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신성호)·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승범)가 지난 20일 부산 BEXCO APEC홀에서 ‘2010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SEAFEX 2010, 준비위원장 고천석)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SEAFEX 2010은 ‘치의학의 미래(Future in Dentistry)’를 주제로 △Plenary Session △AGD Session △스탭 강의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테마의 임상강연과 실습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변준호(경상대학교병원 치과) 교수의 ‘골 조직공학을 위한 원천으로 골막기원세포의 활용’ 강연과 한성희(치협 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의 ‘치과시술 후 발생한 감각이상의 가이드라인’ 강연에 이어 유준상(U치과) 원장의 ‘새로운 근관치료 개념과 ortho MTA 그리고 근관치료 수가 적정화’ 강연이 진행됐다.
한성희 위원장은 “치과와 관련된 전체 의료분쟁 중 제일 많은 것이 신경 손상에 따른 감각이상으로 전체 치과의료 분쟁 중 약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감각이상의 대부분은 사랑니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과 연관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랑니는 해부학적 위치 구조적인 문제로 치과의사가 특별한 의료과오 없이 정상적인 발치 수술 과정을 진행하였다 하더라도 하치조 신경과 설신경이 사랑니와 밀접하게 연과돼 있는 경우가 많아 감각이상 발생율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하며 “그에 따라 환자와의 의료분쟁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자 많은 참가자들이 동의를 나타냈다.
또한 최근 많은 치과의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쁘띠성형과 관련한 강연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박만규(뉴욕수치과) 원장이 진행한 ‘보툴리늄 톡신과 필러를 이용한 치과에서의 쁘띠성형’ 강연이 바로 그것.
박만규 원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의 추구와 노화극복에 대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며 “최근에는 빠르고 신속한 효과 및 회복을 보이는 쁘띠성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에는 시술의 간편함과 회복기간이 필요 dqjt는 보툴리늄 톡신의 장점에 힘입어 주름제거와 사각턱 개선은 물론 종아리 알통 제거 및 다한증, 코 높이기 등에 두루사용돼 자고 일어나면 여역이 확대되는 신비의약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치과,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 그룹에서 자신들만의 지식을 가지고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탭 강의에서는 홍선아(부산지부) 팀장의 ‘손해보지 않는 올바른 건강보험 청구’ 강연과 배병수(이센기공소) 소장의 ‘치과에 필요한 임상 Temporary 제작과정’ 강연 등이 진행됐다.
한편 3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치과기자재전시회에는 약 70개 업체가 나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신제품 등 다양한 장비와 재료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