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0학번 이근희입니다.
한 일주일 전에 철표 아내와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무거웠는지 저와 잘 안 어울리는 빕스라는 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철표 아내는 현재 이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 학기에 접어 들었다고 하네요. 사회복지 연구에 관심이 많아 좋은 연구소나 학교에 자리가 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집에만 있지 않고 학교 연구실로 꾸준하게 출근해서 논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이 똘망똥망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철표 큰 딸 하늘이가 초등학교에 이번에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의 실수에 똑부러지는 잔소리로 화답하는 똑똑한 딸이라고 하는 군요...가방이라고 하나 사 주었어야 하는데...하는 미안함이 다가옵니다.
철표와 살던 집을 정리하고 친정으로 이사를 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본인 생활에서 별다른 변화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움은 그 얼굴에 배어 있더군요..
다음에는 만나 소주한잔 기울이기로 후일을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3월 16일이 49제라고 합니다. 잠깐의 묵상이라도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해서....... 2월부터 현재까지 저희 동기들을 중심으로 모금을 독려해왔는데 여러 선배님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를 드리며,,,기약없이 진행하는 것은 아닐것 같기도 하고...
따라서 모금의 정리시점과 모금 결과 및 전달방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다음에 또 철표 가족의 근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근희 배상
첫댓글 78학번 강혜수 입니다 .연락부탁드립니다. 011-9899-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