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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원래 제가 합격수기 1빠 하려고했는데 ㅠㅠ 태우가 그 자릴 빼앗아갔네요
할튼 욕심은..ㅋㅋ(사실나도 김쌤 댓글보고 신경쓰이긴 했어..ㅋㅋ)
저도그래서 갑자기 필을 받아서 합격수기를 쓰게되네요 ㅋㅋ 저진짜 말은 안했지만 민성이랑 기성이 합격수기
읽고 또읽으면서 나도 언젠가는..언젠가는.. 이러면서 했는데 결국 이런날이 오네요~ ㅋ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09학번 김인구 입니다!ㅋㅋ
저의 역경의 입시 스토리와 저를 지도해주신 송파피스톤 자랑? ㅋㅋ 을 위해 합격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진짜 중학교때 맨날농구하고 축구하면서 지냈습니다..3년을...ㅋㅋㅋ 공부는 빠염
그리고 고1이 되었습니다....또 축구하고 농구했습니다..아 고등학교때부턴 농구를 더많이 했습니다 ㅡㅡ.
근데갑자기 고2가 되니까 갑자기 공부를 해야되는생각이 미친듯이 드는거에요 ㅋㅋ
근데제가뭐 정보나 개념이런게 아예 없으니까 내신공부를정말 열심히 했어요
학교에서 9시까지 자습하고 토마토먹고 10시까지 학원걸어가고 2시까지 학원에서 하고 그랬습니다 ㅋㅋ늘 열심히 는 하는데
성적은 늘 밀렸습니다..애들이 놀려도 걍 묵묵히 했습니다..
그리고 고3진학시기가 왔습니다.. 그런데 고1시절 저의 몸무게와 비례(아놔..)하는 스피드를 눈여겨보신 체육선생님께서
자기가 체육반을 만들건데 들어와볼생각 없냐고 권하시는거에요 저는뭐 사체이런게 있는줄도몰랐어요진짜 ㅋㅋ
근데전 운동을 좋아하고 체육반선배님들도 왠지 멋있어보여서 아무생각없이 예체능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시작된 주3회 운동...진짜 피스톤운동도 강한 강도를 자랑하지만 제모교는 여타 전국의 체대입시와 그 질과양
모두가 상대가 안될정도로 달랐습니다 진짜..다른학원애들이 자기학원이 빡쎄네 어쩌네 하는데 모두 제 모교스케줄과는 상대가 되지않습니다..진짜 피스톤운동은 와정말힘들다..진짜..이정도였는데 학교운동은 매순간이
여기가 땅인지 바단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됐습니다.. 운동직후에 매일매일이어지는 11시까지의 자습..
여름방학엔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공부와 운동의 연속.. 정말 타이트하고 힘들었지만 한번 정했는데 남자가
중도에 그만두고 이러면 도망치는거같아서 정말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그당시에 제가 운동시작할때 102kg였는데
그때는 다이어트 노하우도 없고 해서 살빼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동을 그당시에는 진짜 심각하게 못했습니다..
하체를 그렇게 조져도 제멀은 늘 240이었고 말길을 맨날 못알아들어서 엉덩이가 떡이되도록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뭐 무조건 힘들기만한건 아니구요 그당시의 담임선생님의 교육이 지금의 저의 초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고3수능을 봤습니다 2007년 수능 언어 82(4) 외국어 77(4) 사문32(4) 한지29(5) 근현12(7)
(아직까지외우고 있는거보면 진짜저도 미친놈입니다 ㅋㅋ)
한체대 사체를 쓰기에도 별문제가 없었지만(그당시에는 내신같은걸 잘몰랐음) 실기가 워낙 안됐기에 선생님이
한체대 스건(야간) 상명대 천안 숭실대 이렇게 쓰셨습니다(학교에선 선생님이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한체대가 전공이 있어서 저희학교애들 5명은 모두 선생님이 추천하신 수영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하면 가르치기도 편하고..저희는 뭐 아무생각없이 택했습니다
근데또 수영이 이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5명 모두 키판잡고도 25미터도 한번에 못가던 상태에서
5개월만에 다이빙포함 자유형 50 배영50을 마스터해했고..당연히 지옥의 시즌개막을 알렸습니다
진짜 그때는 애들이 대학이고 뭐이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서 언제끝나나...이생각만했던것같습니다
악마가 운동1일을 빼주는데 제 남은여생 1년을 달라고 하면 진짜 줄생각이었습니다 ..그정도였습니다 ㅋㅋ
평일에는 한체대 기초실기를 10시에서 10시까지(수영1시간) 주말엔 수영을 한 4시간씩한것 같습니다
제멀은 어치피빵꾸라 맞긴 맞는거고 구르기랑 수영은 잘됐는데 십자가 문제였습니다
제가그때 진짜 말길을 못알아들어서 진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습니다..그래도 큰자식하나 인서울가면
바랄것없다고 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참고 또 참았습니다.... 집에오면 바로자고 운동갔습니다..
