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25위에 랭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일(한국시간) 사상 처음으로 발표한 7월 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727점을 획득해 체코(24위·1,737)에 이어 25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 2003미국월드컵 예선전에서 일본을 물리치는 등 상승세를 타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3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프 북한은 7위(2,004점)에 올라 세계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1위에는 2,169점을 얻은 미국이 올랐고,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우승한 노르웨이가 2,159점으로 2위를 마크했다. 유럽 챔피언 독일은 3위(2,152점)에 랭크됐다. 중국은 2,110점으로 4위에 올라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은 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시행되는 월별 순위. 지난해까지 연도별로 랭킹을 매긴 적은 있었지만 정기적이지는 않았다.
지난해 순위가 대부분 유지된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28위보다 세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FIFA는 최근 여자축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고 있는 가운데 팀간 수준차를 그때그때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1년에 4차례 랭킹을 조사해 발표키로 했다.
이번 랭킹은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구체적인 요소에 따라 결정됐다. 홈 어드밴티지와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점수를 매겼다. 특히 이번 랭킹은 지난 1971년부터 현재까지 펼쳐진 약 3,000회의 A매치를 포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측정됐다.
또한 지난 1991년 중국에서 펼쳐진 제1회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국가에는 높은 점수를 책정했다. FIFA는 오는 8월 두 번째로 세계랭킹을 발표할 계획이다.
2003-07-17 11:16
자료제공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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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위·북한 7위.. FIFA 여자축구 랭킹 첫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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