미없는짓이다.
어디로 가라는 말인가? 갈림길에서 1M쯤 떨어져서 달아줘야 알아보지..
우리집사람은 같이 산에가면 뒤에서 표지기 솎아서 정리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매다는게 일이다.
후답자를 위해서 ..초보들은 표지기 안보이면 불안하단다.
철죽나무가 꽉들어찬 급경사지를 내려와 큰소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안부에는
우측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있고 왼쪽으로도 선명한 길이 보인다 (09:07)
왼쪽길이 아마 앞봉을 넘지않고 안부로 가는 지름길인 모양인데 이리갈까?
삼천포로 빠지면 어쩌구?내려쬐는햇볕이 따갑다.
힘들어도 올라가자.잠시오르니 소나무가 둘러싸인460봉(?)전망은 없다 (09:18)
우측능선으로 길이 있는듯 싶으나 우리가 갈길은 좌측길.
소나무숲을 잠시 나오니 큰바위가 있고 전망이 트인다.
좌측멀리 저수지가 보이고 김해 비행장이 보인다.
정면엔 522.2봉과 그 우측에 장척산이 보인다.(장척산인줄은 거기 가서야 알았다)
우측밑엔 공장인듯한 건물이 보인다.(09:22)
잠시 내려가니 좌측사면으로 좋은길이 나오고(아까 그 안부에서 오는 길인듯)(09:29)
평지길을 2분쯤 가서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09:31)
긴 오름길이 끝나면 우측에 소나무와 바위가 있고 좌측으로 좀 떨어져서
불에탄 나무몇그루 있고 억새밭속에 522.2 삼각점이 있다.(09:50-52)
신경쓰지 않으면 지나 치기 쉽다.삼각점 왼쪽(남)으로도 길이 있다.
되돌아나와 조금 내려오니 방금 지나온 460봉 그넘어 490봉 이 조망된다.
평탄길로 조금 진행하다 잠시 올라서니 쉬어가기좋은 장척산(560m)이다.
몇미터전에 좌측으로 꺽어 내려갔을텐데 마침 회장님하고 몇분이
있었기에 지나치지 않고 장척산엘 들렸다
안내도가 있고 우측 능선으로 길이 좋은것을 보니 일반 등산객들이 이리로 올라오는 모양이다.(10:03-07)



▶ 490봉에서 뒤돌아본 동신어산과 낙동강 07:46



▶ 490봉에서의 아침식사 07:46-08:25

▶ 470봉에서 뒤돌아본 490봉<우)과 (동신어산(좌) 08:58-09:03

▶ 460봉을 내려오다 본 522.2봉(좌)과 장척산(우) 09:22

▶ 522.2봉 모습 . 삼각점은 동쪽으로 20여 미터 떨어져 있다. 09:50

▶ 522.2삼각점. 좌측 억새밭에 뭍혀있다 09:52

장척산( 560m)북측(우측) 능선길이 더 좋다.정간길은서쪽(좌측) 10:03-07

▶ 장척산에 있는 안내도

◇ 장척산-신어산 10:07-11:38
장척산에서 7,8분 내려오면 안부가 나오고 다시 4분여 오르면
묘지가 있는 능선분기점이다(10:19)
좌측(남서)으로 넓고 좋은길로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가니임도가 나온다 10:24-26.
이대장이 깍아온 단감을 돌린다.참으로 달기도 하다.
땀흘린 산행때에 먹는 과일맛은 더욱더 시원하고 달콤하다.(br> 임도는 우측아래에서 올라와 주능선을 넘어 좌측 장척산쪽 계곡으로 넘어가고 있다.
생명고개인가? 벌써? 생명고개는 세멘트포장이 돼 있다는디.
임도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몇번 왼쪽으로 주능선이 나오지만 임도만 따른다.
임도를 내려면 필경 고개마루부터 올라왔을꺼야...느느니 요령뿐이다.
가끔은 예상이 빗나가서 알바를 할때도 있지만..
임도개설한지가 얼마 안 됐는지 진흙 구렁텅이다.다음부터는 장화도 하나 가지고 올까보다.
생각대로 임도는 생명고개(또는새명고개?)로 정확히 이어쪘고
고개마루 우측으로는 세멘트포장이 돼있고 좌측은 비포장으로 내려가고 있다.
우측아래에 집이하나 보이고 멀리 마을이 보인다.(10:36-40)
건너편 묘지에서 자리를펴고 쉬고들 있지만 올려다 보이는
동봉과 신어산을 올라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서 먼저 일어 섰다
동봉 오름길은 코가 땅에 닿도록 된비알에 기운을 쏙뺀다.
동봉 바로 밑에서 아래가 잘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서니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보인다.(11:15-18)
왼쪽 넘어에는 돗대산과 김해 비행장도 잘 보인다 .
우측넘어로는 신어산안부와 신어산정상에는 상춘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분여 오르면 신어산 동봉이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니
안부에는 천불사 3.8k 신어산0.3k 상동매리11.1k 이정표가 있다(11:24-25)
어디서 기계음소리가 요란해 둘러보니 풀깍는 기계로 철쭉나무옆에 풀들을 깍고 있다.
철쭉꽃맞을 준비를 하나 보다.군데군데 모여 앉아서 점심들을 들고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여기로 오르내리는 모양이다.
정상가는길 군데군데에 돌탑이 있고 땅은 질퍽이고 오르내리는사람이 붐빈다.
신어산 정상이다.삼각점(630.4m)과 정상표석과 이정표가 있고 조금 아래에 산불초소가 있다.
이정표엔 영은리고개4.4k 서남다리6.4k 상동매리 11.4k 천불사4.1k (11:38-12:05)
사방이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동신어산부터의 정간줄기와 가야할 능선들.김해시내와 비행장
돗대산과 그넘어 낙동강포구.중국민항기가 추락했던 돗대산 중턱엔 나무하나 없는 민둥산이다.
한참을 기다려 후미가 도착한후 정상 기념사진 한방 박는데 사람이 붐벼서 줄을 선다.