힘들다는 말도 안했습니다..엉덩이도 안보여드렸습니다..
그렇게 한체대 실기를 봤습니다..... 결국십자를 자빠져서 빵꾸나 나고말았습니다..
제멀 242 구르기 8초7 십자 16초2
그리고 수영을 하러갔습니다 며칠전에 수영 100미터에 제가 1분 37초로 5명중 1등이었는데 그기록에도
담임선생님은 뛸듯이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만 나오자 했는데 자유형으로 갔다가 배영으로 오는데
한체대는 25미터를 알리는게 없어서 자기가 얼마나왔는지 확인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합격하면
기뻐할 어머니를 생각하며 미친듯이 땡겼습니다...1분 32초.. 수영장 밖으로 걸어나오지도 못해서 친구가 부축해줬습니다.
(수영은 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선수출신이 많이 와서 22명중 11등이었습니다ㅡㅡ.)
체대입시 실기라는데 진짜 조진다고 다 되는게 아니구나..이때처음 느꼈습니다
암튼그렇게 한체대 실기를 보고...철없게도 저는 거의 붙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숭실대 실기 하루전 23일(역시 기억합니다..ㅋㅋ) 친구한테 한체대 발표났다고 빨리 확인해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부랴부랴 사이트가서 입력하기전에 엄마랑 기도하고 눌렀는데 예비 35...........아...................
조금뒤 아버지가 오셨습니다..어떠한 욕이라도 달게받을 생각을 했는데..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 그날밤 저는 어머니 손을 붙잡고 밤새도록울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난 상명대 천안... 수석이었습니다... 안전빵점수에 실기도 잘본편이니 당연한건데
그때는 정보력이딸려서 그것도 엄청 감사했습니다..수석만아니었음 재수를 생각해보는건데
그래도 수석이라니까 가게되더라구요... 가서 열심히하면 된다고 제자신을 다그쳤습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상명대학교 천안 사회체육학부 07학년 생활...한마디로 말하면 진짜 완전 쉣뎌뻑이었습니다
(상명대 학생들에겐 죄송합니다..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입니다..)
학교는먼제 통학버스 잠은 안오고...차창밖을 보면서 내가 왜 그 개고생해서 여길왔나..싶고
그리고 다 저보다 성적들이 안좋아서 참 치졸하게도 애들을 다 깔보기 시작했습니다..정말 미친짓이죠 언외 44주제에 ㅋㅋ
진짜 지하절 탈때마다 뛰어내릴까..생각도 하고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어서 살은 다시 102키로까지 다시찌고
머리는 안깍아서 람보머리에 집에서입는 츄리닝 입고 학교등교하고..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사람이 진짜 이래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구나..이런생각을 수십번수백번했습니다..
그리고 에이티를 참지못해 아웃싸이더가 되었습니다..근데 일반 아웃싸이더가 아니라 거의 사체과 전체와의
전쟁수준이었습니다... 결국 학교결석이 잦아지고 1학기는 학고... 2학기도 거의 학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겨울방학...걍 빈둥대다 알바하고 지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생전안드시는 술을 그것도 같이
마시자고 하시더라구요..난생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가..
너 학교 그따위로 다닐거면 한번 다시해보지 않겠냐고...제안에서 무언가가 끓어올랐습니다..
