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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형님집에서 구정을 치루고, 작년 연휴 기간에 호남정맥을 완료하기 위해 묘치 ~ 곰치 구간 종주 계획을 세우고 종주 하던 중 천운산 구간을 지나던 중 작은 처남 부고를 받고 돗재에서 중단하였다. 아라에게 연락하여 옷 등을 준비하여 덕환이랑 대전 성모병원 영안실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 우리 3식구는 돗재에서 묘치까지 택시를 타고 와 차를 회수한 후 대전에서 큰딸을 만나 옷을 받아 사우나로 가서 목욕 후 옷을 갈아 입고 상을 치룬 후 상경하였다.
- 그 구간을 이어야 호남정맥을 완주하는데.... 백두대간을 종주하다 보니 시간을 낼 수 없어 그 간 미루어 왔었는데 구정 연휴에 마무리 하고 귀가 하기로 아내와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여 내려 왔다.
구정 떄 형제간에 모여 술을 하다 보니 새해 아침 07:00가 되어 잠깐 눈을 붙이고, 제사를 올리고 순서에 따라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고 나니 점심 때가 되었다. 술이 깨지 않아 운전을 할 수 없어 15:00까지 쉬다가 출발해다. 누나 생일이 그믐날이라 아이스 케잌을 사가지고 갔더니.... 집엔 매형만 혼자 계신다. 참 나이들면서 쓸쓸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 같다.
젊어서 내 뜻대로 살면서 부부 간의 사랑과 금슬을 키우지 못하면 참으로 길고, 외롭고, 아픈 노년이 될 것 같다. 15:50분쯤 고창을 출발하여 광주와 화수읍을 지나 능주 근처 주유소와 하나로마트가 있는 곳에 들러 내일 산행 시 필요한 물(생수, 우유, 음료수 등) 등을 산 후 한천면에 숙박할 곳과 식당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마 없을 것이니 능주 아니면 도곡온천에서 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 화순군 능주를 거쳐 도곡면에 있는 도곡온천으로 갔다.
- 도곡온천 입구에 불쭈꾸미 식당이 영업 중인 것을 보고, 계속 올라 가면서 숙박업소와 식당을 찾아 보았으나 구정 날이어서인지 숙박업소는 영업을 하는 것 같은데 식당을 문 연 곳이 없다. 차를 돌려 다시 입구로 와 카페처럼 예쁘게 치장한 불쭈꾸미 식당으로 가 불쭈꾸미 Set을 주문했다.
이태리씩 피자에 불 같이 매운 쭈꾸미를 싸서 먹은 후 무 생채, 콩나물 등을 큰 밥그릇에 넣고, 매운 쭈꾸미를 넣어 비벼서 먹으라는 사장님 권유대로 먹었다. 참 색 다른 맛 체험 이었다. 본 음식 먹기 전에 도토리묵 냉국과 샐러드가 나와 맛 있게 먹은 다음 불 쭈꾸미를 먹다 보니 왜 겨울 날에도 도토리묵 냉국이 나오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면서 어느 곳이 제일 깨꿋하고, 좋은 숙소냐고 묻자 식당 사장님이 미송온천호텔을 추천하여 그 곳에 2박할 예정으로 투숙을 하였다.
다음 날 5섯시에 일어 나 아침을 지어 미역국 등과 같이 먹고, 07:30분 호텔을 나오 돗재에 도착하니 07:54분이다.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니 08:00....
산행을 마치고 예제 내리기 25분 전에 택시를 불렀는데 우리가 예재 내려 기녀촬영을 마치 때 택시가 도착하였다. 돗재에서 차를 회수하여 능소르 지나면서 내일 산행에 필요하 생수 2리터, 우유 1리터, 암바사, 사이다, 라면, 콩나물, 오댕 등을 사고 계산하면서 식당을 물어 보니 바로 앞에 식당이 영업을 한단다. 그 곳에서 집에서 한 음식 같이 단백한 감자탕을 먹고, 호텔로 와 샤우하고 내이 산행을 위해 꿈 나라로 갔다.
- 단 택시 기사님이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하여 일요일 그친다고 하길래 카운터에 앉아 있는 젊은 청년에게 언제 비가 그치냐고 물었더니 인터넷을 조회한 후 일요일 06:00에 그친다고 했다.
- 2. 21. 토요일은 비가 오니 화수 관광을 하기로 했다. 즉 고인돌 유적지와 운주사를 돌아 보기로 했다. 특히 운주사는 소시적 고달픈 삶에서 벗어 나 모두가 평등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천불, 천탑을 완성하였다는 것이다.
천불천탑이 완성되는 날 그런 세상이 열린다는 믿음과 소망이 깃든 미륵신앙의 정수인 곳인데 이제야 갈 수 있게 되어으니.....
운주사 돌아 본 후 우리나라에서 불갑사에 이어 2번째로 창건된 나주에 있는 불회사로 가 돌아 보고, 역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연유로 그 호텔에서 3박 4일을 하고 나서 일요일 10:00경에 곰치에 갔는데 안개비가 내린다. 아내와 막둥이가 다음에 오자고 해 예재-곰치 구간을 남기고 다시 상경하였다. 정맥을 하나 온전하게 잇는 것도 하늘이 허용하지 않은면 안 되느 것...
