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두스님
왕치두란 본명(本名)이 아니고 별명(別名)으로서 너무나 어리석어서 치두란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이 스님은 청(淸)나라 때 사람으로 직예란 지방(地方)에 사시던 스님이시다. 어려서 일찍이 조실부모(早失父母)하여 아무데도 의탁(依託)할 데가 없어 걸식(乞食)을 하면서 세상(世上)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어리석어서 남의 집 심부름꾼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그리하여 처음엔 다니면서 얻어먹다가 나중에는 그것마저 하기 싫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다 거적대기로 움막을 매고는 행인(行人)들에게 한푼 두푼 얻어 가지고 겨우 연명(延命)을 해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주는 돈의 액수(額數)조차 전혀 몰랐다 참으로 불쌍한 아이였다.
그러다가 어떤 스님이 그 광경(光景)을 보시고는 불쌍하게 여기시어 절로 데려가서 제자(弟子)를 삼았으니 이에 그 스님은 그 지방(地方)의 절에 계시는 진도인(道人)이라는 스님이시다.
너무나 우둔(愚鈍)하고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가르칠 수가 없으며 또한 일도 어려운 일은 시킬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공부로는 아미타불(阿彌陀佛) 염불(念佛)을 시키니 그것은 그대로 하기는 하나 그나마도 업장(業障)이 두터워서 노상 잠이 와서 조느라고 옳게 하지를 못하였다.
그리하여 진도인(道人)께서는 왕치두를 위하여 회초리를 하나 해다 놓고는 졸기만하면 그 회초리로 때려주면서 하는 말씀이
“네가 업장(業障)이 두터워서 그처럼 어리석으면서도 부지런히 염불(念佛)을 하지 않고 졸고만 있으면 어찌 되느냐”
고 꾸지람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는 일이란 낮으로는 도량(道場) 소제(掃除)와 산(山)에 가서 나무를 조금씩 해오는 것이며 밤으로는 부처님께 예배(禮拜)를 드리게 한 것이다.
그와 같이 해나가기를 삼년(三年)이란 세월(歲月)이 흘러간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제는 염불(念佛)을 제대로 잘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하루저녁에는 염불(念佛)을 하다가는 크게 웃어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도인(道人)께서 회초리로 때려주려고 했다. 그런데 전일(前日)에는 때리면 그냥 맞고 있었는데 이상(異常)하게도 그날 저녁에는 두 손으로 회초리를 막으면서 하는 말이
“전일(前日)에는 스님께서 저를 위하여 때려 주셨지만 오늘 저녁에는 제가 스님을 위하여 한 말씀 해드릴까 합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이상(異常)스럽고 의심(疑心)스러운 것이었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스님께서는 십팔(十八)년(年) 간이나 앉아 수행(修行)을 하신 것이나 아직도 닦는 법(法)을 제대로 모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만일 스님께서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속(速)히 친견(親見)하고자 하려면 저와 같이 노실(努實) 염불(念佛)을 하시어야만 할 것입니다”
라고 말을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진도인(道人)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으며 또한 어떻게 된 영문인 것인지를 잘 알 수가 없는 것이었다. 실은 진도인(道人)께서도 염불수행(念佛修行)을 하고 있는 것이었으나 아직 아무런 가피(加被)를 못 입고 있는 처지(處地)인 것이었는데 왕치두는 삼매(三昧)를 얻어 부처님을 친견(親見)하여 지혜안(智慧眼)이 열리게 된 것이었다.
그 이튿날이었다. 왕치두는 전일(前日)과 같이 산(山)에 나무를 하러 가더니 종일(終日)들어 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진도인(道人)은 매우 궁금하게 생각하여 들로 찾아보러 나갔다. 사방(四方)을 둘러보아도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때는 석양(夕陽)이 지나 어둠이 찾아들 무렵이었다. 저 멀리 언덕에서 서기(瑞氣)가 비치고 있었다. 그곳에 달려가서 보니 왕치두가 그곳에 있는데 서(西)쪽을 향(向)해서 합장(合掌)을 하고 서 있었다. 그런데 그 몸에서는 아름다운 광채(光彩)가 빛나고 있었으며 이상(異常)한 향취(香臭)가 온 들에 풍기고 있는데 이 세상(世上)에서는 맡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향취(香臭)인 것이었으며 서있는 모습(模襲)은 마치 보살(菩薩) 상호(相好)처럼 거룩해 보이기만 하였다.
왕 치두는 서(西)쪽을 향(向)해 합장(合掌)하고 서서 그대로 이 세상(世上)을 떠나고 만 것이었다. 이 얼마나 장(壯)하고 거룩한 모습(模襲)이 아닌가! 이를 본 진도인(道人) 자신(自身)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화장(火葬)을 하고나니 백옥(白玉)같은 사리(舍利)가 이과(二顆)가 나왔는데 찬란(燦爛)한 광채(光彩)가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그처럼 어리석고 둔한 분도 염불(念佛)한 공덕(功德)으로 지혜안(智慧眼)이 열리게 되었으며 또한 그와 같은 훌륭한 왕생극락(往生極樂)을 하게 된 것이며 이에 훌륭한 사리(舍利)까지 나오게 된 것이니, 염불공덕(念佛功德)이 얼마나 수승(殊勝)한 것이며 또한 염불(念佛)에 위신력(威神力)이 얼마나 위대(偉大)한 것인가를 가히 알 수가 있는 것이며 이러한 왕치두 같이 어리석고 둔한 분도 염불(念佛)하여 그처럼 훌륭한 왕생극락(往生極樂)을 한 것이어늘 그 누가 염불(念佛)하여 왕생극락(往生極樂)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인가.
* 출처: 염불법사, <왕생록> (보련각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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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향전념 나모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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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맞는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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