다시해보겠다고 믿고 밀어달라고..처음으로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그리고 시작했습니다 2008년 2월 18일
일단 재수종합반을 등록하고 당연히 체대입시를 할생각으로 학원을 알아보고있는데 제친구 고대07(성재야 말해도되제 ? ㅋㅋ)
가 피스톤얘기를 하도많이해서..ㅋㅋ 정작 지는 안다녔으면서.. 저는뭐 이런거 정할때 상담다해보고 재보고 이런거 딱질색입니다
걍무조건 젤유명한데 갑니다.ㅋㅋ 그래서 피스톤으로 정하고 상담을 하러갔습니다...
사실그전에 피스톤 가지말라고 만류하는 애가있어서(차마말은 못하겠다..ㅋㅋ 글케살지마라) 고민도 했는데
얼굴한번 못본저에게 친절하고 자세하게 매일로 상담해주신 원장님하나 믿고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첨에 가니까 라리아쌤하고 현중쌤이 계셨는데 전진짜 알바생인줄 알았어요.. ㅋㅋ 야 원장이놈 잘나가니까 알바들 박아놓고
놀러 나갔구나..상담은 알바랑 해야겠네..속으로 생각했는데 현중쌤이 자기가 원장이라는 거에요 ㅋㅋ깜놀 원장이 그렇게
젊고 잘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ㅋㅋ 암튼 처음 갔을때부터 놀란 현중쌤의 데이터~ !! 저도 체대입시에 몸담아와서
괜히 가오잡으려고 뻥카치는게 아니라 진짜 디테일한 자료라는걸 한눈에 알수있었어요 ㅋㅋ그리고 여타학원은
경쟁학원 막 욕하고 까면서 자기학원 오라고 하는데 피스톤은 그런게 없어서 참 좋았어요 ㅋㅋ 암튼 운동은 4월부터 하기로
정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손논지가 오래되서 아예 손도 안대고 언외를 시작했습니다..
아그리고 목표는 한체대 야간으로 잡고 했는데 제친구 성재(자주나오네 ㅋㅋ) 가 니안에 동국대의 가능성이 있는데
니가 한체대야간만 보고 공부운동한다면 넌 죽었다 깨어나도 동대체교에 못가게될거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김쌤께 동대체교도 노려보고싶다고 말씀드리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뭐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사람만나고 싸돌아댕기고 이런거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아니라
재수종합반에 틀어박혀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1년이나 손을 놔서 특히 외국어가 3월에 61점 ㅡㅡ.
외국어는 학원은 다녔지만 김기훈의 인강을 들으며 반복의 반복의 반복을 거듭했습니다
mp3에 김기훈 책 mp3를 1기가 꽉채워서 미친듯이 들었습니다 쉬는시간 등교길 하교길
사탐은 사문 경지 정치 이렇게 하고 인강을 월화는 사문 화수는 정치 목금은 경지 이런식으로 들었습니다
재수종합반 선생들은 믿을수가 없어서..ㅋㅋ 솔직히 시간관리 해주는거 때문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플랭클린다이어리를 매일 쓰면서 그날의 제 목표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그리고 2월에도 몸무게가 102키로라 다이어트 일지도 함께 썼습니다 ㅡ.ㅡ
살을빼야 했기때문에 아침점심은 적당히 먹고 저녁은 고구마 먹었습니다(제또다른 별명 김고구마 ㅡㅡ.)
