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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초가의 질박한 아름다움, 그 집 앞 실개천에 향수(鄕愁) 흐르는, 시향(詩香) 넘실되는 시인의 생가와 그의 문학관은 청정고을 옥천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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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우리 고향의 정경을 오롯이 그려낸 국민시인 정지용. 일제강점기는 그에게 친일 시인이라는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해방 후 좌우익 대립의 혼돈은 그를 방황케 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는 아예 그를 월북시인으로 낙인찍어 그와 그의 문학을 묻어버렸다. 전혀 원하지 않았건만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역사의 폭력을 감내해야만 했던 우리 민족. 그의 생애 속에서 질곡스런 우리 역사가 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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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제24회 하계올림픽이 열리던 해 그해는 세계인이 한국을 주목하던 시절이었으며, 시인 정지용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던 해였다. 그의 해금에 따라 같은 해 6월 그의 생가 가 헐린 자리에 세워진 집의 벽에 “이곳이 그의 생가 터였음”을 알리는 표지가 붙여져 그의 자취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듬해 89년 10월 ‘시인정지용흉상제막기념공연'이 있던 날. 호암아트홀에서 그 잊혀져간 고향의 옛 모습은 온 국민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동원, 박인수의 노래 ‘향수.' 그날 정지용의 시 ‘향수'를 가사로 하여 이동원의 다정한 목소리와 멀어져간 고향을 쫓는 듯, 아득한 박인수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노래 ‘향수'는 온 국민을 매료시켰다.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진 고향의 정경을 오롯하게 담아낸 그의 시는 대중위에 도도하게 군림하던 국립오페라단원 테너 박인수를 대중 속으로 끌어내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향수‘는 더 이상 암송의 대상만이 아니라 노래로서 우리의 사랑을 더욱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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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74년에 헐린 그의 생가가 있던 자리에 지어진 집에 조그만 청동의 표지판이 이곳이 그곳이었음을 조용히 알리던 때를 지나 그곳에 1996년도에 원래의 모습으로 그의 생가는 복원되었다. 그리고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 2005년 5월 그의 생애와 문학을 총 망라한 기념관이 세워지게 되어 그의 발자취와 생애, 문학을 한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곳에 가면 온전한 시인 정지용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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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생가가 위치한 곳은 옥천의 구읍이다. 일제강점기 경부선 철도가 구읍을 통과하는 것을 이 고장 유지들이 반대하여 철도는 지금의 자리로 비껴가게 되고 구읍은 더 이상 옥천군 중심지로서 기능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옛 영화를 간직한 조용한 시골마을로 자리 잡게 된 고장이다. 불행 중 다행일까? 이 고장은 철로가 비껴간 덕에 일제강점기 건물과 미국식 교회당, 개량민가 등 근대건축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문화유산도 곳곳에 남아 있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고장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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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감동하며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의 고향. 평화로움, 질박한 아름다움, 자연과의 동화, 꾸밈없는 삶의 표현까지. 한 폭의 맑은 수채화처럼 다가오는 정겨운 시를 기억하며 그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고 바로 곁에 있는 생가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문학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곳 정지용 생가. 그러기에 그곳을 찾아가는 모든 이의 발걸음은 설렐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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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하루같이 해맞이를 하며 중생의 안녕을 비는 자비로운 마애불 절경, 용암사 경내 마애불전에서 맞이하는 운해와 일출의 절묘한 어울림은 청정고을 옥천을 더욱 신비롭게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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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명찰(名山名刹)이라 했던가. 어느 고장이든 그곳에서 내노라하는 산이면 빠짐없이 들어서 있는 것이 전통사찰이다. 옥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옥천 제일의 명산 장령산(656m) 동쪽자락 중턱에 용암사(龍岩寺)라는 전통 사찰이 있다. 신라 진흥왕 13년(552)에 창건한 이 절집은 세월의 변천에 따라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거듭한 끝에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되었는데, 주불전을 비롯한 사우는 옛 모습이 아니나 이곳에 전해지는 쌍삼층석탑과 마애불은 천여 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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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집 당우의 건축연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지는 산사(山寺)의 전통건축미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집이다. 둘레가 훤히 조망되는 위치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이르러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사상(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사상)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쌍삼층석탑에서 바라보는 용암사 풍경은 요사와 주불전, 그 너머 보이는 천불전이 층층인 풍경이 숲 사이로 보이는 곳으로 용암사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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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대웅전 앞마당에서 하늘을 우러러야 볼 수 있는 곳에 용암사마애불(龍岩寺磨崖佛)이 있다. 아름다운 연화대좌를 타고 속세로 강림하는 듯 공중에 “둥실” 떠 있는 것만 같은 이 마애불은 볼수록 여백의 미가 돋보여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 공간감이 살아있어 아름답다. 이 마애불은 동쪽을 바라보는 방향(正東向)으로 솟아오른 바위 면에 돋을새김 되었으며 옥천읍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는 곳으로 불전 앞에 올라서면 그 아래 절이 위치하여 용암사 전경도 함께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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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여명과 일출의 운해는 용암사 절경 중의 절경으로 동트기 전부터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간절기 때는 더욱 많은 작가들이 이곳을 찾는데, 운해와 일출의 절묘한 조화를 가장 아름답게 사진기에 담을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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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곳은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호반도시로 변모한 옥천군 일대에 호수가 뿜어내는 새벽안개로 인하여 더욱 풍부하고 신비롭게 운해가 드리워지는 가운데 가슴 벅찬 일출의 장관이 연출되는 자연현상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많아져서 출사하고자 하는 사진작가들이 원하는 작품 성공률이 높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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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문화가 발달한 요즈음. 용암사로 출사를 원하는 모든 사진작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 한 가지가 있다. 