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새희망을 전하며 2012년 한해를 보내고
새해 새소망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차디찬 한파가 온누리를 뒤덮었던 동장군의 기세는 한풀 꺾이는듯 하더니
여전히 되살아나고 있지만 어딘가엔 봄이 잉태되고 있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구미지구 송설 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8대 구미지구동창회장 유 상문 정중히 인사올립니다.
저는 지난 한달을 보내면서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감으로 느끼기에 18대에는 뭔가 달라지겠구나하는 선배님들의 기대,
동창회일이라면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랑하는 후배들을 볼때
참으로 어깨가 천근 만근이나 무거움을 느끼면서 한달을 보냈습니다.
청운의 푸른꿈을 안고 송설학원을 떠난지 짧게는 20여년,
길게는 반세기이상을 보내면서 한동문으로서 어쩌면 평생 이 구미땅을 지키면서
한 울타리에에서 삶을 영위해 가야할 숙명의 만남인지도 모릅니다.
근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그 오랜기간동안 수십차례의 동문행사를 통해 동문화합과 친목도모를 해왔건만
과연 우리가 동기외에는 선,후배를 몇명이나 알고 지내며
심지어 연례적으로 한마음 체육행사,송년의 밤을 치루면서도
바로 옆의 한기수 아래,위 기수와도 인사도 나누지 않고
행사를 끝내는 일이 늘 되풀이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남들은 다들 명문이라고 하거늘
정작 우리동문들은 과연 얼마나 자랑스런송설이라는 영혼을 되새기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명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도 것도 아니요,
만들고 싶어도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로지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의 바탕위에서
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얼마나 많이 배출되었느냐 앞으로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이냐가
기준이 될 것이며 또한 동문님들의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
한데 어루러져야 명문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런측면에서 보면 우리의 송설은 명문으로서의 조건은 갖추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후배님!
이제 얼마후면 많은 국민들의 여망을 안고 18대 새정부가 출범합니다.
공교롭게도 저희 구미지구송설동창회도 18대가 이미출범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18대에는 정치사에도 큰 한획을 긋는 시대가 열리길 갈망하며
우리동문들도 18대에는 많은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길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선,후배 따로 있을수 없고 모두가 동참해야 합니다.
송설의 소나무松 자와 눈 雪 자에 그려지는 이미지를 보십시요.
눈같이 흰마음으로 일년 사시사철 푸르런 소나무와 같이 변함없이
송설에 사랑을 보내는 자랑스런 송설동문님들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금년 한해 뜻하시는 모든일이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을 앞두고 제18대 구미지구 송설동창회장 유 상 문 배상
첫댓글 회장님과 함께 더욱 비상하는 구미지구 송설동창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