공부끝나고 10시되면 집에 요리조리 돌아서 50분정도 걸었습니다..영어를 들으면서..ㅋㅋ 아지겹..ㅋㅋ
제가 먹는걸 좋아서 진짜 먹고싶고 한날도 많았지만 먹으면 내일운동 개피본다는 생각으로 참고 참았습니다
물론 힘든날도 지겨운날도 있었지만 내인생 마지막기회가 실패하면 모든것을 잃는다고 일기장에적아가며
매일아침 도시락을 싸주시는 어머니께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하며..기복없이 생활하려 애썼습니다
진짜 느낀건데 재수생활 제일중요한건 공부가아니라 잘먹고 잘자는것입니다..ㅋㅋ 명심또명심
그리고 5월... 이때가 한 95키로정도 되었던것같습니다 ..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재수생들은 시즌때하고 막그러는데 저는 제 초저질 운동능력을 알고있었기때문에
남보다 조금 일찍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피스톤의 장점이 토요일을 제외하고 모든요일에 운동이 가능해서 자기사정에 맞게 시간을 조정할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요일 어영부영 허탕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화목일 운동을 하니까 공부할시간도 덜빼앗기고 일요리도 운동했다는 만족감으로 다시 한주를 시작할수잇어서 좋았습니다 .ㅋ처음갔을때는 800미를 주로 처음에 많이 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학교체육에 익숙해진 저는 힘들다고 말하는거나 아프다고 쉬거나
이런게도저히 이해가 안됐기때문에(그당시에는.. 아플때 쉬는것도 능력입니다 뺑끼는 금물..ㅋㅋ)
힘들어도 참고 뛰었습니다...그당시에도 태우와 학신이는 단연 돋보였습니다..개쉐키들ㅋㅋㅋ
언젠가는 운동이 진짜 미친듯이 너무너무 하기싫은거에요 와진짜 가말어가말어 이러고있는데
도시락위에보니까 어머니가 아침그없는시간에 떡을댑혀서 간식으로 넣어놓으신거에요 ㅋㅋ 그걸입에넣고
울면서 학원에 간 기억이 나네요..(많이는 아니고 찔끔..ㅋ)
피스톤의 체계적이고 강한 강도의 훈련속에서 저의 실기능력은 급진?!까진 아니고..ㅋㅋ 점진적으로 향상되어갔습니다
확실히 한번더하니까 말길도 잘알아듣게되고 선생님들이 하지말라는건 안하고 하라는데로만 하니까
진짜 기록이 향상되는거에요 ㅋㅋ 정말신기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막 잘했다고 그렇게하면 된다고 칭찬해주시면
그런칭찬은 고3때는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더 열심히하려고 더많이 노력했습니다
주권쌤의 초강력 하체훈련덕에 제멀을 처음으로 260을 뛰었을때는 집에와서 자랑도햇습니다..ㅡㅡ. 그정도로 저에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50분 걷기로는 부족한것 같아서 남몰래 6월부터 월수금에 집에 20분동안 걸어와서
집앞에 학교운동장을 10바퀴씩 뛰었습니다..그리고 현중쌤이 달릴때 뒷다리 차는게 안되고 주력이 약하다고 하셔서
10바퀴 뛰고 뒷다리차면서 전력을 따로또 몇번정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살도 확실히 잘빠지고
뒷다리 차는것도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6월모의고사가 생각보다 잘나와서 한양대를 목표로 하기 시작했습니다..ㅋㅋ
그런데 7월..8월.. 여름.. 다이어트에 탄력을 받은 저는 안그래도 타이트한 식단을 더욱더 타이트하게 조였습니다
그랬더니 드디어는 과부화가 걸려버렸습니다..2달내내 설사병으로 고생했습니다..살이야 쭉쭉빠지는데
다른것도 같이 빠져서 피스톤애들이 형 눈풀렸다고 무슨일있냐고 물어봤습니다..ㅋㅋ 7월8월엔 정말
체력저하로 고생도 많이하고 무엇보다 제가몸이 예민(속이..ㅋㅋ)해서 군것질하나만 잘못해서 컨디션이 저하되는데
식단조절하면 어지럽고 먹으면 살이찌고 정말 미칠노릇이었습니다.. ㅋㅋ
현중샘께 답답해서 상담을 했더니 일단 운동장뛰는걸 그만두고 좀 먹으라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컨디션 안무너질정도로
조심조심 먹어댔습니다 ㅋㅋ
그리고 9월 모의고사를 쳤는데..언외표점이 244가 나왔습니닼ㅋ 꽤잘나왔죠 김쌤이 이정도면 한양대 쓸수있다고 하셔서
기대에 부푼맘으로 무섭쌤과함께 순환반 운동을 일요일마다 했습니다 물론 죽어났지만 한양대를 갈수있다는 생각하나로도
즐거웠습니다..몇번토하긴 했지만..ㅋㅋ
그리고 두번째로 치룬 수능..한번 더 본거라 실수하거나 후달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외국어가 너무어려웠지만..ㅋㅋ
언어 79(3) 외국어 82(3) 정치42(2) 사문 32(4) 경지 24(6) 이렇게 나왔습니다
수능끝나고 바로 현중쌤께 갔는데 쌤이 한양대는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 뭐걍 잊었습니다 쌤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써서 뭐합니까 떨어지는거 ㅋㅋ 근데 한체대 특체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저는 한체대 특체로 생각이 있는 참이어서