용암사는 잘 닦인 진입로 덕에 절집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지만 그 길이 새벽부터 자동차로 번잡하다. 오르는 길에 길옆에 세워 둔 자동차를 발견한다면 더 이상 오르지 말고 그 뒤 안전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새벽 공기 흠뻑 마시며 도보로 이동하기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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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유(巨儒)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 제일의 선경 부소담악(赴召潭岳)은 세월과 지형의 변화 속에서 그 자태 더욱 빛내어 청정고을 옥천의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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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학자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명승지가 많은데, 그 절경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기법으로서 예로부터 애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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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은 그런 의미에서 한지역의 천하절경을 뜻하는 의미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옥천 천하절경은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있다. 추소리는 추동과 부소무니, 절골 등 3개의 자연마을이 있는 호반 마을로, 이들 마을 중 부소무니는 환산 밑에 연화부소형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마을 앞산은 부소무니 앞 물위에 떠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 오래전부터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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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소담악이라 불리우는 부소무니 앞산은 대청호가 건설되기 전에도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돌아드는 물길이 있었는데, 마치 큰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물길이 넓고 깊으며 그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흐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라 했다. 일찍이 우암 송시열은 이곳의 아름다움을 보고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는데, 이 바위산의 변화무쌍한 절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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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추소리에는 소금강과 함께 추소팔경이 전해지던 옥천의 명소였다. 이 팔경을 열거하자면 제1경은 문암독성(文岩讀聲)이요. 그 뜻은 문바위에 서 있으면 강가에서 들려오는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이 어울려 들리는 것이 마치 글 읽는 소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 인경낙조(人鏡落照)는 추소리 인기울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경으로 해질 무렵 석양에 비친 추소리 마을 정경과 물속에 비친 석양의 아름다움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제3경 환산귀하(環山歸霞)는 마을 뒷산인 환산에 해질 무렵 붉게 타는 노을빛이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제4경은 응봉조치(鷹峰朝雉)로 불리우며 그 뜻은 매봉에서 아침 일찍 정적을 깨고 우는 장끼의 울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데서 이름 붙여졌으며, 제5경 안양한종(安養閑鍾)은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가 번뇌를 잠재우고 마을에 평화를 안겨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제6경 문필야적(文筆野笛)은 초동들이 봉우리에 올라 한가롭게 피리를 불어대면 이 소리는 마을에 은은히 들려와 마을의 평화를 더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다음 제7경은 용암어화(龍岩魚火)로 부소무니 앞을 흐르는 강에 있는 용바위 밑에서 밤고기 잡는 불빛이 멀리서 보면 신비롭고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제8경이 앞서 소개한 부소담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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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건설로 인해서 일부는 물에 잠기고 안양사는 터만 남아 저녁 종소리는 더 이상 울리지 않으며, 문필봉에 올라 피리 부는 아이들 또한 간데없다. 이처럼 세월의 변천에 따라 추소팔경은 빛바랜지 오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가 건설됨으로써 더욱 그 자태를 뽐내며 예전의 선경을 유감없이 그려내고 있다. 물안개 피는 이른 아침의 부소담악은 마치 구름위로 떠오른 고준영봉인 듯 신비감마저 도는 선경을 연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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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 흐르는 맑고 아름다운 여울목 청마리. 그곳에 전해지는 마한시대(馬韓時代) 제신탑(祭神塔)과 산신, 솟대, 장승 등 청정고을 옥천에 면면히 이어져 온 뿌리 깊은 우리민속신앙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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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내가 흐르는 어느 지점. 사람들이 길을 내어 오가면서 발을 적시고 배를 띄우니 세월이 흐르면서 그곳은 이미 무심히 흐르는 강이나 내의 어느 한 지점이 아니라 오가는 길손의 사연을, 향리의 내력을, 간직한 곳이 되었다. 이처럼 사람 사는 이야기가 오고가는 여울목 중 옥천군을 두루 적시고 흐르는 금강에 유서 깊은 곳 하나 있다.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가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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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상류지역에 위치하여 많은 선사유적ㆍ유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옥천군은 강변에 고인돌과 선돌과 같은 선사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거석문화의 중요한 지역임을 입증하고 있기도 하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 원형인 돌탑이 남아 있기도 하다. 돌탑은 제신탑이라 하여 순수하게 돌로 탑을 쌓는다든지, 탑을 쌓기 전 그 안에 무언가를 안치해 의미를 삼고 탑을 쌓는 것이 대개의 경우인 것을 보면. 옥천 청마리의 돌탑은 그 탑에 정령이 깃들었다고 보고 숭배하는 에니미즘의 양태라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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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에니미즘은 ‘원시신앙’이라고 부르며, 신앙의 형태가 선사시대 때부터 유래되어 거의 변형되지 않은 원시신앙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청마리 돌탑은 마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두고 제신탑(또는 탑제신당)이라 부르고 있다. 제신탑은 민속신앙의 원형을 이루며 마을사람들이 해마다 정성들여 제를 지내고 제신텁은 마을경계 표시로 수문신과 풍수상의 액막이로서의 구실을 하여 왔던 것이다. 이와 더불어 솟대와 장승, 산신은 마을의 풍년과 동네의 평안을 비는 신앙성표로서 제신당과 함께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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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본 바와 같이 청마리 제신당(祭神堂)의 형태는 원탑(조산탑), 짐대(솟대), 장승, 산신당 등 4개 형태의 복합 민속 신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민속신앙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초에 날을 잡아, 생기복덕(生氣福德)에 맞는 제주(祭主)를 선출(選出)하여 산신제를 올리고 탑신제, 짐대제, 장승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에 탑-솟대-장승의 순으로 엄숙하게 제사를 올리며, 제사가 끝나면 농악대가 마을을 찾아다니며 굿을 하여 마을의 풍년과 편안함을 빌고 있다. 또한 솟대와 장승을 4년 마다 윤달이 있는 해에 다시 세워서 떠나보내는 신과 맞이하는 신으로 나눈다는 점이 특색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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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청마리는 그 일대의 마을을 옥천으로 잇는 유일한 소통로였다. 