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님 안녕하세요? 날붕입니다.
우선 이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이미 BUPURI에서 단종시킨 제품들이 몇 종 있습니다. GP, 력동, 액션큐, 연풍, 포테이토믹스 등 단종된 제품들은 결코 제품의 품질이 나빠서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라인업에 맞지 않아서 입니다.
즉,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제품들이라는 뜻 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단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럼 질문으로 넘어가서 제가 아는 만큼만...제가 개발하면서 의도한 바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공부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 부분말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마다 기법의 차이, 채비밸러스의 차이, 블랜딩의 차이가 있기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정설은 있습니다.)
질문 1번과 3번이 질문으로 연계되어 한번에 답변드립니다. 각 제품을 사용하실때 처음에는 단품들을 사용해 보시고 물성을 정확히 파악 후 블랜딩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어디에서나 잘먹히는 블랜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각 떡밥을 물성을 알고 조정하여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감오리지날 : 물배합 2:1.5 (입자가 큰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고봉을 기준으로 합니다.) 입자경도가 매우 좋고 가벼우며 풀림이 뛰어난 정통파 포테이토 입니다. 시중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입자가 크면서 자체 점도와 비중을 가지는 포테이토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종전의 외산포테이토를 기준으로 물성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만큼 조정폭이 크며 매일 다른 상황에 터치만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인기지역은 서울/경기/경북일부/충남 및 전북권의 낚시환경)
-매쉬드포테이토믹스 : 물배합 1:1, 후계열이 섞인 포테이토로 점도를 가지나 후계열이 부풀려주며 확산을 도모합니다. 기본적으로 중간의 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현재 단종되었으나 일부 소매점에서 인기)
-글루텐화이트 : 물배합 1:1~1.2 (목내림이 어려운 환경 등에서 1:1로 사용할시 , 단단한듯 하나 입수즉시 부드러워 지며 풀림이 나옵니다.)
-----------------------------1번과 3번에 대한 구체적 답변-----------------------------
기법과 수심, 낚시환경에 대한 설명이 없으므로 중층 포테이토 낚시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파이어님의 사용배합
[오감 오리지날 100cc] + [포테이토 100cc] + [글루텐화이트 100cc] + 물 300cc
말씀하신 위 블랜딩은 글루텐 화이트가 현재의 버전으로 조정되기 전에 이상적이던 블랜딩 입니다. 지금은 단단해지고 뭉쳐질 수 밖에요. 글루텐 화이트가 지금의 버전보다 가볍고 풀림이 좋고, 잔분이 적었을때는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글루텐 화이트는 무게를 더주어 안정감을 주며, 잔분감이 뛰어나도록 조정되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글루텐화이트의 양을 반이하로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감 오리지날 100cc] + [오감 100cc] + [글루텐화이트 50cc] + 물 250cc 한여름에는 오감을 오감척으로 대체
또는
[오감 오리지날 200cc] + [글루텐화이트 50cc] + 물 200cc
부슬부슬하게 완성한후 조금씩 덜어 당일 상황에 좋은 밥으로 조정해 갑니다. 치대지 않고 전체손압으로 다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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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상태에서는 거의 치대지 않고 완성후 갈퀴속으로 입자를 조금만 깨준후 밥달기때의 손압으로만 목내림폭과 되돌림 속도를 조정해 줍니다. 목내림폭이 아무래도 안나오면 밥을 반으로 나누어 반만 5번씩 치대어보며 무게와 확산을 맞춰갑니다.
현재의 버전으로 제가 지금 추천드리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감 오리지날 200cc] + 물 150cc |
^^ 황당하신가요? 블랜딩 알려달라고 했더니 단품배합 알려주고....
파이어님께서 말씀하시는 치대고 반죽해서 사용하시려면 단품이 맞습니다. 왜냐...예전 일산 맛슈를 100번씩 치대어 사용하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분명, 피라미와 치어가 많은 환경에서 단품으로 대응하려다 보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핸들링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피라미와 살치에 질린 한 일본 명인이 한국에와서 하다하다 안되서 100번을 치대썼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그럴려면 왜 맛슈와 우리의 오감 오리지날의 입자를 그렇게 신경써서 크게 만들었을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집어에 감자프레이크의 대립입자크기가 큰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양어장에서 어느정도 테크닉만 있다면 감자로 바라케를 이길수 있는 비결과 상통합니다.) 위의 배합으로 프레이크를 깨지않고(치대지)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단품으로의 대응폭이 넓습니다. (초기에 큰입자로 푹푹 풀어주며 고속집어, 본낚시에 밥을 반을 나누어 치댄후 사용)
그래서 치대야 합니다.(단품사용은 맛슈나, 오감오리지날이나 같습니다.) 말랑말랑한 밥이 좋다면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개발단계에서도 모두 테스트 되었으니 점도와 비중밸런스는 맞춰져 있는 상태입니다.
목내림이 되지 않는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대처법이 있습니다.
1. 목내림중 밥의 확산이 너무 과다하다.
