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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의 한 장면. 뮤지컬 홍련은 중국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에서 다음 달 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마틴 엔터테인먼트
중국 상하이의 한 공연장 앞.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어요. 무대가 끝나자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중국 공연 예매 플랫폼 다마이에서는 9.8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죠. 소셜미디어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이 작품은 바로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이에요. 우리나라 전통 설화인 장화홍련과 바리데기 설화를 새롭게 엮은 작품이죠. ‘홍련’은 이미 중국 23개 지역을 돌았고, 다음 달 1일까지 상하이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랍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K뮤지컬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한국 전통 설화 속 도깨비를 재해석한 드라마 ‘도깨비’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웹툰 ‘현혹’도 뮤지컬로 만들어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이 작품들은 처음부터 중국과 일본 관객까지 함께 생각하며 기획됐답니다. K뮤지컬 제작사들은 왜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안에서만 공연해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배우들의 출연료가 올라가고 제작에 드는 돈도 많아지면서 제작비를 회수하기도 힘들거든요. 올해 상반기 티켓 판매액은 2232억 원으로 작년보다 6.1% 줄어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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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한 편을 만드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해요. 이야기와 노래를 만들고, 무대 배경과 화려한 의상, 조명, 음향 모두 큰 비용을 내야 하죠. 여기에 임차료와 사람들에게 홍보비까지 더해지니, 작품이 클수록 들어가는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특히 유명한 스타 배우를 쓰면 출연료 부담도 커져요. 게다가 우리나라 뮤지컬은 보통 몇 개월 동안만 공연하는 경우가 많아요. 비싼 무대 설치비와 인건비를 회수하려면 극장 좌석이 매번 꽉 차야 하는데,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관객을 모으기란 쉽지 않아요. 티켓이 조금만 덜 팔려도 적자가 난답니다.
그래서 제작사들은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어요. 한국 작품이 현지에서 공연되거나 공동 제작되면, 국내에서 회수하지 못한 제작비를 보완할 수 있죠. 특히 판권을 수출하면 현지 캐스팅·무대 제작·흥행 리스크를 직접 부담하지 않고도 계약금과 저작권 수입을 받을 수 있어요. 작품이 여러 나라에서 공연될 때마다 추가 수익도 생기고요. 한국·중국·일본 뮤지컬 시장을 합치면 약 1조7000억 원인데, 이 시장에서 판권 수출과 공동 제작이 본격화하면 한 편의 작품이 최소 수십억 원의 해외 계약금과 저작권 수입을 만들 수 있어요. 여러 나라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이어지거나 장기 공연·후속 제작으로 확장되면 수백억 원대 수익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한국 프로듀서가 주도한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에서 약 19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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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홍련: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한 창작 뮤지컬. 억울한 죽음을 다룬 ‘장화홍련전’과 영혼을 구원하는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한 작품이다. 중국 23개 도시 투어와 상하이 공연을 성료하고 현지 예매 플랫폼 평점 9.8점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브로드웨이(Broadway): 미국 뉴욕 맨해튼 씨어터 디스트릭트(타임스퀘어 인근)의 500석 이상 대형 극장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웨스트엔드(West End): 영국 런던 중심부의 극장가인 웨스트엔드(West End) 지역에 밀집한 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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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걸린 뮤지컬 홍보 간판들./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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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학년 2학기 사회 2단원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 |
미국 브로드웨이·영국 웨스트엔드는 1년 넘게 공연해 수익 올린대요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은 초기에 무대 세트와 의상을 만드느라 수백억 원의 돈을 쓰지만, 한 장소에서 몇 년 동안 계속 공연을 이어가며 돈을 벌어요. 매주 들어오는 티켓값에서 배우 출연료와 극장 임차료 같은 운영비를 먼저 쓰고, 남은 이익으로 처음에 들어간 제작비를 갚아 나가는 원리죠. 한국처럼 몇 달 만에 공연을 끝내면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지만, 외국처럼 1년 이상 장기 공연을 하면 매일 찾아오는 관광객 덕분에 매주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어요. 이렇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초기 비용을 다 갚고 나면, 그 뒤부터는 티켓을 팔 때마다 이익이 남아 제작사와 투자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나눌 수 있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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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제작사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재밌게 본 영화나 책, 드라마 중에 뮤지컬로 만들면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 것 같은 작품은 무엇인가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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