더욱이 아랫쇠대, 윗쇠대, 월고지, 먹절 등의 마을사람들은 청마리를 가자면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어서 강물이 불어나면 고립무원이 되어 아이들마저도 강 너머 빤히 보이는 청마초등학교를 며칠이고 가지 못했던 오지였다. 그러나 지금 청마리 사람들은 과거와는 달리 옥천을 가자면 강 건너 상금리로 나가야 옥천을 갈 수 있으며, 그나마 강물이 불어나면 고립되어 강물이 줄어들기를 기다린다. 이처럼 예나지나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이라서 우리민속신앙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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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에 올라서면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우리민족 기백의 상징 한반도. 그 모양을 그려낸 자연의 신비가 펼쳐지는 아름답고 힘찬 옥천의 산하 둔주봉 풍광은 청정고을 옥천의 자연을 더욱 조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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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을 축소해놓은 듯 지형의 생김새가 한반도 지도 같다는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지형과 거의 대칭을 이루는 듯 가로로 180도 뒤집어놓은 듯한 지도를 닮은 한반도지형이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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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옥천의 숨은 명소로 안남면 연주리 뒷산을 이루는 둔주봉 정상에 오르면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한반도지형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멋있고, 아름다우며, 신기한... 그 풍광을 마주하는 순간 절로 나오는 탄성 외에 더 이상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동이 순간 몰려온다. 둔주봉 강건너 남쪽의 336봉이 연주봉을 향해 내달으며 170봉을 일으키고 금강에 접하면서 세를 다한 지형이, 휘돌아 나가는 금강과 어우러져 강물은 삼면이 바다가 되고 둔주봉을 향하여 길쭉하게 뻗은 봉우리는 국토가 되어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광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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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둔주봉은 해발 270m의 산봉우리로 산세가 완만하여 산책을 즐기면서 오르는 가벼운 코스이다. 이곳을 가자면 안남면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면사무소와 안남초등학교 사이 길로 들어서서 130m 정도 마을로 들어서면 네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마을을 지나서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그러니까 네거리에서 약 690m 되는 지점에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 길로 접어들어 50m 정도 이동하면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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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서 둔주봉 정상까지의 거리는 0.8km 남짓 된다. 면사무소 사거리에서 등산로입구까지 이동하는 거리보다 짧은 거리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쉼터가 있는 곳까지 0.27km 구간을 지나고 시작되는 오르막 구간은 0.07km 구간. 이 구간을 지나고 나면 더 이상의 힘든 오르막 없이 산책을 즐기며 호젓한 산길을 걷는 여유로움이 정상까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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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주봉 가는 길은 솔향기 물씬 풍기는 소나무 숲이 인상적인 곳이다. 고만고만한 소나무들이 대나무처럼 곧게 자라고 있는 숲으로 운치 있게 난 길을 따라 걷자니 마음마저 상쾌해진다. 이렇게 송림욕도 즐기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가며 산을 오르는 기분은 어디서도 쉽게 느껴보지 못할 행운이 아닐까. 소나무 숲길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정상의 팔각정이 가까이서 반기고 있다. 한반도지형을 감상하며 팔각정에 앉아 휴식 취하는 일만 남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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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마르지 않는 금천계곡, 옥천의 명산 장령산과 충남최고봉 서대산 자락 깊은 골 청량감 넘치는 아름다운 곳. 장령산휴양림은 방문객으로 하여금 청정고을 옥천의 자연을 마음껏 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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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은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과 마주보며 힘찬 산세를 자랑하는 옥천의 명산이다. 서대산 줄기가 옥천군을 향하여 내닫다가 장령산 금천계곡을 만나 급히 세가 잦아들고 장령산 또한 금천계곡으로 급히 자락을 내린 곳. 그곳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장령산 휴양림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 산림휴양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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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 휴양림은 특히 등산코스가 좋기로 유명한데, 정상산행은 물론 옥천군 일대가 아름답게 조망되는 장령산 동쪽자락 신라 때 창건한 용암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휴양림에서 절집까지 왕복산행을 하면서 호연지기를 키우기에 좋은 곳이며 1코스와 2코스, 3코스 등 다양한 등산로는 등산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과 단체들이 각자의 여건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3코스 중 어느 코스를 선택하더라도 용암사를 목표점으로 삼는다면 장령산의 명물인 좁은문과 거북바위, 왕관바위 등을 차례로 지나며 옥천군의 서북부와 함께 북부, 남동부 등을 차례로 조망하는 변화무쌍한 장령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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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령산의 명물 금천계곡은 휴양림으로부터 군북면의 중심을 관통하며 흐르는 시화천에 이르기까지 5km를 흐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기도 하고 시원한 물놀이장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나뭇가지에 열매 맺듯 계곡 인근에 민박집과 팬션, 맛집과 멋집이 즐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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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휴양림은 1994년 6월에 개장하여 운영하기 시작한 휴양림이다. 유리알같이 맑은 옥수가 사철 끊이지 않는 금천계곡을 중심으로 언저리에 숲속의 집과 야영장, 삼림욕장, 야외물놀이장과 운동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대형무대시설 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휴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이 휴양림은 가족과 연인 단체 등 모두 다 만족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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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어느 때 들러도 실망을 주지 않는 장령산은 사철을 두고 매력이 넘친다. 봄이면 철쭉, 진달래와 함께 각종 야생화가 가득하고, 여름이면 맑고 시원스런 계곡이 있어서 매력적이며,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빼어난 절경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겨울이면 다양한 등산코스가 방문객을 반기는 곳이어서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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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령산은 계곡도 좋지만 우거진 산림으로 유명하다. 녹음이 짚은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물질은 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로 살균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산되는 특징을 갖게 되는데, 사람이 숲 속에 들어가서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살균성분 때문에 건강에도 매우 좋아서 산림 우거진 삼림욕장에서 삼림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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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완공되면서 드러난 옥천의 진주 금강유원지. 