▶ 생명고개 우축(북)아래에 집이 있다 10:36

▶ 신어산 동쪽안부 천불사 갈림길 매리가 11.1k란다 11:24

▶ 신어산동봉에서.. 지나온 동신어산-생명고개 11:18



▶ 신어산동봉에서.. 신어산 정상모습 군데군데 돌탑이 보이고 산불초소도 보인다 11:18



▶ 신어산정상에서..동봉과 돗대산 김해시내와 비행장11:38-12:05



▶ 신어산정상 줄을서서 기다려 한방 찍은것 11:38-12:05

◇ 신어산-영운리고개 (12:05-13:45)
영운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질퍽거리거 미끄럽다.넘어지면 어쩌노 ..
사람들은 붐비는데 망신당하기꼭 좋다.조심스레 내려가 헬기장을 지나면 영구암갈림길에서(12:09)
이정표를 만나 직진해 조금가면 출렁다리가 나온다.(12:13)왜 만들었을까?
위험한것도 아니고 깊은 계곡도 아니고 평지에다??
신어산에서 너무 늦장을 부려 갈길이 바쁘다.속도를 내 본다.
드문 드문 바위도 지나 너른 헬기장에서 왼쪽끝으로 대부분의 산행객이 내려가고(12:23-25)
우측 630신어산서봉 아래에 가야컨트리 클럽의 골프장이 내려다 보인다.
우리 일행만 우측 산길위로 올라가 조금가니 돌탑이 서 있는 630m신어산 서봉이다.(12:30-33)
잠시 쉬어 과일을 먹으며 골프장을 어디로 건널것인가 살펴본다.
앞에 필드시이로 건너 앞봉을 넘어서 저기저 파란 골프연습장을 우로 돌아서...
뒤에 몇이 있었는디 오는 기척도 없고 무전을쳐도 받지를 않고..
회장님이 앞에간건지 뒤에 있는지? 앞에 한사람이 간것도 같고..인파속에 그만..
뒤에 오던 몇몇 상춘객들은 직진하는 좋은길로 내려가고
우리는왼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간다.길도 희미하다.종주하는 사람들만 이리로 갈테니깐..
조금내려오니 바위사이로 직벽이다.다리가 짧은 사람은 애로가 많고..
이러니깐 이대장하고 뒤에 있던 몇명이 안오나벼..골프장가서 또 싫은소리 들을지도 모르구
소나무숲울 나오니 서너명이 골프를 치고 있는 휠드다.(12:58)
휠드가의 포장길을 따라가 건너편 우측 숲으로 들어가면 세멘트길이 산허리를 돌아 오른다.
앞봉을 돌아 넘어가면 돌부쳐 조각품이 있고 우측 아래로 내려 가는 좁은 길이 있다.
소나무숲을 다시 나오면 다시 필드가 만나면 필드를 건널수 없으니
왼쪽 산 밑으로 돌아가 우측으로 내려서면 본관건물 앞이다.(13:14)
우측 골프연습장을 돌아가면 되겠는데 어디서 왔는지
오토바이를 탄 경비가와서 정문쪽으로 나가란다.
주차장 왼쪽 끝에 공사장 임시 사무소뒤로 내려오니 정문에서 내려오는 도로가 나온다.
본관건물에서 주차장 쪽으로 나오며 바로 좌측끝이 정문인걸 그랬다
도로를 따라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서 원도로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리는 직진하는 골프장 도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니(13:30-40)
우측으로 골프연습장에서 내려오는 능선에 철계단이 보이고 표시기도 보인다.
내려가면 필드가 있고 왼쪽 앞능선으로 넘어간싶어 오라가 보나 길이 없다 .
좀 더 아래쪽에서도 길이 없다.표지기도 통없고..무전을쳐 봐도 교신도 안되고..
할수없이 도로 올라와 처음지점 8번홀을 좌측에끼고 남쪽으로 올라와
우측길로 돌아가면 좌측으로 영운리도로로 내려서는 넓은길나오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9번홀이 나오고 그 좌측으로 조그만 다리가 있다 .여기가 영운리 고개다.(13:45-49)

▶ 신어산에서.우측봉이 630m 신어산서봉 돌탑봉가운데 아래 헬기장.

