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무는 곳 덕산 더숲디자인 바로 문앞
한 열흘여동안 현수막 하나 걸려 있더라니
그것이 바로 남명선비문화축제를 알리는 안내였던 것
걸어서 한 10분거리정도 되기에 꼭 가봐야겠다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그에 내가 사는곳을 조금은 더 알아야하지 않을까 싶어
가보겠노라 했지만
첫날은 사무실에 손님들이 아침부터 연일 이여지는 바람에 못 가보고
마지막날엔 사천친구네집에를 부득불 가봐야 할일이 있기에
하느수 없이 아침 일찍 친구네 갔다가
오후 느즈막히 덕천 서원을 찾았건만
텅빈 자리 텅빈 천막 텅빈 무대뿐이였다
하느수 없이 혼자서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사진 몇 컷 담고 책 두어권 사 들고
그리고 시화전 하는곳으로 이동
바람에 펄럭거리는 시화를 읽고 있는데
이미 철수하는지라 서둘러 몇 줄 읽은것이 다 였다는 아쉬움
아뿔싸 이렇게 좋은 행사 느긋이
지리산의 전통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야 말았다는 것이다
첫댓글 꼬맹이가 놀자네 ..
가까운곳에 사적지를 아직 못가보고 있네 ..
그러게 말입니다요 내 말이.....
이곳 덕산만 한바퀴 돌아도 한달은 족히 넘을터인데
맨날 엄한곳만 돌고 있어요