▼ 나주 불회사 450m 전방에 있는 특이한 석장승과 안내판을 보는 막둥이와 아내가 다정하게 우산을 쓰고 있는 풍경.. 편백나무로 알았는데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군락이라는 것을 내려 오면서 안내판을 보고 알게 되었지~
▼ 나주 불회사 진입로 우측에 서 있는 남자 석장승(하원당장군)의 얼굴에 카리스마가 넘치네...
▼ 나주 불회사 진입로 좌측에 서 있는 여자 석장승의 얼굴이 우하하네...
▼ 나주 불회사 진입로 우측에 서 있는 남/녀 석장승의 유래와 특징 등을 설명한 안내판...
▼ 나주 불회사 진입로 석장승 지나자 마자 만나는 음양수가 보호수라는 안내판... 칠정맥을 마치고, 대간을 걸으면서 수 많은 희귀한 나무들도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신기한 나무는 처음인 것 같다.
▼ 바위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과 유사한 본 연리목은 1,000년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귀한 나무로 나라에는 경사, 자식이 부모에 효도하는 것을 상징 한다는 해설.... 바위 위에서 자란 숫 나무 뿌리가 그 옆의 풍요로운 암나무 밑둥으로 들어가 한 몸이 된 신기한 연리목은 처음인 것 같다. 저렇게 바위에 서 있는 거목도 사랑으로 품으니 수백년의 세파을 견디며 꿋꿋이 자라고 있구나~~~
▼ 숫나무와 암나무가 사랑을 나누는 희귀한 장면을 Close Up 해 보고....
▼ 숫나무와 암나무가 사랑을 나누는 희귀한 장면을 멀리서 담아 보고....
▼ 숫나무와 암나무가 사랑을 나누는 희귀한 장면을 더 멀리서 담아 보고....
▼ 범상치 않은 "덕룡산 불회사" 비석도 담아 보고....
▼ 이 땅에 2번째로 세워진 불회사 초입 풍경도 담아 보고....
▼ 저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대웅전으로 간다. 특이 하게 사천왕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지....
▼ 사천왕문을 우회하여 우산을 쓰고 대웅전으로 가는 아내와 막둥이도 담아 보고....
▼ 사천왕상이 그림으로 그련져 설치된 건물도 담아 보고....
▼ 범종각 1층에 있는 비로천 감로수도 담아 보고....
▼ 범종각 1층에 있는 비로천 표지석도 담아 보고....
▼ 범종각 1층에 있는 흑조수 유래를 담은 안내판도 담아 보고....
▼ 범종각 1층에 있는 벼락 맞아 수백년의 생을 마감한 흑조수도 담아 보고....
▼ 불회사 경내 대웅전 좌측에 있는 극락전도 담아 보고....
▼ 불회사 경내 대웅전 좌측 후방에 있는 건물도 담아 보고....
▼ 불회사 경내 대웅전 좌측에 있는 수도정진하는 도량도 담아 보고....
▼ 이 땅에 2번재로 세원진 불회사 대웅전도 담아 보고....3식구가 대웅전에 들어가 부처님께 기원을 담은 기도와 몇 십배씩을 올리고~~
▼ 384년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에 불회사를 창건 했다는 대웅전 안내판도 담아 보고....
▼ 불회사 대웅전에 기도를 한 후 나오면서 보는 천수전도 담아 보고....
▼ 불회사 경내 명부전도 담아 보고....
▼ 대웅전 좌측에 있는 삼성각도 담아 보고....
▼ 불회사에서 주차장을 거쳐 1km 이상 내려 온 곳에 서 있는 일주문도 담아 보고...."초전성지 덕룡산 불회산"라고 쓴 현판이 인상적이네... 초기에 세워진 절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지를 이 거리가 말해 주는군...
▼ 불호사 여저을 마치고, 도곡 Local Food을 판매하는 도곡 하나로 마트로 가 여러 종류의 콩, 찹쌀, 물을 끓이는데 쓸 약재들, 청국장, 채소류, 과일류, 음료수류, 빵류, 내일 산행 시 먹을 콩나물, 오댕, 라면 등을 사서 트렁크를 채우고, 계산대 근무자에게 한우 식당을 물었더니 도곡온천 가다가 다리를 건너서 좌측에 "한새들"이라는 식당을 친저하게 알려 주었다.
그 곳에서 내일 산행 시 근육통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갈비살 한근을 먹고, 막둥이는 돌솥 비빔밥, 우리 부부는 누룽지를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이 부르다. 로칼 푸드도 좋지만 이 집의 누룽지는 주인이 직접 만들고, 누룽지도 쑤어 주니 그 향과 맛이 고소하였다. 소시적 어머니가 해주 누룽지 맛이다.
늦은 점심 후 숙소에 와 막둥이와 아내는 온천을 하고, 나는 무릅 통증을 쉬면서 달랜다. 종일 내리는 비슬비.... 때문에 화순의 명소를 둘러 보고, 남도의 먹거리도 맛 보고, 싱싱한 먹거리도 샀다. 부디 내일 일찍 비가 그치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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