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알정도로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오랜 고생을 해오고 있었다.
먼지 알레르기라서 이불도 아무거나 못덮고 잤다.
특히 명절날 촌에 내려가는 건 고문에 가까웠는데, 난 할머니집에만 가면 눈물,콧물 질질 흘리는 찔찔이ㅜㅜ
비염수술도 받아봤었고,용하다는 병원에도 많이 가봤지만 효과는 못봤고, 그냥 살아왔는데...
엄마가 비염을 고치는 아주 용한 병원을 알아왔다.
이번에는 진짜다. 전국적으로 소문난 곳이다!
약 5년만에 다시 비염 때문에 병원으로 출동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병원은 할머니집 근처인 경남 함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할머니집에서 차타고 20분 ㅡㅡ;;;
회성의원 쿠쿠쿵~
저번 추석 1주일후에 금욜날에 차를 타고 갔다.
점심시간 직전의 환상적인 타이밍에 아다리 되서 금방 진료를 받을수 있었다.
비염치료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서 토욜이나 일욜(장날인경우 일요일도 영업)에는 거의 7시간 넘게 기다려야된다.
토요일 아침에 문열때면 100여명이 접수대기하고 있는 곳이다.
의사선생님과 딱 마주보고 앉았는데...
얼굴 완전, 초 포커페이스에다가 쓸데없는 말 절대 안한다. 만화 캐릭터 같았다.
딱 증상만 물어보고 처방전을 쓰는데, 한 2~3분만에 진료 끝이다.엄청 스피디 했다.
그리고 그날 엉덩이,팔에 주사 2방을 맞고 약을 타왔다.
주사2방은 아무래도 너무 쎘나, 몸이 축 처진다.
집에와서 몇일동안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절대 안덮고 자는 이불들로 잠을 자면서 테스트 해봤는데, 진짜 놀랍게도 멀쩡했다.
원래는 눈물도 흘리고, 콧물도 흐르는데...
와 진짜 신기했다, 무슨 기적을 체험하는 것 같았다.
1주일뒤 다시 한번 병원을 찾아서 주사맞고,약을타니 이젠 올필요 없다고 한다.
1주일만에 그 의사선생님을 뵈니 황건적의 난을 일으킨 장각이 생각났다.
이 분은 기적을 일으키는 분이다...(아마 그때 많은 황건적들이 나와 같은 체험을 했을테지...)
그 이후로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웃하고, 친척들한테 열심히 전도하고 다닌다.
내가 산증인이오~
난 비염과 죽을때까지 함께 가야하는지 알았다.
친구들아 혹시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라.
아님 병원을 바로 추천해드려라.
함안읍네에 시장쪽에 위치하는 회성의원이다.
다쓰고 나니 무슨 사이비종교나 피라미드소개하는 것 같다.ㅡㅡ;;;
마무리 역시 그런식으로 하겠다.
이건 다르다!!!!
첫댓글 퍼온글입니다 넘 우껴서 올림니다
위에 원문 주소창 누르면 더웃김...
함안에 살아도 잘 몰랐는데................
오늘도 운동은 오라고 하고 끝까정 읽을 시간은 안돼고 담에 오면 꼭 읽어보리다~~~
초울트라켑쑝짱~~~~~포커페이스 ㅋㅋ 대단한 우리 원장님...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