거기도 저는 충분히 만족한다고 쓰자고 했습니다 한체대특체-단대-건대 이렇게 쓰기로 정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10월 한달동안 살이좀붙어서 ㅋㅋ 체중조절을 다시하며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주권쌤이 살빼야되는애들
몸무게 검사도하고 신경써주셨는데 저는 솔직히 자신이있었기 때문에 검사는 받지않았습니다..ㅋㅋ
아근데 가나다 모두 제가제일못하는 10미가있어서ㅡ.ㅡ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수능전에 피스톤에서
매일 10랑 윗몸을 시켜서 망정이지 난 한양대아니면 안쓴다고 깝치면서 순환운동만했다가는 대학못갔습니다 ㅡㅡ.ㅋ
근데 시즌시작하고 3일이 지났는데 학신이 이놈이 안오는거에요 ㅋㅋ 몸풀어줄놈이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주권쌤이 주장새로하나 뽑아야겠다고 누구시키면 좋겠냐고 하는데 뒤에서 애들이 인구형이요 인구형
막이러는거에요 진짜 내색은 안했지만 기분이 진짜 좋았습니다ㅋㅋ 주권쌤이 저보고 주장하라고 하시고
더욱더 책임감에 불타서 운동도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절선택해주신 주권쌤에 감사를(후에 절 실패작이라고 하시지만..ㅋㅋ)
암튼그래서 제가 주장이 되었습니다..학신이는 돌아왔지만 걍제가 하게되었어요 ㅋㅋ 뭐비록 주장이라고 하는게
애들 체조시켜주고 가끔하는 저질발음 화이팅 뿐이었지만 애들이 주장이라고 따라주고 하는게 되게 보람있었습니다 ㅋㅋ
다들착해서 말도 잘듣고 가오잡는 뻥카체대입시생이 피스톤에는 원체 없기때문에 뭐 싫은소리하고 이런것도 필요없었습니다 ㅋ
시즌초에 시즌강사들 소개할때 황쌤이 저도 말할 기회를 주셨는데 그때도 진짜 두근두근 거렸어요 ㅋ 뭐라했는지 기억도 안나네
11월이 넘어가고 12월이 오면서 강도가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핸드스프링을 배우면서
몸상태가 말이아니었지만 운동은 최대한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올해는 스카이반 일반대반 체육관을
나눠서하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는데 제생각에는 꽤 괜찮은거같았습니다 ㅋㅋ 그전에는 안다녀봤지만..
한체대가 윗몸하고 십미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십미를 할때마다 생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체대 강사 문기쌤이나 황쌤이 지적해주시면 그래도 최대한 고치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보열이형이 알려주신대로 다이어리에 황쌤이 알려주신(저는 황쌤의 십미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ㅋㅋ)
십미의 공식을 매일매일 들을 때마다 적어나갔습니다..이거쓰면더 다시보니까 되게웃기네요 ㅋㅋ
윗몸은뭐...ㅋㅋ 답없습니다 문기쌤이 시키는대로 하면됬습니다ㅋㅋ 그거소화하는것도 기적입니다 ㅋㅋ
한체대는 특체만 면접이있어서 좀 걱정이 되서 제나름대로 프린트해서 좀 읽어보고
김쌤이 면접수업을 1;1로 몇번해주셨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람을 앞에두고 말하는걸
한번이라도 해본것과 안해본것은 천지차이더라구요 ㅋ
그렇게 1월8일...한체대 실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실기 3주전부터 식사이외의 모든군것질을 일체끊고 주2회씩 운동끝나고 집에 걸어갔습니다
어머니가 가군실기전에 불안하셨는지 학원에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현중쌤이 한체대 실기가
잘되는 편은 아니라고(사실이죠뭐 ㅡㅡ.) 말씀하셨더니 어머니가 너무불안해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남은 3주 내인생걸고 이꽉깨물고 참아보겠다고 약속하고 진짜 참았습니다
덕분에 실기날 컨디션은 최상.. 이로말할수없었습니다
실기장에들어가서도 확실히 짬밥이 되니까 막 사체애들한테 뛰어가서 얘기하다가 인솔교사한테 욕도얻어먹고
애들 실기보건말건 저는 제몸만 계속 풀었습니다
첫번째 제멀.... 제멀판 미끄럽다 어쩐다 하는데 전 두발로 걸어서 나왔습니다
교수가 외쳤습니다 62..! 한체대는 262 -267이 급간이었기때문에 262가 목표엿습니다
아...세상이 고요해졌습니다.....됐다.... 긴장이 쫙풀렸습니다... 두번째ㅣ 264... 최고기록이었습니다
두번째 10미..사체애들이 말해준것처럼 박스안에서 뛰었습니다 .. 몰래 가만히 들어보니까
교수놈이 레디고를 일정하게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레디하고 고안듣고 걍출발했습니다..
