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생성 과정:제주 지역은 신생대 제3기말부터 시작하여 제4기에 걸쳐 이루어진 화산활동과 생성과정에 따라 그 지질구조와 지형의 특성을 구분할 수 있다. 제주도의 지질은 신생대 제3기말 플라이오세의 해성퇴적층인 서귀포층과 제4기 플라이스토세에 속하는 화산 쇄설층의 퇴적암층 및 현무암, 조면암질 안산암, 조면암 등의 화산암류 그리고 기생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쇄설물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주도의 화산활동은 지하수 시추공사에 의하면 5회 분출윤회(cycle)로 구분되며, 총 79회 이상의 용암분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헌기록에 의하면 고려 중엽 서기 1002년과 1007년 2회의 화산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동국여지승람' 에 수록된 1455년과 1570년의 지진 기록을 보면 그 당시에 지진이 상당히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1기 분출기
제1기의 화산암류는 대부분 현재의 해수면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도 형성의 기저를 이루는 현무암과 서귀포시 서쪽에 있는 해안 절벽에 분포하는 서귀포층을 대표하는 시기이다. 제1기 화산분출은 지표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 기저현무암의 분출기를 의미하며, 이를 피복한 것이 서귀포층의 응회질이고, 화산암편을 함유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2기 분출기
이 시기는 서귀포층 형성 이후 고도 400m 이하의 저지대를 이루고 있는 현무암과 서귀포 및 중문 사이의 조면암질 안산암, 산방산 조면암, 송악산·두산봉 및 화순 일대에 분포하는 화산 쇄설물이 퇴적된 시기이다. 표선리 현무암의 분출로부터 서귀포 및 중문 조면암의 분출에 이르기까지의 분화 과정을 의미한다.
제3기 분출기
제주 현무암의 분출로부터 하효리 현무암과 법정리 조면암의 분출시기까지를 말한다. 초기에 백록담을 중심으로 중심분출이 시작되었으나 동남부에 분포하는 제주 현무암은 백록담 주변의 거문오름·붉은오름 등 부분적인 광역분출로 형성되었다. 분화구에서 용암유출은 각 화산암류들 사이에 상호작용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여 법정리 조면암이 남사면으로 유출하였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실드화산체를 형성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제4기 분출기
시흥리 현무암의 유출로부터 성판악 현무암 및 한라산 현무암, 한라산 조면암질 안산암의 분출까지를 말하며, 현재 한라산체가 거의 완성된 시기이다. 초기에는 제주도의 동서해안 저지대에까지 넓게 유출되었으나 후기에는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대·고산지대 등에 국한된다.
제5기 분출기
제주지역 화산활동의 최후 분출기로서 백록담을 형성하는 폭발을 수반하고 있어 백록담 현무암과 주변에 화산각력이 퇴적되었다. 백록담 현무암은 동쪽에 소규모 분포하며, 회색 내지 회갈색의 다공질로 사장석의 반정을 갖는다. 이 시기에 형성된 오름은 대부분 현무암질과 분석구로서 성산층·화순층 등 10개의 화산구는 응회암을 제외하면 최후기에 형성된 것이다. 이들 오름은 붉은 색의 스코리아나 혹은 암갈색의 현무암·화산재 등 화산 쇄설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출 당시의 원지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첫댓글 제주의 물의 전국에서 가장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실지로 제가 잘 아는 분께서 전국의 유명하다는 약숫물을 다 조사 한적이 있었는데, 제주의 석수가 가장 좋은 물이라는 결론을 얻은적이 있습니다...물론 그 분 제주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태어나고 살고 계신 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