그 모습 변했어도, 금강 여울져 흐르는 강마을 옛 정취 변함없는 아름다움은 청정고을 옥천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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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무주와 진안을 거쳐 충남 금산을 지나고 충북 영동의 북서부 일대를 적시면서 옥천군으로 흘러든다. 금산군과 영동읍을 지나면서 들판을 적시던 금강은 옥천군 동이면에 이르러 감입곡류하면서 동이면, 청성면, 안남면, 안내면 등지 옥천의 산하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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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금강이 동이면과 청성면을 적시며 흐르는 구간은 산지가 발달하여 협곡에 가까운 지형으로 산자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그러나 이고장 사람들은 물길에 막혀 가까운 옥천읍을 가지 못하고 인근지역 영동의 심천장과 심천역을 오가면서 생활을 해야 했으며 농사를 지을 경작지 또한 부족하여 삶은 곤궁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라서 살아가는 데 불편하기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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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은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많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되었는데,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면서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가 생기게 되면서 오지 중의 오지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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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지금의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이며 금강휴게소가 지금의 자리에 자리 잡게 되면서 휴게소 인근 지역은 전기가 가설되어 비로소 호롱불 신세를 면하게 되었다. 휴게소가 자리한 곳은 지역에서만 회자되는 명소로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강물이 여울져 흐르는 길목이기 때문에 여울낚시의 명소이기도 했다. 그 명성은 휴게소가 생기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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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휴게소가 세워지기 전부터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와 우산리 일대를 적시며 흐르는 금강유역을 두고 금강유원지라 하였으며 휴게소가 생긴 이후도 예전의 이름을 이어오고 있는 금강유원지는 유원지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금강나들목이 있어서 접근성 또한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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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와 인근 마을의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소수력발전소를 돌리기 위해 설치한 라바댐 위로는 시퍼런 강물이 넘실대며 그 아래 조령리에서 우산리에 이르는 구간은 강물이 여전히 여울져 흐르기 때문에 강마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태공을 자처하며 가족과 연인끼리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모자람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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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휴게소는 강의 오염을 막기 위해 최첨단 정화시설을 갖추고 운영 되고 있으니 친환경 시설이고, 인근 마을이나 음식점들의 오수 또한 정화시설을 거쳐 방류 되어야 하는 상수원 보호구역의 청정지역이다. 그러기에 금강유원지는 언제라도 안심하고 방문하여 강가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만끽 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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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가 완공되면서 아름다운 호숫가에 조성된 장계관광지. 장쾌한 호수의 풍광이 그림 같은 호반. 가족과 연인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옥천의 역사문화와 민속의 향기가 흐르는 그곳 장계관광지는 청정고을 옥천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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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과 보은을 잇는 호반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노라면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아찔한 다리, 장계교가 눈앞에 들어온다면 미리 좌회전 깜빡이를 점등하고 속도를 줄이라. 그리고 다리 진입 직전에서 마주 오는 차를 보내며 여유 있게 좌회전 하면 장계관광지로 이어지는 길목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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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관광지는 옥천의 호반 중 가장 장쾌한 풍광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지 내에는 옥천의 역사문화와 인물, 유물, 민속자료 등이 보존?전시되고 있는 ‘옥천향토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어서 옥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문화유산을 두루 살피며 그곳에 마련된 휴게 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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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연인 모두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공간배치를 통해 오는 이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옥천의 명소 장계관광지는, 향토전시관 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놀이시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오락 공간, 한적한 호숫가를 거닐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 공간 등 세 공간으로 나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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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놀이시설. 회전목마, 유람열차, 꼬마자동차, 박치기차, 공중자전거, 미로의집 등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심심하게 놔두질 않는다. 오락성이 강한 놀이기구는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그 광경을 구경하는 사람들 또한 마냥 즐거운 것이어서 놀이기구가 있는 곳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왁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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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전시관과 놀이시설이 있는 곳도 좋지만 한가로이 호솟가를 산책하면서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호반에 자리한 이 관광단지는 호솟가에 산책로를 마련해 놓았는데, 고요한 수면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좋고, 마냥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잔물결 찰싹이는 선착장은 또 어떨까? 손등을 간질이는 호수의 잔물결에 손을 담구기도 하면서 조약돌 집어 들어 수면에 튀기는 짜릿함을 느껴보아도 좋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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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향기 묻어나는 구읍의 맛집멋집
정지용문학관과 그의 생가가 있는 구읍은 한옥의 정취 물씬 풍기는 전통 가옥에서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세 곳이 있다. 전통비빔밥 전문식당인 “마당넓은집”과 유황오리 전문식당인 “춘추민속관” 그리고 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문 요리 집 “아리랑”이 구읍 전통의 멋과 맛을 살리고 있다.