바닥도워낙좋았고... 8초 49찍었습니다... 대만족이었죠뭐 ㅋㅋ 이제 윗몸만 죽어라 땡겨보자 생각했습니다
윗몸도 매트에선 120개 했는데 다의에선 110개밖에 안되더라구요 열심히해도 ㅡㅡ.
그래도 가서는 진짜 미친듯이 땡겼습니다 118개 제딴엔 최고기록이라 만족했습니다..너무힘들어해서
패드도 교수가 때줬습니다..ㅋㅋ 불쌍했나봐요
그리고 면접.. 김쌤과 같이 공부하고 준비한건 안물어봤지만 저의 특유의 주둥아리?ㅋㅋ로 어찌어찌 잘대답했습니다
특체에서뭘배워보고싶냐란 질문에 훨체어농구를 대답할줄이야..ㅋㅋ기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실기면접을 마치고 솔직히 백타붙는줄알았습니다 모두 제 능력안에서 최선의 기록이었기때문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황쌤김쌤이 점수가 후달후달이라도 하시더라구요.... 불안불안 했지만 일단 단대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단대준비할기간이 3일밖에 안되는거에요 ㅡㅡ. 내가미쳐 그전에 높뛰도 배구도 하긴했는데
한체대에 너무너무 집중을 하다보니까 진짜 다까먹은 거에요ㅜㅜ 높뛰고 145는 넘었는데 140도 계속걸리는거에요진짜
그전날 140딱한번 넘어보고 김쌤이 135 140 145 부르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실기를 봣습니다
가서 135넘고 140도 화이팅하고 ㅡㅡ.ㅋㅋ 넘었는데 145는 걸렸습니다....근데애들이 사실 형어제 140한번
넘었던거 135였다고..형 자신감주려고 낮췄다고... 역시 인생은 자신감이란걸 배웠습니다..ㅋㅋ
그리고건대...단대할때 고질병 어깨를 다쳐서 핸드가 아예빵꾸였기때문에 건대는 솔직히 열심히 하지않았습니다..
한체대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 운동도 처음으로 무단으로 안갔습니다...
무섭쌤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너무너무죄송했습니다..그래서 그다음부터 며칠안됐지만 성실하게 꼬박꼬박 나갔습니다
그런데 건대실기전날...애들이랑 맥도날에서 맥플러리빨고있는데 한체대에서 합격문자가 온거에요 ㅋㅋ 아진짜
피씨방에서 확인하고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눈물이 푸엉푸엉 났습니다 진짜 ㅋㅋ 올해 군대안가도 되는구나
하는 기쁨에? ㅋㅋ 농담이고 1년동안 온가족 고생했는데 보람이 있구나 하는생각에 울컥했습니다..ㅋㅋ
하여 건대실기는...최선을 다하기는하였으나..기록은 부끄러워서 상상에 맡길게요...ㅋㅋ
건대는 생각나는게 진짜 우리 22명 가기전에화이팅..ㅋㅋ 간지좀났는데 정말 ㅋㅋ
이렇게 저의 또한번의 입시는 좋은 끝을 맺게 됩니다..~
후기
스토리 중심으로 쓰다보니까 제얘기만했는데 ㅋㅋ
김쌤 황쌤 주권쌤 무섭쌤 진짜 감사드립니다... 송파피스톤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찌 특체를...ㅋㅋ (문기쌤도~)
상명대천안에서 한체대 특체를 가게될줄이야... 대성공입니다... ㅋㅋㅋ 정말감사드려요!!
