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에서 아두를 구해온 조운에게 유비가 도리어 아두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이 아 이 하나 때문에 명장을 잃을 뻔 했구나!'고 탄식하자 조운이 감복하여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수 없겠습니다'고 말하였다.
계륵(鷄勒)
: 닭 가슴뼈. 계륵은 본디 먹자니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운 것이다.
조조와 유비의 한중 전투에서 조조가 유비를 도모하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무심코 이 말을 내뱉았는데, 당시 주부였던 양수가 이를 해석하길, '유비를 취하고자 하나 번번히 실패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까 두렵다'며 조조가 은밀히 퇴각할 것을 명하였다고 판단한 나머지, 미리 행장을 챙기다가 조조의 오해를 사 죽음을 당하였다.
괄목상대(刮目相對)
: 눈을 씻고 다시 서로를 상대한다는 뜻.
한낱 무장에 불과했던 오의 여몽이, 노숙의 권유에 책을 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식을 갖춘 지장으로 모습이 바뀌자, 노숙이 여몽을 칭찬하며 이 말을 하였다.
권토중래(捲土重來)
: 한 번 실패하고나서 다시 그 일에 도전한다는 뜻.
유비가 서주에서 패한 후 한동안 아우들과 흩어져 지냈으나, 여남에서 관우, 장비는 물론 조운까지 합세하게 되자 일시에 그 세력이 전의 배가 되었다.
난공불락(難攻不落)
: 학소가 지키는 진창성이 쉽사리 빼앗기지 않자, 제갈량이 감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논공행상(論功行賞)
: 공을 이룬 것에 대하여 논한 뒤에 그에 알맞은 상을 내린다는 뜻.
손권이 유표 토벌에 실패한 후에 그러했다 한다. 십상시도 황건적 토벌에 공을 세운 자들을 추려낸다면서 이 말을 인용하였다.
단기천리(單騎千里)
: 조조를 떠나 유비를 찾아가는 관우의 모습을 묘사한 고사. 말 하나를 타고 천리를 내달린다는 뜻.
도원결의(桃園結義)
: 복숭아나무 정원에서 유,관,장 세 사람이 의형제 결의를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선 것을 말한다.
배수지진(背水之陣)
: 물을 등에 없고 진을 친다. 어떤 일에서의 있어서의 비장한 각오.
한신이 조나라와 싸울때 사용. 조조등 삼국지 시대의 장수들에게도 많이 사용되었다.
백미(白眉)
: 마량의 눈썹이 흼을 뜻함.
형제 다섯 중 눈썹이 흰 마량의 재주가 가장 출중하다 하여, 여럿 중 제일 나은 인물 혹은 물건 따위를 이름이다.
비육지탄(悲肉之歎)
: 유표의 부름을 받은 유비가 문득 눈물을 흘리며 '그 동안 말을 타지 않았더니 허벅지살이 붙었습니다. 나이를 이렇게 먹고도 이룬게 없으니 한심하군요.'라고 말하며 한탄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삼고초려(三雇草戾)
: 유비가 융중 와룡 언덕의 작은 초가에 은거하던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번이나 방문하였다.
수어지교(水魚之交)
: 물과 물고기의 관계. 유비가 제갈량을 물이라고 표현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식자우환(識字憂患)
: 글자를 아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된다는 말.
서서가 조조의 꾀에 빠져 모친을 만나러 허창으로 올라오자, 서서의 모친이 그에게 이렇게 말하며 목을 매달아 자결했다고 한다.
신상필벌(信償必罰)
: 제갈량의 신조 같은 문구. 상을 줄 사람에겐 반드시 상을 주고, 반대로 잘못한 사람에겐 반드시 벌을 내린다는 뜻. 즉 상벌이 공정함을 뜻한다.
읍참마속(揖斬馬謖)
: 눈물을 흘리며 마속을 베다.
가정 전투에서 패한 마속을, 군법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참형에 처하면서 제갈량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칠종칠금(七縱七擒)
: 일곱번 잡고 일곱번 풀어준다는 뜻.
제갈량이 남정을 떠나 남만왕 맹획과 싸워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 후에 그의 진정한 항복을 얻어냈다.
파죽지세(破竹之勢)
: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진의 장수 호분이 두예에게 차근히 오 정벌을 풀어나갈 것을 권유하자, 두예는 이렇게 말하며 그의 권유를 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