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5 생방송투유- 오리와 주꾸미의 효능

▶5월 15일 맛있는 대결, 맛수! 오리(오리부추구이) VS 주꾸미(생버섯불주꾸미볶음)◀ - 오리와 주꾸미 각각의 성질 및 효능에 대해서.. 오리는 허약한 기운을 보충해주면서도 몸속의 쓸모없는 열을 식혀줍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의 기운을 조화롭게 해주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꾸미는 단초라고 불리는데, 팔초어인 문어 및 소팔초어인 낙지와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양을 보충해주면서도 담백한 성질로 막힌 기운을 풀어주고 해독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리와 주꾸미 등 재료에 관련된 옛 문헌에서 본 재료관련 이야기 (지난주 재료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호응이 좋았어요^^) 여러 가지 문헌을 뒤져봤는데, 요번에는 재미난 얘기 없네요.. 죄송^^a - 음식의 궁합(오리와 부추/ 주꾸미와 매운맛) 오리는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부추의 맵고 따뜻한 성미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오리가 신장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데 반해 부추는 심장을 조화롭게 해주니 상하로도 음양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주꾸미는 담백한 성질로 인해 기가 아래로 퍼질 수 있는데, 매운 맛으로 인해 그 기운이 상승하게 되니, 음양의 조화가 잘 맞습니다. - 주 음식재료(오리, 부추, 주꾸미 등)와 상극인 음식은? 오리와 오얏, 부추와 쇠고기 등의 문헌기록이 있지만, 언급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그렇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요리집도 있으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 유황과 오리도 상극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궁합이 더 잘 맞는 유황오리라는 요리가 나왔지요. - 매콤하게 먹는 주꾸미 볶음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 아니면 어디에 좋은지? 주꾸미의 담백한 성질은 화를 가라앉히고, 매운 맛은 땀을 통해 화를 발산 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체질에 따른 음식먹기 (오리를 피해야할 사람 또는 잘 맞는 사람 / 주꾸미를 피해야할 사람 또는 잘 맞는 사람 등) 오리는 성질이 비교적 서늘하기 때문에, 비위가 허약하고 속이 냉하여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주꾸미는 아래로 습담을 풀어주기 때문에, 평소 하초가 약해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는 적합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