그리고저를 따라준 많은 피스토너들에게도 모두모두~~ 감사드리고(120명이라..ㅋㅋ)
그리고 매번 말을 못했는데 같이 운동하면서 피스톤까지 매일 차로 대려다준 규상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매번기회가 없어서..ㅋㅋ
이번에도 성공하신분이 있고 실패하신 분이 있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자기가 열심히 하면 잘될수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그 추진력을 잃게 됩니다
1번이나 2번쯤 더 하는것은 결코 부끄럽거나 숨길 일이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목표를 달성하고 얻어내는 그 추진력은
그깟 1년 2년은 가볍게 제쳐버릴 정도로 강력하다는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하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잘하는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지않고서는 결코 잘할수없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읽어보시고 궁금하신거 있으시면쪽지하세요~ ㅋㅋ
그리고 올해 09학번 피스토너들 합격수기 많이 씁시다~~ ㅋㅋ
첫댓글 어후... 신나게 푸셨구만 ㅋㅋ 나,다군동안 잔소리듣느라 고생했고 내일 와서 일해라 ㅋ
무슨일이요? ㅠㅠ 알바때문에... ㅋㅋㅋ 쌤 잔소리라뇨 무슨말씀을 ㅋㅋ
나도 니가 1빠로 쓰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ㅋㅋㅋㅋㅋㅋ 니 쓰는거 기다리다 지쳐서 먼저 썼다!!ㅋㅋ 암튼 수고했어~ 묵은지 캡틴쿠~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니꺼보고 세볔4시부터 6시까지썼다 필받아서 ㅋㅋㅋ 암튼수고했따
인구야 재밌게 읽었어~ㅋㅋㅋ 축하한다!!!
예형 감사드려요~ 읽어주셨다니 영광입니다 ㅎ
다읽었어요~!! 정말 수고많이하셨습니다!!축하해요!!ㅋㅋ
ㅋㅋ 그래~ 서울대갔다고 형잊으면 안돼? ㅋㅋㅋ이런다..ㅋㅋ
피스톤 학생은 아니지만 저도 썼는데 표점 언어108 수리140 탐구 57 57 57에 내신3등급정도 실기 올4등급인데요 왜 불합격일까요 ㅜㅜ???
면접에서 교수한테 침뱉은거아니면 잘모르겠는데..아쉽네요..
잉구! 형이 비문학이 좁밥이라는걸 다시 느끼게 해주는군.. 내일와서 마져 읽어야지 ^^
예형!^^ 반복이 중요한거 아시죠? ㅋㅋ
인구형 축하드립니다~!!ㅋㅋ
그려~~ ㅋㅋㅋ 형번호를 따갔으면 연락을해 이놈아~~ ㅋㅋ
아! 폰 찾으셧어요?ㅋ
ㅋㅋ다들 넘 길게 쓴다..축하해!!!ㅋㅋㅋㅋ
그래도 니꺼보단 짧아서 안심했어..ㅋㅋㅋㅋ 고마웤
형 자신감드린 주인공은 저?? ㅋㅋ 어쨋든 축하합니다
ㅋㅋㅋ 당근너지...ㅋㅋㅋ 이제 니가 주인공이다 ㅋㅋㅋ
쉽게 웃는 남자 인구형 ~ 축하드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 고마워~~
수고했다 학교에서보자 넌 뒈졋다♡
어머♡
어우..~너무길어서 한번에는 못읽는..ㅠ;제인내력 부족;;여튼 수고 많이하셨구 축하해용~^^
ㅋㅋㅋ너도 연대 축하한다~
아 안읽어.ㅜ 길다..ㅋㅋㅋㅋ
읽지마...ㅋㅋㅋㅋ
수고하셨어여~~~!ㅊㅋㅊㅋ~~~~!
고마우이~~ ㅋㅋ
DJ Koo 고생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암튼 ㄳ
사랑해
ㅋㅋㅋ 너없었으면지금 한강밑에서 썩고있겠다 사랑한다
인구형 2번읽었어욬 감동감동ㅋ 요즘 휠체어 농구는 어케 좀 하구계시나요 ㅋㅋ (준호)
휠농? 한번구경가고 안하는데? ㅋㅋ 세상이 그런거아니겠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