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존재성을 고찰하기 전에 먼저 신(god)과 저 세상에 대한 용어부터 규정하기로 한다.
신(god)은 인간의 죽음과 동시에 태어나는 영혼계(영계)의 존재, 하느님(God)은 현상계와 이면계(영계)를 주재하는 천주님 하나님 상제님(上帝)을 의미하고, 이 세상은 인간이 존재하는 현상계(3차원 세상, 물질계), 저 세상은 무신론자와 물질론자들이 넘볼 수 없는 신들((gods)과 하느님(God)이 존재하는 세상(영계, 4차원, 정신계의 세상)이라고 정의하기로 한다.
고래로부터 유신론자들은 이 세상에서 살다가 죽으면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나방이가 되듯이 이면적 존재인 신(god)으로 태어나 신들의 세상인 저 세상으로 가게 된다고 말해 왔다.
☞ 본문에서 표현하는 하느님(God)은 구약의 여호와(외계인)가 아니라 예수가 불렀던 '아버지(영계의 하느님)’을 지칭한다. 성경에서 구약의 신(여호와)은 인간과 동거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물질적 존재들이었는데 반하여 신약의 신(아버지)은 인간과 동거할 수도 없고 아이를 낳을 수도 없는 정신계의 신으로 구분이 된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신과 저 세상의 존재성에 대하여는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이전투구를 반복해 왔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자방(自方)의 정당성과 타방(他方)의 부당성을 객관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교가 나서서 유신론을 주장해 왔지만 종교도 신을 주관과 관념으로만 이해하여 믿음과 신앙의 대상으로만 삼았을 뿐인데 그것은 길몽(조상꿈 돼지꿈 등)이 신과 관련한 현상인데도 꿈을 객관으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으로도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논리적 추론
신과 저 세상의 규명을 위해 먼저 신(god)이 있다고 가정하기로 한다. 신이 존재하면 망자는 신이 되어 황천길을 가고 있을 것이고, 신은 황천길을 발이 부릅트도록 걸으면서 “아! 신은 있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살아 생전에 무신론을 주장했던 무지를 탓하기도 할 것이다.
반대로 신이 없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 존재하지 않는 신들(?)이 “무신론을 주장했던 내가 옳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신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는 망자가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런 망자들이 무신론을 말하지 못하여 모두 꿀먹은 벙어리들이 되어 있는데 어떻게 생자들이 나서서 “신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논리에 의하면 무신론은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무신론은 다만 “죽어본 적이 없고 체험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택일하란다면 없는 쪽에 손을 들겠다.”는 식의 의신론(疑神論)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유신론’이라는 용어도 존재할 수 없다. 신과 사후세계의 존재성은 너무나 당연하여 유신에 '논(論)'이라는 군더더기를 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첫댓글 천천히 잘 읽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유신론, 무신론, 의신론...
내가 나를 인식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나를 나로 인식할 때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신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논리로 귀착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세상과 저세상, 죽음 이후의 세상을 인정하지(믿지) 못하는 사람은 유신론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빙고입니다...^^
저는 저의 의식을 생각하면서 신을 생각합니다. 조화로운 자연과 우주를 보면서 신의 존재를 느낍니다. 그러나 신이라는 존재가 딱히 뭐라 정의가 되지는 않네요. 모든 것에 흐르는 어떤...질서... 그냥 스스로 존재하는 큰 흐름..... 결국은 나 자신도 그 속에 포함되는... 뭐라 딱 설명할 수 없는데 그렇게 느껴집니다.
조금 더 읽으시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