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가 이번 참사로 하늘나라로 가셨어여...!
정말 이런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아무 죄도 없는 대구 시민까지..
죽으려면 자기 혼자 죽지 왜!!
대구참사사건으로 저희 언니가 희생되었어여..
우리 언니는 이뻤는데 얼굴 형체조차 볼 수 없을 만큼 새까맣게 타 있더라구여..
언니의 마지막말론 지수야! 언니 학원갔다올께! 오면서 맛있는거
사올께...! 그때까지 잘 있어^^!
이렇게 한마디 해놓곤 갔답니다...
언니 하늘나라는 좋아?..행복해?..
언닌 나 없이도 살 수 있어?..
어떻게 나만 두고 이렇게 떠날 수 이써?
이렇게 언닐 원망해 보기도 했지만..애써 참았어여..!
울 언니만 희생된게 아니구 130여명의 희생자들도 있기때문이죠..
전 언니와 저 그리고 70세이신 할머니와 살구 있답니다.
이 아바타는 언니가 저한테 선물해 준겁니다..
집안 곳곳 마다 언니의 숨결이 묻어나서 잊으려 해도 잊을 수가 없어요!
언니! 언니야가 살아있을 때 내가 언니한테 못한말을 지금 할께!
언니 정말 사랑해! 언니 하늘나라에서도 그 예쁜 마음
간직하며 잘 살아!
어제 언니 장례식을 다 치뤘어요. 돈이 없어서 뒷산에 있는 강에 뿌려줬
어요..
우리 언니 뿐 아니라 이번 사건 희생자들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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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