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12번지 사남농공단지 입구에 건립된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이 6월 24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연면적 2,978㎡에 지상 3층 콘크리트 건물로 공사비 55억 여원이 투자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1층은 기업홍보전시장, 취업알선 및 근로자상담소, 취미교실, 어린이집, 2층은 옥외 휴게실, 직업교육장, 헬스장, 당구장, 3층은 사무실, 강당등이 있으며 야외에는 광장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사천시 관내에는 제1,2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사남농공단지 등 500여 업체 15,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나 여가 선용의 공간이 없어 많은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 개관을 계기로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근로자와 일반시민들이 쉽게 이용하며 자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관의 목적이 근로자를 위함임에도 개관 참석자 70여명 중 대부분이 사천시 관계자와 지역의원들 및 관계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정작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의 주인인 근로자는 10여명에 불과했다.
수도권의 한 당선자가 호화 신청사를 팔아서 남은 돈으로 시민의 복지를 위해서 쓰기로 했다한다. 사천시 또한 넓은 의미의 시민복지를 위해서 건설한 사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이 실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아 혈세만 남용했다는 꼬리표를 달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며 유관기관의 행정적 뒷받침도 필요 할 것으로 본다. 특히 이곳은 위치상 자가 운전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불편한 점 등 이곳을 손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