특히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정갈한 밑반찬은 한식의 식단을 이루는 갖가지 반찬들이 함께 제공되어 입맛을 돋운다.
이들 식당의 건물들은 80년에서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가옥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 전통주거공간을 살피며 전통음식도 맛보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구읍의 명소이다.
특히 이들 세집의 주인들은 한국의 민속문화에 조예가 깊어서 보기 드문 한국의 민속자료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식당의 마당이나 객실 여기저기 귀한 민속자료를 비치 해 놓아 한국의 전통생활 기구나 문화유산 구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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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교를 오가며 친구들과 사철을 두고 놀던 돌다리의 추억이 묻어나는 곳. 전통음식점 ‘춘추민속관’ 안마당은 돌다리가 운치 있다. 안채에서 창고채 사이에 놓인 이 돌다리는 비나 눈이 와서 마당이 질척일 때 매우 유용하기도 하지만 자연석 그대로 가져다 놓아 마치 시내의 돌다리인 듯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정지용 생가에서 구읍사거리로 길을 잡아 구읍사거리 좌측 길로 50m 정도 가면, 우측에 넓은 마당 가득 저마다 생김새가 다른 돌들이 널려져 있는 집 앞에 서게 되는데 이 집이 바로 ‘춘추민속관’이다. 담을 치지 않아 길가에 서서 집안 마당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집의 주인은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아 전국을 다니며 민속자료를 구하기도 했다는데 어쩌다 보니 그 수만도 수 백점에 이른다 한다. 식당에 들여 놓은 민속자료도 개인소장품으로 적지 않아 보이는데 공개하지 않은 소장품이 더 있다 하니 민속 박물관을 하나 차리고도 남을 일이다.
더욱이 이 집의 소장품은 마당 가득한 석조물이 인상적인데 문관석, 연자방아, 절구, 맷돌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탁자가 될 만큼 큰 석조물(연자방아) 주위에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게 돌을 그 곁에 놓았다. 추운 겨울이 아니면 마당에 앉아서 식사 후 바람 쐬며 담소 나누기에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석조문화유산과 함께 옥천지역의 마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돌탑(탑신제당)을 마당 곳곳에 재현해 놓아 지역의 민속신앙을 엿볼 수 있게 꾸며 놓았다.
또 이 집의 마당에는 고목으로 자란 회화나무가 있다. 회화나무는 대개 마을의 어귀나 공원에 심겨져 우리 조상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라온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와 같은 고목 중 하나의 수종이다. 이 나무는 특히 예로부터 훌륭한 가문을 상징하는 집 주변에 심기도 했다 풍습이 전해지는데 실 예로 충남 당진군의 천연기념물 제317호, 700년 수령의 회화나무는 1647년(인조 25년)에 영의정을 지낸 이용재가 자손의 번영을 위해서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집의 원 주인은 옛날 국고국장을 지낸 고관의 집이라 전하고 있으며 그 전하는 바에 미루어 회화나무가 뜰에 있는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이 회화나무 주변은 평소에는 휴식공간으로 특별한 날에는 작은 민속 공연장으로 애용되어진다고 한다. 이집 주인은 민속놀이와 춤에도 관심이 많은데 특히 선비춤은 이집 주인의 장기라 한다. 집주인의 지인 중 전통음악과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이들을 불러 모으면 즉석에서 민속공연 한마당을 벌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벌이는 순수한 공연이니 입장료는 무료이다. 중요한 것은 공연일정. 정기적 공연이 아니고 서로 시간 맞으면 벌이는 한마당이니 사전에 전화문의를 해야 할 일이다.
오리진흙구이를 전문으로 하면서 돌솥밥, 녹두전, 해물파전 등 전통음식이 주 메뉴인 이 집은 어느 메뉴를 택하더라도 곁들여지는 정갈한 밑반찬은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은 김치와 시원한 동치미는 물론 감칠맛 나는 지고추, 철마다 나는 갖가지 나물과 젓갈, 구운 생선 등 반찬의 가지 수도 10여 가지에 이른다.
“우리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 중 음식은 뒷전이고 집 구경 오는 사람이 꽤 많아요. 그래서 식사 때가 아닌 시간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쉬었다 가시도록 전통한방차를 대접하고 있지요.” 커피나 녹차 같은 간단한 음료보다는 전통 한방차를 고집 하는 것은 찾아 온 손님에게 한 가지라도 특별한 맛과 향을 대접하겠다는 이 집 주인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우리문화를 사랑하고 사람 좋아 하는 고운 품성 탓이리라.