-> 단품으로 치대십시오^^ 또는 무게밥(점도와 무게순으로 글루텐화이트, 조일월척, 오감척, 오감)을 블랜딩해 줍니다.
2. 살치성화 또는 과집어 상태에서의 층안정부족
-> 단품으로 치대십시오^^ 또는 바늘을 키워주거나, 찌를 한 홋수 큰것으로 교체하거나, 목줄을 줄이거나, 억지로 크게달아 깊이 억지 목내림시켜 찌를 침몰시킨후 털어줌을 수회반복.
3. 슬로프낚시라면 투척의 문제 or 수심체크의 문제
-> 찌가 서는 곳 보다 20~30cm 멀리 편납이 떨어지도록 투척하십시오.
-> 수심자체를 사선이 지도록 측정하면 목내림 자체가 안나올수 있습니다. 정확히 수심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돌림이 되지 않는다.
1. 밥의 확산이 없고, 심남김이 과하다(점도계 떡밥오버블랜딩)
-> 너무 치대셨습니다. 오감오리지날 단품은 이럴수가 없습니다. 치대도 풀립니다.
-> 버리고 다시 밥을 만드시거나...[부활]을 한줌씩 넣고 손물을 주어서 가볍고 풀림이 좋게 조정합니다.
->또는 근본적으로 글루텐 배합량이 많아서 입니다.
2. 찌를 한홋수 올립니다.(슬로프 낚시시)
-> 오히려 원활한 되돌림으로 상황을 읽기 편합니다.
-> 대류로 인한 원줄의 휨을 어느정도 잡아주어 표현이 명확해 집니다.
3. 바닥이 고르지 않은 상황(슬로프 낚시시)
->단차를 늘려줍니다.
->바닥이 평평한 곳이나 살짝 올라온 지형을 찾아 포인트로 삼습니다.
부슬부슬하게 만들어 모밥을 나누고 조정해 가면서 낚시를 하면 모든 상황이 대처가 가능합니다. 나중에 무게를 더주려고 글루텐을 흩뿌려 섞어줄수도 있고, 무거우면 부활을 한줌 넣고 섞은후 손물을 줄 수도있고요. 반면, 한번에 치대서 밥을 만들어 버리면 수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부슬부슬한 상태에서 조금씩 조정하며 사용해 가시기를 추천 드리는 것 입니다. 그렇게 해서 상황에 맞추었다면 다음밥을 만들때는 한번에 완성할 수 도 있겠지요^^
부족한 지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시죠.
항상 OPEN MIND,
정답은 없지만 정설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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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하절기 포테이토 양당고 최고 추천배합은
[오감 오리지널 200(고봉계량) + 오감척 100(깍아서 계량)] + 물 300
집어가 되면,
위바늘 : 상기동일
아래바늘 : 글루텐 화이트 (최대한 작고 부드럽게) or
알파-경 글루텐(미출시, 고기를 뺴고 유지력을 주어서 작게)
제일 쉽고, 확실한 배합니다....^^
첫댓글 이런 댓글은 제가 어느사이트에서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열심히공부해서 부푸리밥만을 좌대에올려놓고 당당히 낚시하겠습니다
단종되지 않고 남아있는 놈들이나 작년 출시된 것들은 아예 일제기준으로 놓고 나온제품들 입니다. 그것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구위원, 코치스텝, 제조자, 후원자 분들이 노력한지 모릅니다.
심지어 맛슈와 동급물성인 오감 오리지날도 못쓰겠다는 분들의 항의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100번씩 치대쓰던 맛슈는 잊고 국산에대한 불신이 남은 탓입니다. 국산, 일산은 이제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유명일산도 대부분 국내에서나 중국에서 가공되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브랜드에 대한신뢰. 하루이틀만에 될일도 아니고, 소비자를 탓할일도 이니죠^^ 그냥 갈길을 묵묵히 갈뿐.
ㅎㅎ 날붕님 많이 향상 되었읍니다. 오리지날 단품은 만지기 쉽지 않읍니다. 그밥을 쓰시려면 초기 집어나,
활성도가 아주 좋아서 표층낚시로 바로 먹을때 아님 목내림이 안될겁니다. 나중에 화이트 오감쓰는것
비디오로 보여 드림이 좋을것 같읍니다.
향사미가 뭡니까?ㅋㅋㅋㅋ먹는거?ㅋㅋㅋ
목내림 됩니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쓰는것처럼 치대서 귓볼마냥 말랑말랑하게 터치만들어서 내리면 충분히 내립니다. 맛슈마냥 많이 치대야하지만....실 노지에서 사이즈를 노릴때에도 이렇게 쓰는것이 유리할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단품 목내림 됩니다.ㅋㅋㅋ왜? 애초에 1:1로 일산과 비교하며 만든거니깐요^^
노지 슬로프낚시는 바닦상태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되돌림이 안되면 뻘바닦인가 장애물이 많나,
어느 자리에서 입질 상태가 좋나, 꼬드김은 하면 어떻게되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