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여러분들에 피나는 노력.. 그첫번째 결실.. 2011 워크샵 공연을 보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연극을 보게되면 어떻게 연기를 할까.. 저렇게 몸을 움직이는구나.. 이런대사에 이런표정을 짓는구나..
그렇게 연극을 보는것보다는.. 관찰을 하게되는데요... 쩝 머 관찰할수준은 아니자만^^;;
아무래도 저는 제자신을 연극보다는 영화 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기때문에 그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예전 연극도 재밌게 본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재미란 연극에대한 재미보다는..
연기를 보는 재미랄까.. 그랬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연극.. 저는 처음으로 연극을 본것같아요.. 다들 아시는분들이 나와서 연극보기전 기대감이 증폭된 이유도
있을수 있겠지만.. 너무 재밌게 웃고 빠져들고 같이 슬퍼하며 깊은 공감대를 나누었던 그런 연극이였던것같습니다..
2시간이라는시간이 이리도 빠른시간이였나? 지금까지의 제 시간개념에 찬물을 끼얹는것같은??
그런 짧은 시간이였던것같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에 연기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기억에남는 장면들이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장면은 보연누나가 주현이형 앞에서 나를 사랑하면 놔주라는... 대사였던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아우 지금생각해도 찌릿찌릿 하네요 ..
벅찬 감동을 받은 무대였습니다..
그느낌을 표현하자면 따사로운햇살에 하얀침대에서 잠을 푸~욱 자다 일어나 맘먹고 기지개를 쫙~ 하는것같은
그런 개운함이랄까? ^^
한동안 그런 기운들이 온몸에뻗쳐 거짓말 조금더보태서~ 황홀했습니다 ㅋㅋ
아니 그연극을 보신분들이라면 이해하실꺼에요^^..ㅋㅋ
아.. 다른 분들 연극을 보지못해서 너무 아쉽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감동이 있었을텐데.... 힝
분명.. 연극 준비하시는동안 많은 시행착오 어려움 좌절 등을 맛보시고 견디어내셨을것같아요..
연극끝나고 정리하는데.. 항상 큰일을 치루고나면 다들 긴장도풀리고 행복감에 젖어 이리저리 방황하잖아요??ㅋㅋ
그런 상황서 시번형님에 분노의 사자후를 들으니깐 어휴.. 배우분들이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ㅜ^ ㅋㅋㅋ
분명 시번형님께서도 선봉장에 서서 진두지휘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을까요..
다른연극도 준비하시는것같던데..
술자리서 자신을 연극쟁이라고 표현한 그 부분 자신의 삶에 쟁이라는 표현을 쓸수있다는거 참 멋진거같습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제가하는일에 쟁이라는 표현을 쓸수 있는날이올까요? ㅋㅋ
연극을 하고나서 배우분들에 기분은 어떨까요?
분명 그어떤 자극제보다도 강하고 끊을수없는 무언가를 느끼고있겠죠?
그런 도전하고난후에 짜릿함을 간직하시면 어떤일이든 재밌고 멋지게 해내실수 있을것같습니다..
도전하는자가 아름답다. 정말 아름다운 분들인것같습니다^^..
이기분 계속 유지하셔서 본공연 까지 갔으면 좋겠네요~^ㅡ^
역시 끼 야 !!! ㅋㅋ
이번주토요일날 합평회가 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저가그날은 6시에 끝나.. 가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ㅠ
꼬옥!!! 끼방서 뵈야되거든요.. 어떻게 안될까요? ㅎㅎㅎ
그럼 그날 뵈요^^.
첫댓글 그 슬픈 장면에서 웃는 사람도 있었다는..ㅋㅋ
준비하는 시간도, 무대의 시간도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본공연도 다같이 열심히 준비해요~~
본공연에도 이런 감동이 퍼지길 기대합니다. 다들 열심히 해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