100여년 된 전통한옥의 고풍스러움이 집안 곳곳에서 풍겨지는 춘추민속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집 구경에 방안 곳곳에 놓아둔 옛 소품들을 둘러보며 추억에 젖어보기도 하는 이 곳 에서의 한 때, 아이들과 함께라면 패스트푸드와 현대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전통 먹거리와 우리의 전통 민속을 알려주는 기회가 되기도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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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한옥은 남성의 공간과 여성의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남성의 공간인 사랑채와 여성의 공간인 안채가 그곳이다. 옛날 반가(班家)에서는 옥상옥(屋上屋)처럼 집 안에 담을 만들어 내외벽을 쌓았는데, 그것은 여인들을 배려한 특별한 공간이었으며 안사람에 대한 예의를 중시 했던 우리네 풍속이었다.
옥상옥처럼 집안에 담을 들이고 여성과 남성의 공간을 분리하지 못 할 정도의 공간이라 해도 내외벽은 있게 마련. 안채의 대문이 바깥으로 직접 나 있는 집은 대문칸에 벽을 쌓아 대문칸에서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정면에 내외벽을 설치하여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누군가 “여인의 수줍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지용 생가에서 구읍사거리로 길을 잡아 구읍사거리 좌측 길로 100m 정도 가면, 우측에 마당에 정자를 두고 있는 전통한옥을 보게 될 것이다. 이곳은 사랑채로 내부는 안채로 통하게 되어있다. 이 집은 현재 전통 요리집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이름은 ‘아리랑’이다.
이 집 주인의 증언에 의하면 구한말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를 모셨던 민대감이 살았던 집이라는데 130년 되는 전통 한옥이다. 이 집의 대문을 들어서면 안채로 곧바로 이어진다. 그래서 전통방식대로 대문채에 내외벽을 쌓았으며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꺽어서 들어가야 안마당에 들어서게 된다.
이 집은 ‘ㅁ'자로 안채 외에 대문채 행랑채 고방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안채는 중앙에 전면 7칸, 측면 3칸으로 되어 있으며 좌우 1칸씩은 협칸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한칸은 대청과 그 좌우에 2칸 규모의 방을 들인 구조이다. 이 집의 안방은 대청쪽으로 2분합의 ‘들어 열개문’이 설치되어 있어 대청으로 향하여 안방을 개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띠살문(또는 창)은 대개 직사각형의 문틀(또는 창틀) 안에 직선의 살을 수직으로 촘촘히 대고 위, 중간, 아래 일정 부분을 가로로 촘촘히 대어 수직과 수평을 이루는 살들이 교차하여 정사각형을 이루도록 디자인 한 문을 말하고, 용자창은 이름그대로 가로살과 세로살을 큼직하게 짜 넣어 한자의 ‘용’자를 무늬화 한 것이다.
대개의 전통한옥 문과 창은 띠살문 띠살창, 용자문과 용자창이 주류를 이룬다. 이집은 사대부집 창의 특징인 덧창을 볼 수 있는데 안방의 바깥 창은 띠살창으로 안의 창은 용자창으로 된 것을 볼 수 있는 것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밖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띠살의 문과 창으로 통일시키고 있으며 내부로 들어가면 용자창과 문으로 통일시키고 있다.
이 집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으며 반가의 전통 한옥의 구조를 잘 나타내고 있고, 건물만큼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통음식점 ‘아리랑’을 찾는다면 집 주인이 허락하는 한 구석구석 눈여겨 볼 일이다.
‘아리랑’은 한정식 전문 식당이다. 이집의 한정식 재료는 육.해.공을 총 망라한 40여가지의 산해진미(山海珍味)로 정성들여 조리한 음식의 맛과 장식성이 궁중요리에 견줄만하며 특징으로는 주문에 의한 즉석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다고 한다. 꼭 그것만이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나 회식 공간으로 지역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으니 이 집의 음식 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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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넓은집’은 정지용 생가에서 구읍사거리로 길을 잡아 구읍사거리에서 직진하여 그 길로 30m 정도 가면 우측에 보이는 전통 한옥이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비빔밥, ‘비빔밥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집 비빔밥의 특징은 신선한 야채와 산채로 맛과 색을 내는데 고추장을 주인이 직접 담가서 듬뿍 얹어지는 고추장 맛이 일품이다. 매일매일 싱싱한 야채와 산채를 손질하여 아침에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데 야채와 산채의 빛깔이 유난히 고운 날이 더러 있어 그런 날은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이 설레이기도 한다는 주인아줌마의 귀띔이다. 그만큼 비빔밥은 맛도 맛이지만 빛깔에 여간 신경을 쓰는 음식이 아니란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비빔밥은 요즘 말로 음식의 ‘코디네이션’을 잘해야 된다는 말일 터. 이집의 비빔밥은 보기에도 군침이 도는데 그에 더해 한 가지 더 신경을 쓴 것은 놋그릇에 비빔거리를 담아내어 그 고운 빛이 더욱 살아나 맛깔스럽게 보인다. 깔끔한 맛의 콩나물국과 딸려 나오는 정갈한 반찬 또한 입맛을 돋우는데 너무 되지도 질지도 않게 지은 밥은 비빔밥의 맛을 더하는 이 집의 숨은 비법이다.
