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 감리교회 행복학교에서 노인 레크리에이션 요청이 있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굵은 빗방울에 천둥 번개까지 요란하여 웬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런 날 젊은 내가 나다니는 것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거동하시기 힘드실까봐...
그러나 막상 도착해서 많은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대하고보니 그제야 괜한 노파심이었음
을 깨닫고는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처음 만나는 어색함과 딱딱함을 풀기 위해 도입부분 부터 “9988234”를 외치니 금세 웃음
바다로 생각보다 훨씬 자유롭게 마음의 문들을 여십니다.
시선 집중! 분위기는 up...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공부 시키느라 허리 휘는 줄도 몰랐던 우리 어버이들..
내게 주어진 이 시간만큼이라도 고독으로부터 소외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드리고파 노력했
더니 진심이 통했는지 무척 즐거워하셨습니다.
장위교회의 행복학교를 운영하시는 신현주 목사님과 교역자님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느끼시
는 어르신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아마도 그날 참석하신 믿지 않던 동네 어르신들이 이
번 주에는 꼭 등록 하실 것 같던데요? ^^
잘 될 것입니다. 암~요 잘 되구 말구요..
장위교회 행복학교 어르신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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