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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산꾼의 산중산담 山中山談
 
 
 
카페 게시글
쌀패 정기 산행기 스크랩 쌀패 6월 정기산행 - 여성봉과 오봉의 신비에 빠지다
최병의 5기 추천 0 조회 49 12.12.23 23: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쌀패 누리달 정기산행  - 도봉산 송추계곡에서 망월사까지 

 

언제 : 임진년 누리달 열이래  해날

누구랑 : 4기 이수근 선배님, 5기 최병의 부부, 6기 최연성부부, 10기 채수엽, 금현주 부부, 오준근(김성용 지인)

           총 8명

어딜 :   송추계곡 - 여성봉 - 오봉 - 도봉산 - 포대능선 - 망월사  

                                        ( 산행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6월을 맞이하여 다시 시작된 쌀패 정기산행 2번째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송추유원지로 향한다

소나무(松)와 가래나무(楸)가 많은 계곡이라 하여 송추계곡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송추유원지 입구에 도착하여

 

송추계곡 초입 사거리 - 느티나무 플러스마트 하차

 

500년이나 살았다는 느티나무

 

오봉능선이 보이는 앞을 보면서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이동

 

원각사 입구 만나고

 

오늘의 쌀패 식구들과 조우하고...

1차 산행때 같이 해주던 산우님들에 최연성 대장님의 옆지기님이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다

한달만에 만나는 자리이지만 엊그제인 듯, 반갑기만 한데....

 

오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송추계곡을 건너면

 

이 다리를 건너면서 여성봉으로의 산행은 시작되고

 

오봉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여성봉 방향으로 좌측으로 이어간다

 

이 이정표를 지나고

 

넓은 길을 따라가고

 

한참을 올랐으니 잠시 쉬어 가야지.........

봄은 언제이었냐는 듯 더위에 신록이 주는 시원함도 이내 지쳐만 가고....

 

멀리 영봉이 보이고

 

수근이형도 멋진 폼 한번 잡아보고

 

멀리 우암산이 보이고

 

멀리 사패산도 한번 당겨보고

 

그렇게 시원하게 뚫린 앞뒤를 조망하며, 얼마남지 않은 여성봉을 향해

 

어렵게 한발 한발 오르니

 

여성봉 직전 암봉을 오르고

 

암봉을 오르면 이렇게 전망이 좋은 순간을 맞이하고  - 

송추계곡을 바라 보지만 너무 비가 오지 않아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여성봉이다

 

여성봉이다

옛날에는 우회로가 없어 그대로 올랐다고 하니....

그만큼 훼손이 심각하다보니 지금은 우회계단을 만들어 놓아, 하늘이 준 선물을 영원히 보존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전에는 '째진바위' 정도로 불렸는데 여성봉이라 이름이 붙은 것은 양옆에 위치한 여근바위 때문이다. 여근바위는 마치 다리를 벌리고 은밀한 부위를 드러낸 채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바위 사이 한가운데에는 체모를 연상시키는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여성봉에서 본 오봉

 여성봉(女性峰·495m)은 원래 이름없는 봉우리로 '북한지'(北漢誌)를 비롯해 옛 자료나 과거 신문을 찾아봐도 이 같은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아주 근래에 등산객들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고 최근에야 등산지도에도 이름이 올랐다. .

 

 

그래서인지, 근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되는 전설이 있다. 옛날 도봉산 아래 부잣집에 힘이 장사인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새로 부임한 원님의 외동딸에게 모두 홀딱 반했다.

 

이에 난처한 입장에 빠진 원님은 산꼭대기에 가장 무거운 바위를 올려놓은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하여 다섯 형제는 각자 커다란 바위를 하나씩 들고 산꼭대기로 달려가서 올려놓았는데 그만 힘이 좀 부친 넷째 아들만 바위를 제대로 올려놓지 못해서 지금은 오봉 중 4봉에는 감투 바위가 없다고 전해진다.

 

여성봉 우측 우이암봉을 배경으로

 

 

이제 오봉을 향한 발걸음은 시작되고

 

멋진 소나무지대를 지나며

 

오봉이 가까워지니

 

오봉전 암봉에서 바라본 오봉

 

오봉직전봉이지만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이다

 

북한산 준령들을 배경삼아 단체사진도 찍어보고

 

개별사진도 담아보고

 

 

 

 

이제 도봉산 자운봉을 향한 산행은 시작되고

 

헬기장도 지나고

 

우이동 입구 갈림길에서

 

시간도 되었으니 점심은 해야지

비록 부실한 반찬이지만 함께 했다는 자체가 행복이다. 그리고 맛도 배가 되었으니....