부엌과 이어지는 이 집 건넌방은 뒤란으로 난 여닫이 문 쪽이 남향이어서 창호지를 뚫고 방안 가득 비치는 부드러운 햇살이 고가의 정취를 더하는 곳이다. 햇살을 받아 더욱 빛나는 순백의 창호지. 그 여백을 띠살(띠살은 직사각형의 문틀 안에 살을 수직으로 촘촘히 대고 위, 중간, 아래 일정 부분을 가로로 촘촘히 대어 수직과 수평을 이루는 살들이 교차 정사각형을 이루도록 디자인 한 문)의 실루엣이 종횡으로 지나며 한낮의 방안 풍경을 수놓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문고리에 채워진 나무이다. 이 나무는 본래 용도가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찔러 놓으니 비녀를 꽃은 여인의 뒷모습을 연상시켜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 연상되는 아름다움 때문에 주인은 부러 그렇게 해놓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하찮은 것 같지만 이런 조그만 것들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면서 여러 가지 소품들과 함께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소 외양간의 구유, 풍로, 호리병과 각종 질그릇, 심지어 추억의 책가방까지 이집의 소품은 전통 농기구부터 생활용구와 기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며 그것 들을 집안 구석구석 전시하고 있다. 사랑방은 고가구와 서예작품 몇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도 손님방으로 개방하고 있다.
건넌방에서 대청을 지나 안방에 들어서면 안방의 한 벽면을 채운 책들이 눈길을 끈다. 이 책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서예전의 작품이 실린 책들로 2000권은 족히 넘어 보이는데 알고 보니 이 집이 옥천에서 이름난 서예가의 집이란다. 옥천군청의 현관을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정지용의 시 ‘향수’가 적힌 서예작품을 볼 수 있다. 옥천군청의 현관 우측 벽을 가득 채운 이 대작은 바로 이집 주인의 작품이다. 옥천을 사랑하고 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마음에서 옥천군에 기증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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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양식, 중식, 횟집등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식도락의 즐거움이 있는 대청호 가는 길의 맛집멋집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을 나와서 4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보은 방면으로 11km 진행하면 옥천군의 명소 장계관광지 입구에 이르게 된다.
이구간은 옥천의 토속음식과 한식, 중식, 회집 등이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길손을 맞이하고 있다. 더욱이 사거리에서 5.4km 지점 석호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진걸마을로 이어지는 3.7km 구간은 옥천 대청호의 변화무쌍한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이기도 하며 이 코스의 마지막 호반가 진걸마을은 어부가 직접 잡아 손님상에 내놓는 붕어찜의 맛이 일품이어서 굳이 선전을 하지 않더라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맛집이 있다.
그리고 석호리 삼거리에서 장계관광지 입구까지는 길 주변에 토속음식과 횟집, 매운탕집이 지나는 이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또 장계관광지 사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들면 호숫가 깊숙이 2.4km 진행하면 호숫가를 정원으로 삼아 지은 멋집이자 레스토랑겸 까페인 쉐마와 뿌리깊은나무,샘이 깊은 물 등 이라는 식당이 서로 이웃하며, 찾아온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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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 8회 충청북도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육류부문 대상을 차지한 진달래 가든은 충청북도가 지정한 향토음식점으로 충북의 맛을 대표하고 있다.
진달래가든은 충북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에 위치해 있으며, 천혜의 자연 환경속에서 특유의 사육 방법인 참숯(활성탄)과 두충, 한약 부재료 등을 사료화하여 완전 무공해로 직접 사육한 흑염소와 유황오리(유황 급여18개월 이상), 오골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그리고 단체 예약 손님만 받고 있으며 '찾아오신 손님을 가족처럼' 이란 신념으로 고객의 건강을 위해 최고의 맛으로 보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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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
음식점명 |
대표음식 |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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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옛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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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국,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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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1-9206 |
의정부부대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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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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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3-8655 |
복골칼국수 |
칼국수 |
043-731-1085 |
2 |
과수원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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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토종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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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2-0909 |
3 |
새강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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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매기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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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3-3678 |
검은콩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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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수제비, 칼국수,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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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3-1151 |
옥천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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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전골, 곱창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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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3-1142 |
진수성찬 |
닭도리탕, 매운탕 |
043-732-7520 |
늘티가든 |
토종닭도리탕 |
043-732-4859 |
4 |
대전가든 |
송어,향어회 무침 |
043-732-5603 |
본토박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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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보리밥,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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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3-4993 |
5 |
대나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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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찜, 민물고기매운탕, 토종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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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2-0903 |
6 |
우리밀칼국수 |
손칼국수, 안동찜닭 |
043-733-8901 |
7 |
대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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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뱅뱅이, 향어회, 토종닭, 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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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2-3668 |
신인포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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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탕, 매운탕, 참게탕, 도리뱅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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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1-6578 |
장계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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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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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3-6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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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
음식점명 |
대표음식 |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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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뿌리깊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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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뿌리깊은나무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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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1-0567 |
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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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푸드, 쉐마모듬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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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732-1557 |
샘이깊은물 |
함박스테이크와 스파게티, 샘이깊은물정식 |