▶ 출렁다리 12:13

▶ 신어산서봉-골프장-영운리고개-402.2봉 헬기장에서 12:23-25



▶ 신어산서봉 돌탑뒤로 김해시내와 분성산 올라가는 도로가 보인다. 12:30-33

▶ 골프장 본관앞에서본 서봉모습 13:14

▶ 영운리고개 13:45-14:00

◇ 영운리고개-나전(나밭)고개 14:00-15:20
다리옆 공터에서 배낭속의 남아있는 먹을거리는 모두꺼내 빈배를 채운다
7시간이면 될꺼라드니 벌써 8시간째다.앞으로도 시간 반은 더 가야 할듯싶다.
후미에 있던 몇은 어디로 사라 졌단다. 그럴줄 알았단다.그렇게 여유를 부릴적에 알아 봤다
다리 건너편이 넓게 평탄작업을 한걸보니영운리 고개위에 세운
이 조그만 다리는 아마 골프장과 골프장을 연결하는 다리 인가 보다
좁다란 능선 오름길엔 참나무 낙옆이 수북히 쌓이고 나무들이 제법 큼직 큼직하다.
우측 중턱엔 시네마타운 자동차 그장이 내려다 보인다.
골프치고 어두워지면 자동차 안에서 영화보고 밑에있는 러브호텔에서
자고가면 삼박자가 딱 맞는구만 ...얼마전 티브이특강에서 어느 목사님 얘기다.
어느교회에 아주 금실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있었단다.
너 없으면 나 죽을듯이..그래서 모두들 그들의 금실을 부러워 하곤했단다
그러다 마누라가 죽었단다. 단 몇달이 안돼서 이 남자는 다시 장가를 들었단다.
그런데 이 두사람 얼마나 좋아하는지 차마 눈뜨고 못볼 꼴들이란다.
사람들이 쑥덕거려도 그들에게는 그게 들릴리가 없다.그렇다고 직접 뭐라고 할수도 없고..
애매한 자기 남편에게 "당신도 나 죽으면 저렇게 할꺼요?"
남편왈 "글쎄" "나에게도 그런 신의 축복이 있을려나!" "뭐! 뭐라구요?!"
분성산 갈림능선(14:12) 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바로 밑에 철탑이 있고
바로 그 아래엔 임도가 가로 지르고 있고임도를 가로질러 묘2기 뒤로 오른다.(14:16-17)
전엔 임도 였는지 길은 넓은데 가시 덤불에 나무가 이리 저리 쓸어져 있어 발길을 잡는다
400봉쯤 되는 봉에서 잠시 402.2봉과 좌측넘어에 낙원공원묘지가 잠시 보인다.(14:29)
측백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조금가니 풀속에 402.2봉 삼각점이 나온다.(14:40)
630신어산서봉과 골프장이 나무 사이로 겨우 잡힌다
길은 넓어지고 군데 군데 예비군 훈련장이 나오고 철탑밑을지나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370봉 이다.
능선은 우측으로 실하게 흐르나 좌측으로 내림길이 나전고개방향이다.
" 빨간지붕집 "오픈 프랭카드가 걸려있다.갑자기 배가 고파지는군..
(15:03) 급하게 경사지를 내려오면 채석장과 다음봉이 건너다 보이는 바위위에선다(15:07-09)
고개위 풀밭에서 좌 우 어디로 내려 갈까 망설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천리교 한국전도청 큰건물입구다 . 큰길따라 왼쪽아래로 1-2분 나오면 나전고개다(15:20-22)
낙남첯구간 9시간 30분 산행을 접는다.나머지 내려가는건 보너스.
나전( 羅田)의 밭전자를 풀어서 나밭이라 부르나보다 천리교입구 표석이 있고 도로 건너는 (주)경부공영
김해 나전 석산이라는 채석장 입간판이 보인다
길건너 정간능선 산하나가 통째로 없어질 판이다.
차를 세워둘만한 장소가 없어 저아래에 차가 있단다
채석장을 드나드는 대형차들의 흙먼지를 뒤집었고 우측 도로를 따라
한없이 내려가 나전리에서 늦은 국밥을먹는다 (15:40) 우측 도로를 따라 상동으로 나와 다시 아침에 시작했던 매리2교를 지나
대동 분기점에서 양산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보니
처음시작한 하얀바위가 옛날엔 바닷가 해안바위였을거란 생각이 든다


▶ 402.2봉에서 뒤돌아본 630돌탑봉과 가야골프장 14:40

▶ 나전고개의 채석장 정간능선이 통째로 없어진다 15:20

▶ 나전고개의 천리교 한국전도청 안내표석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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