 

자운봉이 가까운 송추폭포 갈림길을 만나고

 

이어지는 신록의 오솔길을 계속되는데...

 

도봉산을 향한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은데...

 

도봉산과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오랫만에 모여있는 순간포착으로 추억을 남기고

 

멀리 보일듯 말듯 우이암을 배경삼아 소나무와 하나가 되어있는 여심들

 

마당바위로 내려가는 이정표를 만나고

 “도봉산에서 한껏 생기를 뭉쳤다가 북한산으로 기맥을 넘기기 전에 한번 한껏 졸라맸다 보내는 자리”가 바로 우이령이다.

호스의 물을 힘차게 쏘려면 주둥이를 손으로 지그시 누르듯, 우이령도 벌(蜂)의 잘록한 허리를 닮았다고 한다.

 

자운봉을 향한 마지막 계단길이 시작되고

자운봉은 높은 봉우리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로, 자운(慈雲)은 불가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

 

도봉산道峰山이다

태조이성계가 저 바위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조선왕조 창업의 길을 닦았다고 하여 道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고,

또 하나는 큰 바윗길이 산 전체를 이루고 있어 道峰이라는 산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마침 지나는 헬기도 찍어보고

 

선인봉의 모습도 보이고

 

수락산도 보이고

 

신선대 정상에 올라온 분들

 

선인봉으로 바로 우회하는 구간

 

이제 사패산 방향으로

 

늦봄에서 초여름까지의 녹색의 향연인 신록의 향기에 취해가며

 

민초샘이 있는 655봉에서 마지막 남은 막걸리를 향한 목마름을 해결하고

 

시원하게 이어가는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포대능선 우회길인데도 역시 도봉산은 도봉산이다

사실 포대능선을 따라 비경을 감상하며 많은 추억거리를 남기려 했는데......

주말에는 일방통행으로 출입금지라니...........  우회 할 수 밖에

 

전망 좋은 봉우리를 만나고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포대능선 마지막 갈림봉을 만나고

시중에 떠도는 포대능선의 유래는 대체로 두가지이다.
1. 능선이 포대처럼 생겨서.            2. 예전에 군대포대가 있어서

산 정상 부근에 많은 군부대들이 있지만 어느곳도 포대능선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도봉산역이 생기기 전 도봉산의 주 코스는 망월사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원도봉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도봉산 곳곳의 유래를 알려면 망월사를 기점으로 보아야 할 때가 많다고 한다.

망월사 뒤 능선을 보면 망월사를 안온하게 '감싸안고 있는 대(띠)'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감싸안을 포(包,抱) + 대(험준한 바위로 이루어진 곳, ex) 백운대, 문장대. 연주대)로 어원을 찾을 수 도 있다.      자료 :  http://www.re-rock.com/2213

드디어 오늘의 하산지인 망월사계곡으로

 

하산길은 시작되고

 

꽤 높은 위치에 있는 망월사이다 - 殿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스님이 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이름했다

또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부도의 주인공인 혜거국사는 속성이 노씨이며, 자가 홍소로서 고려시대 국사를 지냈다. 그러나 행장은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시 너덜길을 내려오다 보면

 

민초샘에서 자운봉을 올라가는 능선 갈림길을 지나면

 

덕재샘이 나온다

 

이런 약수시설도 만나고

 

드디어 원도봉 계곡을 만나게 되는데

 

굴도 있고

 

교각이름도 정감이 가고

 

두꺼비 바위도 만나고

 

무명폭포를 배경으로 한 컷하고

 

쌍용사를 만나고

 

원도봉 산굿당도 만나고

 

원각사 절을 지나면

 

쉼터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 뒤

 

택시로 이동 최연성 원장이 한의원을 하고 있는 도봉산역(1호선)으로 이동 마지막 뒷풀이를 가지고

 

이렇게 산행은 끝이 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을 준 최연성 대장님께 감사하며, 또 뒷풀이 비용까지 부담해 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결코 산행을 위한 정기산행이 아니고, 누구나 함께 하여 쉽게 볼 수 없는 쌀패식구들의 얼굴을 산행기로나마 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데 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출발로 시작한 정기산행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하면서 6월 정기산행을 마무리 한다.

 

                   초보산꾼     최       병  의  

 

서울역 환승샌터 6번 홈 에서 출발하는 704번 버스 노선도

중간에 승차 가능한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느티나무 플러스 마트에서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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