043-731-056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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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선형 개선사업으로 폐쇄된 고속도로가 있다. 이 도로는 옥천군에서 일반국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옥천읍과 청성ㆍ청산면의 왕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길이 생기기 전에는 옥천읍에서 청성ㆍ청산을 가려면 10여 km이상을 돌아가야 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금강유원지와 청성ㆍ청산면과 영동군을 잇는 505번 지방도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길이 한적한 편이어서 과속만 하지 않는다면 쾌적한 도로에서 주변경관을 즐기며 드라이브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도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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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의 주변 명소는 금강유원지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금강유원지에서 금강휴게소의 시설물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와 같은 먹거리부터 간단한 음식도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특히 금강휴게소는 휴게소를 벗어나지 않고 휴게소와 옥천의 토속음식촌을 잇는 굴다리를 통과하면 향토음식 푸짐한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 옥천의 향토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또 이 길을 따라 가면 옥천군 청산면 소재지에 닿게 되는데, 505번 지방도도 한적하여 옛 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505번 지방도의 끝은 청산면사무소 소재지로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옥천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생선국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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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군북면 환평리, 추소리, 이평리는 옥천의 명산 환산의 동쪽자락에 터를 잡고 오래전부터 조상대대로 사람들이 살아 온 마을이다. 이들 마을에 대청호가 형성되면서 추소리와 이평리는 물에 잠겼지만, 환평리 만큼은 그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추소리와 이평리와는 달리 환평리는 지대가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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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리와 이평리는 수몰을 피하여 언덕위로 올라와 집짓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래 그곳에서 살던 사람들이 모여서 한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 환산자락 세 마을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호반마을이지만 군북면사무소(또는 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4번국도를 벗어나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철도 굴다리를 연이어 통과하여 우측으로 길을 잡아 가는 드라이브코스로 알려지면서 인근 도시의 가족과 연인 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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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롱이 굽이도는 길하며, 길을 가자면 마주치는 고적한 산골들 운치 있고, 그 너머 펼쳐지는 그림 같은 호수의 정경은 한 폭의 그림인양 마음을 머물게 하는 곳. 그 길을 가다보면 고향 집 같은 맛 집과 분위기 있는 멋 집을 만날 수 있다. 호젓한 산골과 호수의 풍경 속으로 달리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식도락의 여유로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여행을 옥천의 군북으로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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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멋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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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하우스(MANOR) : 043) 732-8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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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뉴 : 안심스테이크 / 왕새우스테이크 / 생선커틀렛 / 와인과 칵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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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나무집 : 043) 732-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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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뉴 : 엄나무백숙 / 토끼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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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당가든 : 043) 732-5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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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뉴 : 청둥오리 / 토종닭 / 송어회 / 각종매운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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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가든 : 043) 732-0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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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뉴 : 오리한방야채주물럭 / 오리로스 / 토종닭 / 민물새우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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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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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 채로 상에 올려지는 도리뱅뱅이는 담음새가 특이하고, 고유의 색상이 화려하여 먹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기름에 두 번 튀겨 비린내가 없고 고소하며, 조금은 매콤하다. 뼈째 먹으니 칼슘이 풍부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과자를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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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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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잡아온 손가락 크기만한 싱싱한 피라미를 내장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프라이팬에 촘촘하게 돌려놓고 바싹 튀긴다. 어느 정도 노릇노릇하게 튀겨졌으면 기름을 따라내고 달착지근한 양념 고추장을 골고루 바른 후 다시 지져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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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당 :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043) 732-34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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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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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방 향토음식으로 생선을 뼈째 푹 우려내 생선국물에 밀국수 사리를 넣었기 때문에 구수한 맛이 있고 단백질, 칼슘, 지방 비타민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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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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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잊혀져가는 입맛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올갱이국. 온 식구가 둘러앉아 바늘로 속알맹이를 빼먹고, 그 국물을 후루룩 들이마셨던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든다.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에 쌉싸르한 향기가 개운하다. 술먹고 난 뒤 해장에 좋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속이 아픈 사람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또한 올갱이 무침은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은데 속알맹이만을 양념 다대기에 무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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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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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명소 금강유원지에서 금강 따라 길을 가다보면 고당리, 장수리, 상금, 하금 등 조상대대로 강마을을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온 고장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는 곳이 강변인지라 손바닥만한 농토에 산기슭 밭 일구며 고기잡이도 하면서 살아온 원주민은 물론이고, 금강에 매료되어 자주 찾는 강태공도 그렇거니와 도심의 찌든 삶 잠시나마 벗어버리고 강마을 정취에 빠져보고자 찾아드는 사람들도 원주민 못지않게 나그네가 마주치는 강마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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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금강유역 중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은 청성면과 동이면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지점이며, 여울목이 발달하여 강 여율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이곳의 청성면 고당리와 장수리, 상금, 하금 등의 마을들은 팬션형 민박과 민가형(또는 원룸형)민박집 등 다양한 형태의 민박집이 하나같이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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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 정취 물씬 묻어나는 강가에서 잠시의 휴양을 만끽하며 금강을 베고 눕는 꿈결 속으로의 여행지 청성 강마을의 팬션과 민박집들은 경부고속도로 금강 나들목에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국어디서든지 접근성이 좋으며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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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옥천군의 관관명소가 여기에 다 모여 있군요 옥천 갈려면 이것만 보고 가면 옥천관광은 끝이네요 관광에서 숙박까지 소개가 잘 되있는거 같아요 감솨 단점은 너무 길어서 보는데 숨이 찻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